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지지율의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하고 있다. 16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총 통화 7298명, 응답률 13.7%)에게 무선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정당 지지도 등을 물은 2월 3주자 조사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6%p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최근 5개월간 진행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큰 지지율 차이로 벌어졌다. 22대 총선 다수 후보 당선 희망 정당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을 선택한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3%p 올랐지만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4%p 상승한 37%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한 31%였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4%, 녹색정의당은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 지지도는 각 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24%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의 격차는 지난해 3월부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상승세를 타고 민주당이 하락세에 있다는 게 드러났다. 총선의 캐스팅보터인 중도층에서도 민주당 지지도는
【STV 박상용 기자】4·10 총선 최대 빅매치인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인천계양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49.1%, 원 전 장관은 41.0%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격차는 8.1%p 차이다. 다른 후보는 4.5%였으며, ‘적합 후보 없음’은 2.6%, ‘잘 모름’은 2.8%였다.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12월 9~10일 같은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보다 조금 줄어들었다. 당시에는 이 대표가 48.5%, 원 전 장관이 39.3%의 지지율을 얻었다. 당시 격차는 9.2%p였는데 1.1%p의 차이가 줄어든 셈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인천 계양을 후보로 원 전 장관을 단수추천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원 전 장관 입장에서는 계양을 출마가 꽃놀이패다. 이 대표와 정면승부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당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가 돋보일 수 있다. 만약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꺾고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그야말로 몸값이 치솟아 대권주자 중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후보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반면 이 대표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가 다음달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내달 초 열리는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 시행 의지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5일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여성가족부 등 부처들과 논의한 결과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제도’를 확대하는 방식을 통해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를 실현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비양육자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양육자들에게 국가가 지금보다 ‘더 많이’, ‘더 오래’ 양육비를 지급하는 것이다. 현재 양육비 긴급지원제도는 지원액이 한 달 최대 20만원이며, 최대 1년까지 지원된다. 정부는 지원 기간도 아이가 성년이 될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긴급지원 양육비를 받는 중 별도의 양육비 지원 제도인 아동 양육비(20만원)까지 중복 수혜를 받는 안도 검토 중이다. 중복 수혜가 이뤄지면 한 달 최대 4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그간 양육자들은 양육비를 지급하는 않는 비양육자를 향해 양육비 지급 소송을 거듭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는 윤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했다. 윤 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이 오는 23일로 한주 연기 됐다.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원회는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 예정이었지만 23일로 일정을 미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앞서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는 지난 5~13일 부산과 대구 등 6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14일까지 해당 지역 시·도당 등록을 완료하고 15일 중당당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의) 창당을 위한 행정 절차는 사실상 준비가 다 끝났지만, 지도부도 구성해야 하고 현역 의원들을 어떻게 배치할지 등 여러 실무적, 실질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라면서 창당대회 연기 이유를 밝혔다. 창당대회는 지도부 인선 문제와 여론의 비판적 시각 등을 고려해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주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 일정, 단수 공천 지역 발표를 감안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국민의미래 창당 일정이 미뤄지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달 15일 기준 각 정당 의석에 따라 지급하는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은 받지 못하게 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STV 박상용 기자】4월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 출마를 선언했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14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판정에 공개 반발한 지 일주일만에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자세를 낮췄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자 선당후사의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아쉬운 심정을 가눌 길이 없지만, 이제 우리 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를 받아들이려 한다”면서 “이번 총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미력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 자신의 억울함, 안타까움, 울분은 오로지 윤석열 정권의 총선 승리와 한동훈 체제의 총선 승리로 이끌어가는 밀알이 되게 내려놓게 됐다”라고 말했다. 일주일 전에 이철규·박성민 의원이 연루된 ‘핵관(핵심관계자) 공천 설계’ 주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6일 김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29명에 대해 심사 원천 배제를 의미하는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김 전 원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위성정당(비례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과정이 일단 중단됐다. 행정적인 창당 절차는 완료됐지만 지도부 인선을 고려해야 하는데다 여론의 추이에도 신경이 쓰여 일단 기어를 낮추는 상황이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15일 예정된 국민의미래 창당대회는 연기됐다. 당 관계자는 “창당대회를 하려면 이미 공고가 됐어야 한다”면서 “사실상 순연됐고 이후 일정도 정해진 게 없다”라고 했다. 추가 창당대회 일정도 아직 논의되지 않은 상황이다. 비례정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허점을 이용한 정당의 형태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처음 등장한 비례대표 전용 정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부분의 의석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정당 창당을 비난하던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정당성을 확보한 뒤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해 당시 범여권에서만 180석을 창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 제1당인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비례위성정당 창당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여야 소수 의원들이 위성정당 창당 방지법을 도입하자고 주장했지만, 거대 양당은 의석수를 더 확보할 수 있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4일 4·10 총선을 앞두고 25명의 단수추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40년 지기인 석동현 전 검사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경원 전 의원과 권영세·이용호·배현진·조은희 의원 등 25명을 경선 없이 공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따.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이다. 공천 신청자가 한명 뿐인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과 오신환 전 의원(서울 광진을),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서울 도봉갑), 김선동 전 의원(서울 도봉을) 등은 공천이 확정됐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 전 검사장은 공천 배제됐다. 당 공관위는 석 전 검사장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송파갑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 추천키로 했따. 국민의힘은 단수추천 기준으로 공천 신청자가 1명이거나 다수 공천 신청자 중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할 때, 공천 신청자 1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부적격으로 배제된 경우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박대수 의원만 공천 신청자로 남아 단수추천 기준에 해당함에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출마지로 서울 서대문갑과 종로구 두 곳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여권에서는 인 위원장이 4·10 총선 공천작업에 앞서 혁신의 주춧돌을 놓았던 인물인 만큼 종로구에 출마해 바람을 일으키면 좋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서 인 위원장을 설득할 각오로 서울 지역 출마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패로 깜짝 등장한 인 전 위원장은 당의 혁신을 주도한 인물이다. 인 위원장 가문은 개화기에 한국에 처음 들어와 4대째 살고 있으며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혁신위원장에 취임하며 고(故) 이건희 삼성회장의 말을 인용해 “와이프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발언해 인상을 남겼다. 인 위원장은 혁신안을 통해 중진 및 친윤(석열)계 인사들에게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이에 호응해 친윤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부산 해운대갑 3선 하태경 의원도 험지인 서울 출마를 선언했다. 인 위원장은 앞서 당에서 서대문구갑 출마를 제안 받았다. 자신의 근무지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