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6·1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3·9 대통령선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면에 등장해 ‘대선 2차전’으로 치러진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라는 점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이 더해져 여당인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대 정권 초반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한 경우가 많아 이 같은 결과가 재현되느냐가 관심사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22일만에 치러진다. 막 출범한 여당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작용하는 ‘허니문’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여당은 보고 있다. 정권 출범 직후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에서 김대중 정권은 1998년(2회), 문재인 정권은 2년차인 2018년(7회) 선거에서 압승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무리하게 밀어붙인 민주당과 새 정권 발목잡기라는 프레임에 갇힌 민주당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0% 포인트가 넘는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86(1980년대 대학 입학, 1960년대 생)
【STV 박상용 기자】여야는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1일 승리를 안심할 수 없다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이 정권교체의 전반전이라면 지방선거는 정권교체의 후반전이다.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완성하자”며 “투표하지 않은 여론은 숫자일 뿐이고, 투표하지 않은 지지는 기권일 뿐”이라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0.7% 포인트 차 신승했다. 만약 0.7% 포인트 차로 패배했다면 지금 어떻게 됐겠나”라며 “절대로 안심할 수 없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한 판세로 집계되고 있지만, 투표함을 열 때까지는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앞서 대선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까지 이길 것으로 국민의힘은 점친 바 있다. 하지만 개표해보니 0.7% 포인트라는 역대 대선에서 가장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갈렸다. 이에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하고 결집을 유도해 승리를 이끌어내려는 것이다. 민주당도 어려운 판세라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김민석 민주당 통합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전날
【STV 박상용 기자】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에 들어서면서 6·1 지방선거 판세를 놓고 여야는 제각각 해석을 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호남(광주·전남·전북)과 제주 4곳을 제외하고 최대 13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남과 서울·강원에서 무난한 승리를 가져가고, 접전을 펼치는 경기·인천·충청권도 승리하지 않겠느냐는 낙관적 예측이 나온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과 제주를 바탕으로, 충청 남북도와 세종, 수도권에서 일부 승리한다면 7곳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호남과 제주를 뺀 전 지역(13곳)에서 국민의힘에 패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가 막 출범한 후 한 달도 채 되지않아 치러지는 첫 선거라 ‘허니문 효과’를 보는데다 한·미 정상회담 등 각종 호재가 선거 승리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서울·강원·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7곳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본다. 또한 충북과 인천도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어 승리를 예상한다. 고무된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반면 민주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애
【STV 박상용 기자】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6일 오세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이 3주 연속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서울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오 후보는 53.7%, 송 후보는 38.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며, 송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6.4%포인트에서 14.8%포인트로 다소 줄어들었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2.7%였고, ‘기타 후보’ 응답은 0.2%,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3.3%, 1.2%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들이 오 후보를 강하게 지지하는 양상이 3주째 지속됐다. 남성 응답자에서 오 후보는 57.5%의 지지율을 기록해 송 후보(37.2%)보다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여성 응답자들에서는 오 후보(50.2%)와 송 후보(40.2%)의 지지율 격차가 9.7%포인트로 나타났다. 선거에 임박하자 이념 성향에 따른 진영 결집도도 강해졌다. 자신의
【STV 박상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박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586 용퇴론 등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발표하며 당에 자성을 촉구했지만, 당 지도부는 전혀 호응하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이에 “노무현 정신은 어디 갔나”라면서 일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도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되고, 당내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쇄신을 위해 ‘586 용퇴론’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586은)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 같은 지역구 4선 이상 출마, 약속대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86의 남은 역할은 이제 2030 청년들이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의 주장에 회의장 분위기는 서늘해졌다. 약 15분간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윤 위원장은 공동 비대위원장인 박 위원장의 당 지도부 자격에 문제를 제기했고, 박 위원장은 이에 질세라 “노무현 정신은 어디로 갔느냐, 이
【STV 박상용 기자】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경기 수원무)이, 민주당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김영주 의원(4선·서울 영등포갑)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24일 온라인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단 경선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진표 의원이 최고 득표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쟁자인 이상민·조정식·우상호 의원을 제치고 국회의장 후보가 됐다. 김 의원은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과 세제실장,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재경부에 경험을 쌓았다. 김대정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 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다. 김 의원은 당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합리적 중도파로 꼽힌다. 김 의원은 국회의장에 선출된 소감으로 “국회의 권위를 지키는 의장, 입법부 수장으로서 할말은 하는 의장으로서의 역할도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주 의원은 국회 부의장 후보 선거에서 변재일 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국회의장은 관례에 따라 원내1당 소속 의원 중 선수가 가장 높은
【STV 박상용 기자】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사퇴했다. 지난달 10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4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지 20일 만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면서 후보자에서 사퇴했다. 그는 이날 밤 9시 30분께 복지부에서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자로 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두 자녀의 대학 편입 때 아빠 찬스 논란과 스펙 논란, 아들 논문 공저자 이력 논란, 병역 불공정 의혹 등 갖은 논란과 의혹에 시달렸다. 정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에 대해 “불법은 없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지만, 세간의 의심과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여론이 악화되자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 후보자의 사퇴를 건의했다. 결국 정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윤 대통령은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새로 물색하
【STV 박상용 기자】 대통령이 취임 11일 만에 치른 첫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기존의 ‘군사동맹’을 넘어 ‘경제·기술동맹’으로 확장된 것이 주요 성과로 평가받는다. 공급망 협력에 반도체, 배터리,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협력의 기반이 닦였다는 분석이다. 한미는 대북 강경대응 기조에도 뜻을 같이 했다. 공동성명에 북한의 확장억제 수단으로 ‘핵’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핵 선제공격 의사를 내친 북한에 대항에 ‘핵에는 핵’이라는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대북, 대중관계 관리는 숙제로 남게 됐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경제협력, 기술동맹을 강조했다. 한미동맹을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까지 아우르는 ‘경제안보 동맹’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의도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입국 직후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한 것이 기술동맹을 향한 의지로 해석됐다. 윤 대통령이 IPEF 참여를 공식화하며 중국을 본격적으로 견제할 뜻을 분명히 했다. IPEF는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협의체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IP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