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11일,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부장검사)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 방침을 확정했다. 원 전 원장에게는 국가정보원법뿐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함께 적용됐다. 검찰은 아울러 경찰 수사단계에서 사건의 축소‧은폐를 지시하는 등 부적절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형법상 직권남용, 경찰공무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을 함께 세웠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결과 밝혀진 범죄 혐의 내용과 촉박한 공소시효 만료일을 감안해 불구속하기로 결론 내렸다며, 나머지 전직 국정원 직원들의 비밀누설 사건,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 등에 대해서는 수사결과 발표 시 일괄적으로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리 시기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빠르면 금주 중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
【stv 박상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 문제를 언급했다. 11일,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라며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추징금 문제도 과거 10년 이상 쌓여 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하고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고 있다며 취임 후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들의 미납 추징금 환수 문제에 관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들은 어렵지만 작은 세금이라도 내려고 노력했는데 이런 고질적 문제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피해를 준 경우가 있다”며 일각에서는 고의적, 상습적 세금을 포탈하는 등 사회를 어지럽혀 왔는데, 이런 행위는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누적된 원전비리가 밝혀져 큰 충격이라며 원전 관련 비리를 하루빨리 찾아내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국가의 기강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이리 없도록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원자력발전소 부품 비리와 관련해서도 말을 더했다. 이
【STV 이호근 기자】=이르면 2015년부터 현재 2~3년제로 제한된 전문대학의 수업연한이 1~4년으로 다양화되고 학사학위 취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2017년까지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를 육성해 매년 15만 명의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부는 10일 발표한 ‘전문대학 육성방안(시안)’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시안에 따르면 우선 창조경제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1979년 전문대학으로 출발 이후 2~3년으로 묶여있는 전문대학 수업연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 현재 간호과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수업연한이 일률적으로 2~3년으로 제한되어 있어 산업현장수요에 맞는 인력 배출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국가직무표준(NCS) 기반 및 산업수요에 따라 필요성이 인정되는 학과별 수업연한을 1~4년으로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업연한 완화는 교육여건과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심사를 거친 후 교육부 장관의 사전인가 방식으로 이뤄진다. 총 정원이 제한된 수도권 소재 전문대는 4년제 학과 전환 시 편제정원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입학정원이 감축되며, 4년제로 전환되면 전문학사학위가 아닌 4년제 대학과 같은 학사학위가 부
【STV 박상용 기자】= 남북 장관급 회담 사전 실무접촉에 나선 우리 측 천해성 수석대표가 10일 오전 브리핑을 열었다. 천 수석대표는 남북이 수석의 대표급과 의제에 대한 이견을 일부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탓에 발표문의 형식으로 내용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 수석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기존에 21차까지 열렸던 남북장관급 회담은 그것대로 있는 것이고, 지금부터 열리게 되는 남북 당국 회담은 새로운 형식의 남북 회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건 통전부장이 나오지 않을 경우 우리 측 수석대표의 급도 낮아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 천 수석대표는 특정 상황을 상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예단 역시 적절치 않다고 답하며, 북측 대표단 5명의 명단이 빠른 시간 내에 통보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07@paran.com www.stv.or.kr
【STV 박상용 기자】= 8조 3,0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차기 전투기(F-X) 사업이 모든 협상과정을 마무리하고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기종선정을 위한 막판 가격 입찰만 앞두고 가격 입찰에 돌입했다.10일,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차기 전투기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과의 가격협상을 모두 마무리하고 이번 주부터 가격입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요구하는 가격 범주에 들어오면 예상외로 빨리 끝날 수도 있고, 반대로 줄다리기를 하다 보면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알렸다. 차기 전투기 사업은 8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최신예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사업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 보잉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등 3개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근 방사청은 각 업체와의 절충교역협상과 전투기 동체, 엔진, 무장, 레이더 등 부분별로 가격을 흥정하는 가격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주부터 후보업체들이 총 사업비 개념으로 전체 가격을 제시하는 가격입찰에 돌입하게 된다. 가격입찰은 2~3주 동안 총 30여 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가격입찰이 마무리되면 후보 업체들과 가계약을 체결하고 기종결정평가에 들어간
【STV 박상용 기자】= 9~10일 판문점에서 열린 장관급 회담 개최에 앞서 실무접촉을 가진 남북은 12~13일 이틀간 서울에서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9일 오전 10시부터 16시간 동안 8차례의 실무접촉을 통해 남북당국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회담 명칭과 날짜, 장소, 대표단 규모 왕래 경로 등에 대해 최종합의하고, 10일 새벽,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발표문을 도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애초 ‘장관급 회담’이던 회담의 공식명칭이 ‘남북당국회담’으로 변경됐다. 통일부는 우리 측이 북측 의견을 감안한 것이라고 회담 명칭이 변경된 이유를 밝히고, 회담 명칭 보다는 남북문제의 실질적인 협의와 해결이 중요하고 새 정부의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이라는 의미도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북측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왕래하고, 추가적인 실무적 문제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으나 수석대표급과 회담 의제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가 불발됐다. 이에 이날 새벽 남북에 각기 발표문 형식으로 발표된 협의 결과에 수석대표급과 관련해서 남측의 발표문에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 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북측은 ‘단장은 북측의 상급 당국
【STV 이호근 기자】=지난해 10월 전북 익산의 동이리 장례식장에 입주한 소망교회는 자신들이 입주한 건물 5층에 유골 952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을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난달 6일, 익산시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동이리 장례식장 내에 납골당이 설치된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익산시 인화동과 동산동 가운데 위치한 동이리 장례식장 인근에는 22개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어 총 7천여 세대 정도가 살고 있다. 더욱이 장례식장 건너편에선 보건소와 노인복지관 건립이 한창이다. 동네 한복판에 납골당이 들어서는 셈이다. 익산시 인화동의 한 주민은 “구시가지에 있던 한 예식장이 어느 날 소리소문 없이 장례식장으로 바뀐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으나 이제 거기에 납골당까지 설치하겠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납골당 설치와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익산시청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stv 이같은 반대의 뜻을 같이하는 인근 22개 아파트연합회(익산시 남부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연합회)와 동산동과 인화동의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부녀회, 인화동 바르게살기 위원회 등 주민단체들은 ‘동이리 장례식장 내 납골당 반대 주민대책위
【STV 박상용 기자】=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북측 대표단이 9일 오전 9시43분께 평화의 집에 도착했다. 앞서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해 회담장인 평화의 집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남북 실무접촉 대표단은 12일 열리는 장관급 회담 운영과 관련해 대표단 규모와 체류 일정, 의제 등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한다. 2007@paran.com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