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지도부가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윤 의원의 사퇴안 처리 의사를 전달했다. 이준석 대표도 JTBC 인터뷰에서 ‘윤 의원 사퇴안을 당론으로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윤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의원으로서의 불합리한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므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윤 의원의 생각에 맞춰서 가는 것이 옳지 않나”라며 사퇴안 처리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윤 의원에 대한 사퇴안 처리를 당론으로 정한 것은 아니다. 추후 당론으로 정해지더라도 의원직 사퇴안은 무기명 투표 대상이라 당 소속 의원들의 표가 일사분란하게 행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박 의장은 윤 의원의 사퇴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해서는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윤 의원의 사퇴는 부동산 투기 의혹의 본질이 아니라면서 국민의힘의 조속한 사퇴안 가결 요구를 일축해 실제 처리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민주당은 의원직 사퇴 발표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일단 탈당을 먼저 하라고 압박하
【STV 박상용 기자】언론중재법 개정안 TV 토론이 전격 취소된 것을 두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책임을 돌리고 유감을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일방적 불참 통보가 아니라 민주당의 일방적 입법 강행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31일 송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중재법, 여야 대표 방송 토론 무산. 안타깝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언론중재법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 토론 참석을 취소했다. 무척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법안 찬반을 떠나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꼭 방송을 진행했어야 한다. 국민과 시청자와의 약속”이라면서 “여야가 만나 격의없는 토론을 하는데 무슨 조건이 필요하겠는가. 많은 국민이 아쉬워하실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은 언제든지 토론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 오해는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면서 “민주당은 절대 독단적으로 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밖에서 반대만 하지 말고 논의에 참여해달라. 수정 의견을 주시면 그것을 함께 논의해 보겠다”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 무조건 적인 반대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언중법 개정안 TV
【STV 박상용 기자】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친 부동산 투기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관련 수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접 의뢰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무혐의가 나오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어준 씨에게 정치판에서 사라지라는 요구도 했다. 윤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저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 의뢰한다.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다”며 “국회의원이라는 법적 사회적 방패를 내려놨으니 평범한 시민이 받는 수사를 받을 것이다. 이게 기득권 없이 국민 눈높이를 지키는 제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출하겠다. 부동산 거래에 돈을 보탰는지, 차명으로 소유했는지 샅샅이 까보라”라며 “아버님이 세종에 있는 제 아파트에서 주무시면서 부동산 거래를 같이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해당 아파트의 CCTV를 모두 까보라. 지금 집도 압수수색하라. 부모님 댁도 압수수색에 흔쾌히 동의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당시 윤 의원이 비밀정보를 활용했다는 주장에는 “KDI에서 재정복지정책부장으로 재직한다고 해서, KDI 내 별도조직에서 진행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에 접근
【STV 박상용 기자】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전격적으로 대선 경선 포기와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자 정치권이 들썩였다. 윤 의원은 국민권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및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미련없이 직을 던졌다. 윤 의원의 사퇴 선언에 더불어민주당은 ‘사퇴 쇼’라고 비아냥댔지만 여론은 윤 의원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권익위 명단에 포함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문제 없다’는 식의 해명을 늘어놓은 데다 민주당이 부동산 불법 의혹이 제기된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미적댄 것과 비교되어 윤 의원에 대한 높은 평가가 나온 것이다. 강성 친문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사퇴 쇼로 끝날 공산이 크다”면서 “국회의원은 당선되기도 어렵지만 사퇴하기도 어렵다. 이전에 수많은 국회의원이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의원직 사퇴를 천명했지만 성공사례는 없었다”고 장담했다. 이재명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으 논평을 통해 “진정 사퇴 의사가 있다면 언론플레이를 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을 찾아가 사직서를 제출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성환 의원도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 쇼일 가능성이 높다”며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5일 대북정책에 대해 “북핵 협상은 당당한 자세로 임할 것이며 북의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북한에 굴종적인 태도로는 북한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 “한미연합훈련 실시 등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일에 있어 북한의 눈치를 보는 일도 없을 것”이라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사구시 외교를 통해 방향을 잃은 국제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의 이 같은 태도는 대선 출마 선언 당시부터 예견된 것이다. 윤 전 총장을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통적인 한국의 외교 노선을 중시하는 태도로 한국 외교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으로 풀이된다. 한미동맹과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국제사회에 할 말은 하겠다는 굳건한 자세를 중시하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서민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했
【STV 박상용 기자】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의혹으로 전격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자 이준석 대표가 사퇴를 만류하며 울먹였다. 윤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직 사퇴와 동시에 대선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선언했다. 윤 의원은 권익위의 조사 방법과 결과에 대해 의문을 표하면서도 자신이 정권교체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며 전격 사퇴를 선언한 것이다. 윤 의원의 사퇴 기자회견장을 찾은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어제 권익위원회 조사 결과를 보면 최소한의 구성 요건도 안 되는 것으로 의원 개인이 소유관계·행위 주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 의원의 사퇴 기자회견이 끝나자 울먹이며 윤 의원과 악수했다. 이 대표는 “다시 생각해달라”고 제고를 요청했지만 윤 의원은 “이게 제 선택”이라고 답변했다. 이 대표는 “윤 의원은 잘못한 게 없고 윤 의원 본인이 책임지는 방식이라 했지만 책임질 일이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번 결정을 재검토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고 윤 의원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큰 쓰임새가 있을 거라고 대표로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연좌 형태 의혹제기에 대해 야만적이라는 표현을 쓰겠다”면서 “어제 장시간 검토하고,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의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 연루자가 12명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결과가 발표되기 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중징계’를 예고한 만큼 연루자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 등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12명 전원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송석준 의원과 윤희숙 의원은 (의혹 정도가) 간명하다”고 말했다. 적어도 송·윤 의원 2명은 중징계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도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 중간 기자들과 만나 “권익위원회 자료 내용도 보면 불명확한 부분도 있고 해서 최대한 확인하고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부동산 전수조사에 대해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고, 페이스북에도 “제가 공언했던 입장을 지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따라서 중징계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사들은 중징계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해당자들이 현역 의원인데다 중징계를 받을 경우 강하게 반발할 우
【STV 박상용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정 전 총리는 비교적 계파색이 옅고 일처리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19대 총선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당의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정 전 총리 내정에 따라 ‘공정성’ 문제로 비화된 이 대표와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의 신경전이 진정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정 전 총리가 선관위원장을 맡아주기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 전 총리에게 선관위원장직을 제안키 위해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을 방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서병수 전 경선준비위원장을 당 선관위원장으로 내정하려 했으나 윤 전 총장 측과 일부 최고위원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 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경준위원장인데 당헌당규에도 없는 토론회를 추진한다”면서 월권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서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경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선관위원장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의 ‘정홍원 카드’는 당내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전 총리는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