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문재인 정부 시절 서해 공무원 피살, 탈북어민 북송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문재인 정권의 북한 눈치보기의 또 다른 결과물로 안보농단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반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렇게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면 북송했을 때는 왜 가만히 계셨느냐”고 반발했다. 안 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보편적 인권 기준을 저버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정-무엇 때문에 그들을 사지로 내 몰았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탈북어민 북송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2019년 탈북해서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어민 두 분이 판문점을 거쳐 강제 북송을 당했다. 군사분계선 앞에서 강제북송을 앞두고 엄청난 두려움과 좌절감 때문에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 버린 북한주민들의 모습을 본다”면서 “북한군에게 인계되기 직전 그분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생각만 해도 참담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결국 두 분은 북에서의 고문과 처형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북한 주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귀순 의사를 밝히고 대한민국 영토를 밟는 즉시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STV 박상용 기자】국회 공백 상태가 45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여야는 이견을 좁히고 있다며 이번주 내로 원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아래 원 구성 회동을 했다. 회동은 비공개로 약 1시간20분 동안 이어졌다. 권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시간의 논의 과정을 통해서 의견을 좁히고 있는 과정이고 이번주 내로 가급적 원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늘 상임위 협상은 수석에게 맡겼고 (사개)특위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의견이 많이 좁혀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회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회동 약속은 안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원내대표 또한 “어제(12일) 회동에 이어서 오늘도 국회의장과 원내대표가 한시간 남짓 만나서 제헌절(7월17일) 이내에 국회원구성 문제 마무리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봐주면 된다”고 했다. 여야는 법사위원회 권한 조정과 예결위원회 상설화, 사법
【STV 박상용 기자】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루를 멀다하고 추락하고 있다. 인사 난맥에 윤 대통령의 실언, 게다가 여권의 내홍까지 겹치면서 복합적으로 하락 요인이 작용한 것이다. 비선 동행 논란에 시달리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까지 겹쳐져 도무지 하락세를 뒤집을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김인철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까지 장관급 인사 4명이 낙마했다. 이들은 전문성 외에 도덕성 논란에 시달린 끝에 사퇴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들 인사 논란을 지적하는 질문에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고 반문했다. 여론의 반발을 대통령이 찍어누른다는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이런 발언은 윤 대통령의 도어 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문제는 이처럼 여론을 자극하는 발언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참모진에서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론과 대결하는 발언이 쏟아지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탔다. 여당의 내분도 지지율 하락을 부채질했다. 여당은 이준석 대표의 중징계 이후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당원권 중지 6개월의 중징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어 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 하루만에 재개되면서 참모들의 능력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윤 대통령은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전날(11일) 도어 스테핑을 전격 중단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에 재개된 것이다. 도어 스테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빠르게 이뤄진다는 판단 아래 잠정 중단됐다. 대통령실 출입 기자와 대통령실 직원의 가족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위험이 커지자 경호처가 도어 스테핑 중단을 주장했고, 이것이 관철됐다. 기자단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도어 스테핑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날 아침 도어 스테핑은 윤 대통령이 응하면서 이뤄졌다. 중단 하루만에 도어 스테핑이 재개된 것이다. 이처럼 도어 스테핑 재개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중단 결정은 왜 내린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참모들이 우왕좌왕하다가 비판의 화살은 모두 윤 대통령이 맞게 된 것이다. 참모들의 일관성 없는 지침 때문에 윤 대통령 또한 원칙없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내외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STV 박상용 기자】최근 코로나 재유행 상황을 감안해 대통령실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했으며, 윤 대통령의 공식 일정 현장 취재 제한에도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잠정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Pool)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풀 취재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일부가 윤 대통령의 일정 현장을 취재하고 그 내용을 기자단 전체에 공유한다. 대통령의 경호상 이유와 기자단의 취재 편의 측면에서 일종의 관례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취재진 사이에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자 대변인실이 현장의 발언 내용을 기자단에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사진·영상도 대통령실 전속 사진·영상 기사가 배포하겠따는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각색하더라도 언론이 이를 감시하거나 그대로 전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오전에는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이 급하게 취소·잠정 중단됐다. 대통령실은 기자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엄격한 방역 수칙의 필요성에 따라 전날(10일) 도어스테핑 현장을 자율 취재에서 풀단 취재로 변경하기로 했다. 그런데
【STV 박상용 기자】광복 77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우표대전’를 개최하는 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 (사)대한미협 김부자 이사장은 "우표의 함축적 표현으로 창의성을 고취할 수 있다"면서 "한국문화가 들어간 우표대전을 통해 해외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미협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단합과 도약, 발전과 번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통일 기원, 나라사랑 정신 함양, 애국심 고취 등을 주제로 우표대전을 연다. 이 단체는 2008년부터 매년 우표대전을 진행해왔으며, 앞서 미국 LA에서 우표대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표대전은 출품된 미술작품들이 우표의 배경에 들어가 전시가 된다. 이 우표는 단순히 전시용으로 제작된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편지를 부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출품되는 미술작품은 유화, 판화, 서예, 사진, 한국화 등으로 다양하다. 본지는 대한미협 김부자 이사장을 만나 특별기획전과 우표대전의 의미, 예술에 대한 생각 등을 국제문화클럽 전시실에서 직점 만나 들어보았다. 김부자 이사장은 기독교인임에도 얼굴도 모르는 독립운동가 시아버지 제사를 지냈다. 또 우표대전 개최를 통해 해외에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섰다. 김 이사장은 "태극기 모양을 잘못
【STV 박상용 기자】 윤리위원회가 8일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내리자 당은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집권여당 대표가 성 비위 관련 의혹 끝에 중징계를 받고 도덕적 상처를 입은 가운데 차기 지도체제를 놓고 경쟁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표 징계의 효력과 거취를 확정하는 당헌·당규 해석에서부터 당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각기 다른 방향의 당헌·당규 해석을 내놓아 ‘당 대표 징계’ 사태 수습이 순탄치 않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 결정을 받았음에도 대표직 사퇴의 뜻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으로도 진행된 윤리위 징계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 직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또 이 대표는 윤리위 처분 보류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징계 결정이 내려진 즉시 이 대표의 직무가 정지됐다는 주장을 펴면서 ‘권성동 체제’를 출범시킬 뜻을 분명히 했다. 권 원내대표의 해석에 따르면 최고위 소집 권한은 권 원내대표에게 있다. 이처럼 대
【STV 박상용 기자】성 상납 의혹을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현직 여당 대표가 징계를 받은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8일 새벽 밝혔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로 반년 동안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져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또한 이 대표는 정치 생명에도 중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 이 대표는 “징계를 수용할 수 없으며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윤리위 재심 청구,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검토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윤리위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새벽 2시 45분께까지 국회 본관에서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며 징계를 심의했다. 이 대표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성 상납 의혹 사건 증거 인멸에 나섰다는 의혹을 윤리위가 인정하면서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던 상황이다. 윤리위는 다만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징계 심의 대상이 아닌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면서 “그간 이준석 당원의 당에 대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