【stv 경제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세가 가입자수 확대만큼 폭발적이다. 카톡 기반의 편리함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빅데이터 신용 평가시스템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 저신용자들까지 몰리면서 리스크도 커지지 않겠느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영업을 개시한 이후 5일 만에 대출액 323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루당 평균 650억원 꼴의 대출이 실행된 셈이다. 이 속도대로라면 2일 현재 카카오뱅크 대출액은 이미 4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4월 출범한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대출액 2000억원을 달성하는 데에 한 달 정도 걸린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대출이 훨씬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카카오뱅크가 편리함을 바탕으로 기존 은행들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내주면서 고객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0.1%p라도 금리를 싸게 받으려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최저 연 2.85%로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용대출 한도는
【stv 정치팀】= "먹구름은 결국 태양의 빛을 가리지 못하는 것처럼, 중·한(中韓) 관계의 계속된 발전이 대세입니다."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문연무혼 중한우호(文緣武魂 中韓友好)' 양국 무술계 우호교류 행사에서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양국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한·중관계 조속한 정상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추 대사는 "지금의 정세가 여전히 매우 복잡하고 도전과 문제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빨리 전기를 성과로 전환하고, 중한 관계가 조속히 정상적 궤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추 대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양국 관계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맑은 하늘에서도 때로 먹구름이 낄 때가 있듯이 국가와 국가관계에 있어서도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라며 "작년부터 중·한 양국은 사드 문제를 겪으면서 정치적 상호신뢰, 교류협력, 국민 감정 등 면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후 양국 고위층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잔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발사기의 조기 배치를 검토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의 입장이 묘해졌다. 당청 간의 입장을 적절한 수위에서 조율해야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와 청와대 간의 충분한 사전교감 과정이 생략된 모습이어서 청와대 주도의 사드 조기배치에 암묵적 동의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칫 '청와대 뒤따르는 여당'의 처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 이와 달리 민주당 지도부가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입장을 표명한다면 이번엔 청와대와 원하지 않는 '대립구도'로 전개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것에 대응해 잔여 사드 발사기의 추가 배치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이유로 기존에 설치된 2기의 발사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지시했던 문 대통령이었기에 이례적인 결정이다. 민주당 사드특위는 당초 지난달 4일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해 사드가 ICBM의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영호 의원은
【stv 경제팀】=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을 겨냥해 '첩'이라고 표현한데 대해 "그 분이 자서전에서 돼지발정제 사건을 일으켰을때 보여준 잘못된 여성관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한 뒤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이런 발언을 하시는 분은 정말 정치권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1야당으로 의석을 107석이나 가진 당의 대표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 본다"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첩 발언이 나오냐. 이건 정말 시대착오적이고 전근대적이고, 비뚤어진 여성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날 발표 예정인 한국당 혁신선언문에 대해 "과거 본인들이 탄핵의 원인을 제공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주범이 되는 건데 그 분들에 대한 인적청산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제일 먼저 들어가야 한다"며 "그러나 혁신위원장과 당 대표부터가 탄핵이 잘못됐다, 위헌이라고 하지 않느냐. 그분들의 혁신의 주체인데 자기 자신을 청산할지 의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경제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 명문화와 함께 국가에너지위원회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탈원전 에너지 정책을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진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놓고 시민배심원단에 결정을 맡기면서 제기된 법적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에너지위원회 설치를 추진 중이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에너지 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국가에너지위원회는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운영된 바 있다. 당시 위원회는 에너지정책 수립·시행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해 열린 에너지정책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국가 에너지정책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위원회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9% 달성 등 '에너지비전 2030' 마련은 물론, 에너지 기본권을 담은 에너지 복지 확충 방안도 내놨다. 당시 위원회 산하에는 에너지정책과 기술기반, 자원개발, 갈등조정 등 4개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두어 시민·환경단체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등 사회적 공론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부가
【stv 정치팀】= 지도체제 개편 등 달라진 당 체계로 새출발을 선언한 국민의당이지만 내부 곳곳에서 잡음이 감지된다. 대선 패배부터 제보조작 사건까지, 악재 속에서 당을 완전히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던진 승부수지만 혁신위원회나 청년위원회 등 당 내부에선 온도차가 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이 단행한 지도체제 및 당헌당규 제·개정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당대표-최고위원의 분리 선출과 최고위원 숫자의 과감한 삭감이다. 취지는 '당대표의 권한 강화에 따른 위기 돌파'다. 그러나 최초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은 당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 뿐이 아닌 최고위원제의 전면 폐지였다. 이는 전당준비위원회를 거쳐 그나마 '지명직 최고위원 폐지'로 수정됐다가 최종 결론에서는 지명직 1인이 부활했다. 혁신위의 안이 무기력해진 셈이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혁신위의 입장도 우리가 이해는 하지만 그것을 현실 정치에, 또 우리 당 상황에 맞춰서 적용해야 한다"며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혁신위를 진두지휘해온 김태일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관련 통화에서 "(최고위원회 폐지로)형식을 진전시키려고 했는데 한번도 안 해봤으니 다들 불안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stv 정치팀】=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2일 당 혁신의 당위성과 목표, 철학 등을 담은 혁신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은 당초 지난달 28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선언문에 '서민중심 경제노선' 등의 문구를 반영하는 것을 둘러싼 위원 간 견해 차 때문에 돌연 발표가 취소됐다. 일단 논란이 됐던 선언문 문구 등에 대해서는 위원 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지난 주말에도 회의를 거듭해 선언문 내용을 조율했다. 이옥남 혁신위 대변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선언문에 대해선 거의 합의가 됐다"며 "애시당초 (논란이 일었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용어 표현의 문제였지 내용상으로 크게 의견 차가 있던 건 아니었다"고 전했다. 선언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에 관한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혁신위원 일부는 류석춘 위원장에게 박 전 대통령 문제를 배제하고 인적 쇄신을 논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지적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될 선언문에 당의 노선을 흔들 수 있는 '서민중심경제' 같은 표현이 포함되거나 박 전 대통령 문제를 노골적으로 거론될 경우 당내 분란이 예상된다.선언문 발표 이후 본격적인 혁신 작업에 착수할 혁신위의 활동을 두고도 당내 잡음이
【stv 정치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핵추진 잠수함 개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노무현 정부 당시 추진됐다가 중지된 핵추진 잠수함 사업이 다시 추진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송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대선 당시 TV토론회에서도 핵잠수함을 추진할 때가 됐다고 언급한 바 있어 현실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노무현 정부 시절 당시인 2004년 해군은 해군본부 내 핵추진 잠수함 사업단을 만들고 2020년까지 4000톤 핵추진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계획(일명 362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라늄 농축시험 등의 문제로 여론이 주목하자 중단됐다. 기본적으로 잠수함은 물속에서 탐지가 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디젤 잠수함은 수시로 수면으로 부상해야 하기 때문에 적에게 노출되기 쉽다. 디젤 잠수함은 속력이 낮기 때문에 속력을 올리고 한 시간만 운용을 해도 잠수함 내 충전지가 방전돼 하루에 두 세번 씩 수면위로 올라와서 충전을 해야한다. 충전을 하기위해 엔진을 돌리면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쉽게 위치가 노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