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중앙선거리관리위원회 상임선관위원 후보자로 김필곤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또한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이 감사위원으로 임명 제청한 이남구 감사원 제2사무차장과 이미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제청안도 금명간 제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결정된 고위직 인사 3명은 신·구 권력 갈등의 핵심으로 꼽혀왔다. 청와대와 인수위는 인사권 행사의 주체를 놓고 정면 충돌했고, 이에 지난달 16일로 예정되었던 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까지 무산됐다. 이후 열흘이나 지나서야 지난달 28일 성사된 청와대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인사 실무 협의를 합의하면서 인사권 행사가 실현됐다. 이날 인사에 대해 청와대와 인수위는 “양측간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세명의 인선 모두 청와대와 논의했다”며 “인선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하는 것이기에 그 권한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지만, 차기 정부에서 같이 일해야 하기에 (인선 관련) 의중을 같이 소통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또한 “인수위 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두 명의 감사위원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49)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부원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 당시 핵심 측근으로 꼽혔다. 한 부원장은 2020년 3월 31일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이어 일주일 만인 4월 7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고발로 수사를 받았다. 형사1부 수사팀은 같은 해 8월 이동재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도 이 전 기자 공소장에 한 부원장과의 공모 관계는 포함시키지 못했다. 한 부원장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취재를 지시하거나 옥중으로 ‘협박 편지’를 쓰도록 사주하는 등의 공모 증거를 찾지 못해서다. 결국 한 부원장은 지난 6일 수사 개시 2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법과 원칙을 저버린 대단히 불공정한 수사”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윤 위원장의 비난은 한 부원장과 민주당의 관계가 불편하다는 방증이다. 정치권에서는 한 부원장의 수사가 문재인 정권의 보복성 수사로 보고 있다. 이에 윤 당선인이 한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한 부원장을 필두로 한 적폐청산식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TV 신위철 기자】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활동 중인 강용석 변호사(전 국회의원)의 복당안이 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부결됐다. 강 변호사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사안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를 했고 강 변호사의 입당 승인안이 부결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강 변호사의 복당 신청에 대해 사무총장으로부터 경과 보고를 받고 최고위원들이 서로 의견을 묻지 않고 즉시 무기명 투표를 했다. 이 대표는 찬반이 각각 몇 표가 나왔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건 저희도 보고받지 않았다. 사무처에서 실무자들이 다수인 것(결과)만 보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 변호사의 복당이 부결된 사유에 대해 “이 사안에 대해 각 최고위원들이 각자 생각대로 한 것”이라면서 “최고위원들이 각자 입장을 갖고 계실 거라 생각해 최고위원끼리 상호 토론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위원회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강 변호사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결과를 중앙당에 전달했다. 국민
【STV 신위철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문제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서울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86그룹 핵심 의원들이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도전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일 주소를 인천 계양구에서 서울 송파구로 옮겼다면서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3선 김민석 의원(영등포구을)은 지난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강하게 비난하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대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은 사퇴한 지 얼마 안 돼 큰 선거의 후보를 자임한 데 대해 대국민 설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면서 “하산 신호를 내린 기수가 갑자기 나 홀로 등산을 선언하나”라고 반발했다. 송 전 대표와 연세대 81학번 동기인 우상호 의원(4선·서대문구갑)도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송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이 결국 여러 카드를 무산시켰다”면서 “유력한 전 당대표가 딱 앉아서 경선하자고 버티고 있는데 바깥에 있는 참신한 분이 어떻게 들어오나”라고 비난했다.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인 박주민 의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비서실장은 좀처럼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진을 지휘할 비서실장의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의도 복귀를 선언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대통령비서실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수위는 비서실장에 어울리는 적합한 인사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장 실장이 4선 이상 중진의원 등을 중심으로 복수의 후보군을 압축해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지만 윤 당선인이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이해·전파하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을 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내각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청와대 비서실을 지휘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정무감각과 함께 조직 장악력이 요구되는 이유다. 마땅한 인사를 찾지 못하다보니 결국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대통령비서실장을 맡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장 비서실장은 앞서 “여의도로 복귀할 것”이라며 자신의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모든 것은 당선인의 의중에 달린 상황이지만, 윤 당선인이 정치
【STV 신위철 기자】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국정과제 선정과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에 나선다. 인수위는 1일 오전 안 위원장 주재로 간사단 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인수위에서 청소년·가족단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인수위는 지난달 31일까지 분과별 과제 검토를 했다. 이어 오는 4일 국정과제 1차 선정, 18일 2차 선정, 25일 최종안 마련 절차를 거쳐 다음달 2일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한다. 청소년·가족단체 간담회는 여성단체 간담회에 이어서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여가부 폐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이미 지난달 30일 인수위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한국YWCA연합회 등 3개 여성단체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안 위원장은 “여가부는 2001년 생긴 이래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시대도 변하고 역할도 변하는 게 정부 조직”이라고 했다. 또 안 위원장은 “제가 하는 일 자체가 정부 정책을 평가하고 받아들일 것, 고칠 것, 폐기할 것들을 (정하는 것)”이라며 “저희 나름대로 새로운 어젠다를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게 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이자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는 “여가부는 여성 외에도
【STV 신위철 기자】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의 회동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지난 28일 회동에서 논의했던 용산 집무실 이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에 대해 후속 조치가 곧 이뤄질 예정이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지난번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회동에서 서로 확인된 신뢰관계 속 협조의 틀을 유지해간다는 말씀 믿고 진행해나가겠다”면서 “조만간 청와대에서 후속 조치를 하기 위한 만남이나 접촉이 이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양측 실무협상을 담당하는 이 수석과 장 실장의 만남에 대한 질문에 “두 분 간의 접촉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청와대와 새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안보에 있어 단 한 틈 보이지 않도록, 물 샐 틈 없이 안보역량 있어서 차질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하지만 특별히 서로가 경계선을 갖고 넘어오지 못할 울타리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28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
【STV 신위철 기자】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는다. 안 위원장은 30일 “인수위원장으로 다음 정부에 대한 청사진과 좋은 그림의 방향을 그린 다음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 게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담을 더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그게 당선인이 생각하시는 전체적인 국정 운영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됐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안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당선인께 본인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드리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전날 윤 당선인을 직접 만나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에게 총리 후보자를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제가 직접 총리를 맡기보다는 오히려 당선자께서 뜻을 펼칠 수 있게, 본인이 정말 국정 운영 방향에 맞는 좋은 분을 찾으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아울러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며, 당권 도전도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거절하면서 인수위는 총리직 인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