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상고심 선고에서 대법원이 최종 ‘유죄’ 판결을 확정 선고했다. 김 지사는 21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인해 집행정지된 징역 2년의 형기를 살게 됐다.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도지사직도 상실했다. 또한 선출식 공무원이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이 확정될 경우 공무원 자격을 잃고 당연 퇴직되며, 피선거권도 박탈돼 형집행을 마친 날로부터 5년간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사실상 김 지사의 정치생명이 끝난 셈이다. 김 지사의 퇴직이 확정되면서 민주당의 경남지사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김 지사 이전의 민주당 출신 경남지사인 김두관 현 국회의원은 임기 도중 대선을 노리고 전격 사퇴했다 진보진영의 비난을 받고 대선 주자군에서 밀려났다. 또한 김두관 지사의 퇴임 이후 홍준표 당시 전 의원이 당선되면서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지사의 확정 판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등 야당은 ‘청와대의 입장표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아쉬움이 크다. 그럼에도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변
【STV 박상용 기자】2020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 정상회담이 추진됐으나 결국 무산된 것을 놓고 여야 정치권의 시각이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무성의한 외교가 빚은 ‘참사’라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한국 주재 일본과 중국 외교관들이 빚은 최근의 부적절한 행태를 비판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무능한 외교가 빚은 참사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 올림픽 방문과 한일 첫 정상회담이 끝나 무산됐다. 일본 스가 내각이 ‘무책임·무신뢰·무성의’ 3무 외교가 빚은 참사”라며 “청와대 발표 직후 스가 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측과 의사 소통하고 있다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행태를 보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일본의 태도는 내내 무성의했다. (정상회담을) 15분만 할 수 있다고 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소마 공사의 막말 사태까지 일본은 외교적 참사를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본 내각에 진정한 과거사 반성의 자세와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한국 정부가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STV 박상용 기자】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9일 “더불어민주당과 운동권정치세력이 광주에 전세냈나”라고 성토했다. 앞서 야권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자 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고 공격한 것에 대한 반박성 발언이다. 이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을 계기로 586 운동권의 민주화 상징자산에 대한 독점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면서 “김두관 의원, 당신이야말로 그 더러운 입 좀 다물라!”고 일갈했다. 그는 “문상온 손님은 개도 안 문다고 하였거늘 민주당과 운동권 당신들의 그 패악스런 입은 개만도 못하다”라면서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5.18묘지에 잠들어 계신 선열들에게 그들의 희생을 발판삼아 정치권력과 명예를 득하고도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걸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과거 운동권 시절의 검찰에 대한 편견으로 맹목적으로 검찰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며 도대체 이들이 과연 국정 운영자격이나 있는 자들인지 의심스럽다”며 “이전에도 들었던 의문이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586운동권세력과 소위 운동권 정치세력들은
【STV 박상용 기자】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여야 합의 논란에 대해 “그걸 가지고 깎아내려서, 대표를 흔들어서는 아무한테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초기에 실수 같은 걸 해서 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거를 감싸고 잘 보호를 해줘야만 당의 미래가 있다. 그걸 빙자해서 자꾸 이 대표를 끌어내리려고 하거나 이래가지고서는 당의 발전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김 전 위원장은 “중진이라는 분들은 새파랗게 젊은 사람이 당대표가 됐으니까 다소 불만스러움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당 자체 전반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 대표가 성공을 해야지 지금 국민의힘이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최근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서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준다고 했다고 시빗거리가 좀 생긴 것 같은데, 그런 걸 가지고서 너무 시비로 삼지 말아야 한다”라면서 “본인이 가서 잘못했다고 느끼고, 와서 금방 수정을 하지 않았나. 그러면 그걸 감싸 안고 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가부, 통일부
【STV 박상용 기자】야권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17일 만, 지난 8일 정치 참여 선언을 한 지 일주일 만의 입당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와 비공개 회동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혀 입당이 성사됐다. 최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입당원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외부의 대권주자 가운데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최 전 원장이 최초다. 최 전 원장은 이 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전격 입당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정치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정당에 들어가서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온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 하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정권교체 이후 우리 국민의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져야 하지 않겠나(하는 것)”이라면서 “특별히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여권 인사로부터 회유 받았다”는 주장을 내놓자 당 차원에서 진상규명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으로 리더십이 흔들릴 위기를 겪고 있는 이 대표가 ‘여권 회유설’로 위기를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권을 도우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회유를 했다니…충격적인 사안”이라고 이처럼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을 맡았던 이 전 논설위원은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권 인사가 자신을 찾아와 윤 전 총장을 배신하고 정권을 도우면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는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여권 인사가 이미 검찰과 조율이 되었다는 말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N 뉴스에 출연해 “(이 전 논설위원의 주장을) 액면가 그대로 받을지는 판단해야겠지만, 워낙 사안이 엄중하다”라면서 “사실이라면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에 대한 음해 공작시도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워낙 최근에 범야권 대선 주자에 대한 네거티브
【STV 박상용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으로 역풍을 맞았다.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 추진으로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이 대표와 송 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뒤 야당은 이를 번복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두 당 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100분 만에 해프닝이 벌어졌다. 두 대표는 당초 만탄 회동을 가진 후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을 검토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고용진 민주당·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정부는 앞서 ‘소득 하위 80%’를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편성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지급 기준을 9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국민의힘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을 감안할 때 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합의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발칵 뒤집혔다. 조해진 의원은 SNS를 통해 “이 대표가 당의 기존 입장과 다른 합의를 해준 경위
【STV 박상용 기자】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국민선거인단에 가입하자 민주당이 ‘법적 대응’을 거론하며 반발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재반박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짚어야 할 점은 민주당이 국민선거인단을 과도하게 늘리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너무 많은 스팸문자를 살포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제가 아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저에게도 참여문자를 많이 보낸 것으로 봐서 민주당 국회의원과 친소관계가 있는 '일반국민'들에게 선거인단 가입을 많이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이런 식의 홍보방식을 활용하면 일반국민 보다는 민주당 국회의원과 친소관계가 있는 국민이 많이 포집되어 보편적 민심과는 괴리된 결과가 나올 것이 자명하다”면서 “반농담으로 말씀드리면 오히려 김재원 최고위원 껴있는 것이 민심에 가까운 결과”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해커도 보안취약점을 털어서 해킹대상을 해하려는 의도가 있으면 블랙해커이고 보안결함을 미리 알려줘서 보완할 수 있게 하면 화이트 해커”라면서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민주당 경선룰의 취약점을 알려준 김재원 최고위원은 누가봐도 화이트 해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