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과거 적폐수사를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윤 전 총장에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와 지나친 요구라는 반박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진정한 대권주자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혹독한 검증이 필수인만큼,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윤 전 총장의 통과의례라는 평이 나온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용판 의원이 윤 전 총장을 향해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2013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수사를 축소·은폐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지난 28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윤 전 총장께서 진정으로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사과할 일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당 중진들이 나서서 김 의원에 반박했다. 5선 정진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 윤석열은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한 것일 뿐이다. 검사 윤석열에게 수사했던 사건들에 대해 일일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STV 차용환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다음 달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어려울수록 동맹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맹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하지만 한미관계가 그런 관계인지 많은 분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이 정권의 오판으로 한미동맹의 기초가 흔들릴수록 일본의 정치·군사적 영향력은 커지고 대한민국은 세계 민주국가 연대에서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외교는 눈은 뜨고 있어도 앞을 보지 못하는 '청맹과니'와 같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안 대표는 “지금 미·중 신냉전은 군사적 패권경쟁일 뿐 아니라 경제·기술 패권 전쟁이며,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 강화와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중국과 대결할 것”이라면서 “어떻게 대응하는가가 미래 대한민국의 안보·경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안 대표는 “허접하고 설익은 80년대 운동권 사고로 세계 질서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함과 정보력·통찰력이 요구된다”면서 “시대에 뒤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 일명 ‘문파(文派)’를 향해 “여러분이 문자행동(문자폭탄)을 할수록 재집권의 꿈은 멀어져 간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노컷뉴스 ‘문파보고서’ 보도 링크와 기사에 인용된 문파 당사자 인터뷰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며 이처럼 일갈했따. 조 의원은 우선 ‘문자행동 말고는 저희가 도울 방법이 별로 없다’는 문파에 “이분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해한다.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따. 그러면서 “그런데 육두문자나 욕설 등의 험한 말로 점철된 문자폭탄을 의원들에게 수시로 보내는 행동에 여론은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면서 “문자폭탄 따라 의원들이 오락가락하는 것에는 더욱 좋지 않게 바라본다”고 꼬집었다. 또한 “문파가 전 국민의 과반 이상이라면 문파의 뜻을 따르는 것이 바로 국정 운영이고 선거전략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수의 뜻을 살피는 것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담보하고 선거에서도 이기는 방법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우리 의원들이 움직일 공간을 만들어 달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여러분과 헤어지는 것이 아니다.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가
[STV 박상용 기자] 국민의당 지도부가 27일 비공개로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과 합당 문제를 논의한 가운데 원칙있는 통합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합당 시기를 구체적으로 못박지 않아 합당 과정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권은희 원내대표, 이태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 당원 합당 찬반 투표 시기 등 주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날 오전 11시55분쯤 회의 종료 직후 기자들을 만난 안 대표는 “원칙있는 통합을 추진하자는 데 최고위원분들이 뜻을 같이 했다”면서 “그동안 수렴된 당원들의 뜻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과 만나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과 만날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연락을 해보고 서로 가능한 시간에 만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 대표는 ‘전 당원 설문조사 투표는 안 하는 것이냐’ 질문에 “전 당원 투표 내지는 여론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건 과
[STV 박상용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맞붙을 경우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를 제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 1, 2순위를 달리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2%가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었다. 이 지사는 40.0%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아시아경제가 같은 곳에 의뢰해 올해 지난 1월 16~17일 조사한 것과 비교할 때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상승했고, 이 지사는 하락했다. 당시는 윤 전 총장 45.1%, 이 지사 42.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 간 지지 후보 차이가 컸다는 점이 주목을 받는다. 남성은 이 지사를 45%, 윤 전 총장을 47.3% 지지했다. 하지만 여성은 이 지사 35.0%, 윤 전 총장 47.1%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간 지지율 차이가 나는 것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윤 전 총장의 강직함이 여성들의 눈길을
[STV 박상용 기자] 국민의당이 27일 국민의힘과 합당에 대한 지도부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가 약 열흘간 진행한 시·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3분의 1 가량의 당원들이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통합을 서두르는 국민의힘 측과 달리 국민의당이 합당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혜진 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당원 간담회 (의견 수렴) 결과를 공유했다”면서 “찬성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건부 합당에 대한 의견이 많아 오늘 저녁과 내일 오전까지 회의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내일 정도에는 어느 정도 (합당 관련)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도부에 보고된 당원 의견 수렴 결과는 3분의 2가 찬성, 3분 1이 반대였다. 안 대변인은 이에 대해 “찬성하는 분들도 ‘흡수 합병은 일말의 가치도 없다. 혁신, 공정, 개혁을 근거로 하는 합당이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합당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뜻도 시사했다. 안 대변인은“과거 속전속결로 인해 합당이 아닌 분당이 되지 않았나, 이번만큼은 과거의 전철을 밟지
[STV 박상용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1.2% 지지율을 얻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4.9%포인트(p) 급락하며 3주 만에 지지율 선두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꺼내들자 자극 받은 중도층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3~24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1.2%, 이 지사는 24.1%로 양강을 형성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은 11.1%로 3위를 달렸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양강구도’를 형성했지만 지지율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2.5%p 하락했고, 이 지사는 3.0%p 내려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9%, 오세훈 서울시장은 4.7%,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4.0%로 뒤를 따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9%를 기록하며 3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국민의힘은 29.1%로 오차 범위 내에서 2위로 하락했다. 전주 대비 4.9%p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
(주)BHF의 ‘러버스영’(회장 양윤정)이 ‘2021 고객감동 혁신기업 대상’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리버스영은 ‘젊음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의 웰빙 창업 브랜드다. 리버스영의 모체는 BHF는 ‘Beauty, Health, Fun’의 약자다. BHF의 양윤정 회장은 사단법인 하얀천사를 설립해 유기견 봉사를 자주 한다. 또한 반려견들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토탈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펫 케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리버스영’은 이름답게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뷰티 및 건강 아이템과 대형 힐링센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예비 창업자들의 상황에 맞춘 창업도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은퇴자 및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 회장은 “리버스영은 회사의 수익을 가맹점주들과 나눌 수 있는 투명경영과 상생경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점주님들을 위한 다양한 영상 교육과 제품 설명, 매장 운영 교육 등을 진행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고객에게 충실히 어필하면서 매장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점주님들이 회사의 주주가 되어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