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경기 화성시의 전곡해양산업단지 리튬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24일 큰불이 나 2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의 공장 중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3동 건물 2층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인 김모(52) 씨를 발견했지만 결국 숨졌다. 수색으로 실종자 시신을 수습하면서 사망자는 김 씨를 포함해 23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한국 5명, 외국인 18명(중국 17명, 라오스 1명) 등이다. 시신 대부분이 화재로 훼손된 상태였다. 한국인 중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돼 있다. 소방 관계자는 “2층에서 사망자들이 발견됐으며,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라고 했다. 건물 밖으로 통하는 계단이 2곳 있었는데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장은 아비규환이었다. 마치 전쟁에서 포탄 소리가 나는 것 같다는 증언도 나왔다.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은 “꽝꽝 터지는 소리가 1시간 넘게 들렸다”면서 “직원들이 급히 대피했다”라고 했다. 리튬의 특성상 물 혹은 수분을 함유한 소화약제에 닿으면 가연성
【STV 박란희 기자】낮 최고기온이 50도를 넘나드는 ‘살인 더위’로 인해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 사망자가 13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파하드 알잘라젤 보건부 장관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하지 기간에 온열질환으로 숨진 이가 1천301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작년 하지 기간 사망자 200여명의 6배에 달하는 인원이다. 올해 성지순례 사망자 관련 공식 집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가 엿새 동안 진행되고 지난 19일 마무리 된지 5일 만에 발표됐다. 알잘라젤 장관은 숨진 이들의 83% 가량이 사우디 당국의 순례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알잘라젤 장관은 “이들은 땡볕 아래 제대로 된 휴식처나 회복 없이 먼 거리를 도보로 이동했다”라고 강조했다. 사망자 중 다수는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에서는 지난 17일 메카 대사원 마스지드 알하람의 기온이 섭씨 51.8도까지 치솟으며 하지를 전후해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이슬람력 12월 7~12일 치러지는 하지는 무슬림의 필수 5대 의무 중 하나이며, 가장 성스러운 종교의식으로 불린다. 이슬람력
【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 대가로 억대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구속됐다. 검찰의 수사 착수 9개월 만이다. 김 씨는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두 차례 구속됐다가 지난해 9월 구속 만료로 풀려났지만 또다시 구속되고 말았다. 서울중앙지법(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배임증재·수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를 받는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들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봤다.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허위 보도 대가로 1억6천500만원을 주고받으며 이를 책값으로 책정하고 허위 인터뷰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정보통신망법 위반, 배임수재·증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을 받고 있다. 신 전 위원장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 및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에 대한 별도의 공갈 혐의 또한 적용됐다. 자신에게 산 책을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5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논란
【STV 박란희 기자】오늘날 보람그룹뿐 아니라 상조산업의 전반의 부흥을 이끌어온 최철홍 회장이 1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거행된 ‘2024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8년 연속 사회책임경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탁월한 리더십과 진취적인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대표 경영인들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산업계와 학계, 언론계 등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철홍 회장은 보람상조와 보람그룹을 상조업계의 선도기업 반열에 올렸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8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최철홍 회장은 1991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보람그룹을 이끌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두지휘 해왔다. 매년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하는가 하면 한국탁구 저변 확대와 국민 생활체육 증진을 위해 ‘보람할렐루야’ 프로탁구단을 창단하는 등 영역의 구분 없는 사회 공헌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와 함께 오늘날 상조 3.0시대를 맞아 현대화된 상조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
【STV 박란희 기자】인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지난주 사상 최초로 5조달러(약 6900억원)를 넘어섰다고 17일 블룸버그가 전했다. 인도 정부가 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인도 주식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다음으로 커졌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은 이번 총선에서 예상보다 적은 의석을 획득했지만 연립 정부를 구성하며 3연임에 성공했다. 주요 동맹국 또한 인도에 지지를 보냈으며 주가도 반등하는 등 산뜻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가 최근 인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 또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는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불리는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의 핵심 국가로 미국과 특별한 외교관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유럽·중동에서 동아시아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만큼 성장 가능성도 크다.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으로 인해 인도의 전략적 가치와 함께 경제적인 입지도 커지면서 인도 주식시장이 덩달아 주목받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이 인도 주식시장에 진출해 미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STV 박란희 기자】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르며 상승세를 과시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동시에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는 이날 3.5% 오른 135.58달러로 마감하면서 시총이 3조340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MS는 0.5% 하락해 시총이 3조3200억 달러로 나타났고, 애플은 1.1% 내려가 시총이 3조2900억 달러로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장 중이든 종가든 시총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5년 전까지는 시총 상위 2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2년 전에 시총 10위 안에 진입했으며, 1년 전에는 시총 5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올들어서만 170% 급등했다.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가 등장한 2022년 말 기준으로 9배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5월 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다음 10대 1로 주식 액면분할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가 더욱 빨라졌다.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각국이나 기업이 AI 컴퓨팅에 집중하면서 시작됐다. 향후 컴퓨터 서버 용량이 커지고, AI 관련 작업이 늘어날 수록 엔비디아는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
【STV 박란희 기자】골프 선수 출신 감독 박세리가 자신의 재단이 아버지를 고소한 이유를 밝히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박세리는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페이스웨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세리희망재단이 자신의 부친인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혐의로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박세리는 “기쁜 소식으로 인사를 드려야 하는 데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면서 “많은 일이 있었고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말문을 뗐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최근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박 씨는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에서 참여 제안을 받자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는 “가족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세리는 ”2016년 은퇴 이후 한국 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상황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문제점을 알게 됐다”며 “점차 해결할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이 창립 이후 30여 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친 공로로 ‘2024 사회공헌기업대상’을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14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사회공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으로 ESG부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사회공헌기업대상은 국내 대표적인 사회공헌 시상식 중 하나다. 사회공헌 활동에 모범적인 기업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그 가치를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보람그룹 외에도 LG전자, NH농협은행, 대한항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함께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상조기업의 기본정신인 ‘상부상조’를 토대로 ‘고객중심 나눔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을 지켜온 기업이다. 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는 것은 물론 재능기부, 자원재활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공헌사업을 펼쳐온 것이 사회공헌기업대상을 수상하는 데 일조했다. 대표적으로는 2016년 남자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의 재능기부 및 헌혈 활동을 들 수 있다. 국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기치로 창단된 보람할렐루야는 창단 이후 한해도 빠지지 않고 초등·중등 탁구 꿈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