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11일 출범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포함됐다. 당에서는 용산 뜻대로 공천을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용산의 입김을 부인하고 “당을 이끄는 건 나”라고 못을 박았다. 국민의힘이 구성한 공천관리위원회는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을 포함해 당 인사는 장동혁 사무총장과 이철규·이종성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철규 의원은 친윤 핵심으로 꼽히기에 이 의원이 공관위에 포함된 것은 결국 용산의 의도대로 공천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초선 의원도 “결국 용산 뜻대로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한 위원장은 “앞으로 보시면 그런 우려들은 기우였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윤심이 공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사전 차단한 것이다. 이 의원도 “왜 자꾸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당에 계파가 있느냐”라고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 정도면 공정하게 공천했구나’ 하는 원칙과 기준들을 세워서 공천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과 이 의원, 장 사무총장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출범한 가운데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임명됐다. 공관위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돌입한다. 공관위는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해 당의 혁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 경선룰과 전략공천까지 공천과정 전반을 빈틈없이 관리해 공천 후유증을 줄여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관위원 10명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 외에 문혜영 변호사, 유일준 변호사, 윤승주 고려대 의대 교수,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부회장,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등 6명의 외부인사가 공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 사무총장 장동혁 의원, 비례대표 이종석 의원 등 3명 당 인사도 공관위원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관위를 구성하면서 선거 90일전(1월11일)까지 공관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당헌·당규를 지키게 됐다. 공관위 앞에는 첩첩산중으로 불릴 만큼 과제가 많다. 일단 총선에서 대결할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파괴적 혁신을 보여주어야 하는 게 급선무이다. 공관위보다 앞서 출범했던 총선기획단은 인요한 혁신위의 제안을 뛰어넘는 공
【STV 박상용 기자】강철구 국민의힘 서대문구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500여명이 몰려 사무소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강 예비후보가 나아가는 데 정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했으며, 이규택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문도 축사를 보냈다. 서울 정무부시장을 지낸 송주범 서대문구을 예비후보는 "부시장 시절 오세훈 시장에게 강 예비후보를 소개한 자리에서 오 시장이 '참 괜찮은 친구다. 일을 잘하겠다'라고 했다"면서 "서대문 발전속도가 저조한 건 사실이고, 저희가 잘 하겠다"라고 했다. 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장윤창 경기도 체육학과 교수도 축사를 통해 “장애인·보육원 등 25년간 봉사활동을 같이 하면서 지켜본 강 예비후보는 좋은 인재”라면서 “여러분이 강철구의 길을 같이 동행해주길 부탁한다”라고 했다. 18·19대 국회의원인 노철래 전 의원은 “제가 국회 법사위원 할 때 강 예비후보가 지도·감독 해줬다”라면서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고, 강철구 같은 사람이 일해야 서대문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진다”라고 강조했다. 김도용 사회복지사는
【STV 박상용 기자】22대 총선이 3개월여 남은 가운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중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10일 내일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5%,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였다. 양당의 격차는 1%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p) 안이었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p 증가했으며,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같았다.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2%로 집계됐고, ‘지지 정당 없음’이라고 한 응답자는 12%, 기타 정당을 뽑은 응답자는 6%로 나타났다. 지자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대비 7%p 떨어졌다. 지역별로 따져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국민의힘 11%, 민주당 63%), 인천·경기(국민의힘 30%, 민주당 38%) 등에서 우위에 있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국민의힘 59%
【STV 박상용 기자】9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재표결이 어려워진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의 의도대로 재표결이 2월로 미뤄지면 총선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여당은 이날 국회에서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재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권한쟁의심판을 이유로 2월 이후 재의결 하겠다고 맞섰다. 결국 의석 수에서 앞선 야당의 의도에 따라 이날 본회의 재표결은 미뤄졌다. 여당에서도 쌍특검법 재표결이 연기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전날(8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70% 특검 찬성 여론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 그 자체라기보다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라는 것을 모두 다 알고 있다”면서 “우려를 풀어줄 방안을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만들어야 되지 않나”라고 발언했다. 국민의힘을 언급하긴 했지만, 김 비대위원은 사실상 대통령실에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나선 셈이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만 재표결에 있어서도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국민의힘에 입당 시켰다. 한 위원장은 지난 4일 광주를 방문했고, 다시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지난 6일 이 의원과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열가지 중 아홉가지 이견이 있더라도 한가지 생각이 같은 분들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면 많이 모여서 같이 가는 게 필요하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 차원에서 이상민 의원님께 저랑 같이 가달라고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렸다”라고 했다. 이 의원 영입은 국민의힘이 대전에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대전은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지역으로 이 의원이 입당한 경우 물꼬를 틀 수 있다. 차기 행보를 고심하던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의 설득에 국민의힘 입당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유성을 출마를 선언했던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도 대덕구로 출마지를 바꾸면서 이 의원을 위한 자리를 비워주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 6일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수십년간 내려온 합리적 생각을 밀어내고 주류가 되어버린 소위 개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 전체주의 같은 것은 우리 국민의힘에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당직자 시무식을 통해 “극단적 혐오의 언행을 하는 분들은 우리 당에 자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동료시민들이 마실 물을 구하기 위해 깊은 우물을 파는 사람들”이라면서 “극단적 갈등과 혐오의 정서는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망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그때마다 우리 당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면서 “그런 대응이야말로 우리 당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당인지 국민들께 확실히 보여드린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됐다. 민 전 위원은 지난 10월 한 보수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라면서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러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른바 쌍특검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제안하자 즉각 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클럽 뇌물의혹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사건’에 대해 특별검사를 임명하도록 하는 두 개의 특검 법안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고 운을 뗐다. 한 총리는 “이번 두 특검 법안은 여야 간 충분한 협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면서, 특별검사 추천 권한도 야당에게만 독점적으로 부여했다”라면서 “이러한 배경에서 임명될 특별검사에게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 총리는 “특히, 50억 클럽 특검 법안은 친야 성향의 특검을 통해 한창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훼방해 오히려 실체적 진실 규명과는 거리가 먼 결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특검 기간은 선거기간과 겹쳐있고, 선거일 당일까지도 수시로 수사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가능하도록 해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도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특별검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