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을 보좌할 대통령실 내 제2부속실이 다음달에 출범한다. 제2부속실 출범과 동시에 대통령실 내부 인사·소폭 개각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 청사 내 제2부속실 설치 공사가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2부속실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공약에 따라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부속실만 운영했다. 4~5명의 별도 ‘배우자팀’만 놓고 김 여사의 활동을 지원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만이 아니라 여권에서도 김 여사의 행보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제2부속실을 다시 만들기로 했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유력하다. 장 비서관이 제2부속실장에 임명되면 후속 인사를 놓고 대통령실 안팎의 인물들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 내각에서 소폭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및 사회부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어떤 식으로든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법’ 등
【STV 박란희 기자】‘한국군의 무인기 침투’를 주장 중인 북한이 자체 분석 결과 서해 백령도가 무인기 이륙 지점이라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27일 이러한 내용을 조선중앙통신에 전달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추락한 무인기를 분석한 결과 해당 무인기가 “10월 8일 23시 25분 30초 백령도에서 이륙해 우리 공화국의 영공에 침범한 한국 군사깡패들의 무인기는 황해남도 장연군과 초도 주변 해상을 지나 남조압도 주변 해상까지 비행하다가 변침해 남포 천리마구역 상고을 거쳐 우리 수도 상공에 침입했다”라고 했다. 북한은 이어 “10월 9일 1시 32분 8초 외무성 청사와 지하철도 승리역사 상공에, 1시 35분 11초 국방성 청사 상공에 정치선동 오물을 살포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또 비행 조종 프로그램에는 2023년 6월 5일부터 2024년 10월 8일 사이에 작성된 238개 비행계획과 비행이력들이 기록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 중 10월 8일 자료를 제외한 나머지 기록은 “모두 한국의 영역 내에서 비행한 자료”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10월 8일 해당 무인기의 비행경로를 보여주는 지도까지 제작해 공개했다. 녹색 선으로 표시된 비행경로는 백령도
【STV 박란희 기자】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비롯해 선수들이 후원사 광고 모델로 수차례 ‘무상동원’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가 안세영 등 선수들을 후원 기업 광고에 사실상 강제 동원했다”면서 “출연료와 동의서도 없었다”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배드민턴협회가 요넥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들이 14일간 무상으로 홍보 촬영에 출연해야 한다'는 조건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후원 계약을 토대로 협회는 선수들에게 무상 광고 출연을 강제했으며 선수들은 요넥스의 화보 및 광고 촬영, 포로모션 행사까지 출연해야 했다는 것이다. 협회는 성인 대표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13세 이하 유소년 선수들도 후원사 홍보에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세영 선수는 세계선수권 기간 중 3차례 화보 촬영에 나서야 했고, 일본오픈 후에는 프로모션 행사까지 동원됐지만 출연료는 전혀 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 20명과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11명도 요넥스 홍보 광고에 무상 출연했다. 이들 또한 모델료는 전혀 받지 못했다. 정 의원은 “안세영 등
【STV 박란희 기자】배우 김수미 씨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김 씨는 이날 아침 자신의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지난 5월 건강이 악화되면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했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1949년생인 김 씨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1980년 인기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60대 노모 ‘일용 엄니’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일용 엄니 역을 처음 맡을 당시 김 씨의 나이는 31살에 불과했다. ‘전원일기’는 국내 최장수 방송 드라마로 명성을 떨쳤고, 김 씨도 유명해졌다. 그는 연기력을 인정받아 1986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김 씨는 드라마 ‘수사반장’, ‘발리에서 생긴 일’,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말년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호탕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전라도 출신으로 음식 솜씨를 이용한 프로그램에서
【STV 박란희 기자】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성공 신화를 써낸 오광헌 前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몸을 담았던 보람할렐루야탁구단에 신임 단장으로 복귀하며 2년 반 만에 금의환향했다. 특히 이번 복귀는 구단주인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의 오랜 지지에 대한 화답으로 알려져 더욱 뜻 깊다. 이번 단장 선임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감독 및 코치 영입부터 선수단 보강까지 오 단장의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본격적인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취임식에는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유남규 한국실업 탁구연맹 부회장, 정현숙 한국스포츠연맹 회장, 야마모토 츠요시 주한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 등 탁구계 인사와 보람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오광헌 단장은 보람할렐루야탁구단 깃발을 전달받으며, 단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이어 고향같은 탁구단에 다시 돌아오게 된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 있을 대회 준비와 성과에 굳은 의지를 다졌다. 특히 또 한 번의 신뢰로 단장 자리를 제안한 최철홍 회장에 대한 감사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철홍 회장은 국내에서는 무명에 가까웠으나 일본에서
【STV 박란희 기자】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규제와 관련 “국민에게 혼선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규제) 과정에서 통일된 지침이 없었고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충분한 안내 기간을 가지지 않았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금리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를 지난 21일부터 시행하려 했으나 입주를 앞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을 받고 시행을 유예했다. 박 장관은 “현재 대출이 신청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도록 하고 추후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시행할 때도 국민들의 혼선과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유효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은 유효기간을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용산어린이정원 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대규모 수의계약을 따내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린이 정원 관련 용역을 4차례 수행한 업체는 임시 개방 초기인 2020년부터 관련 용역을 수행해 왔다”면서 “4차례 용역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계약법령에 맞게 계약했다”라고 답했다. 국토부는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은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24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의 선택’은 오늘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고품질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학계, 산업 분야의 전문가 5명이 브랜드인지도/선호도/독창성/소비자만족도 등을 부문별로 평가해 선정함으로써 공신력을 확보한 시상식으로 뽑히고 있다. 올해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보람그룹 보람상조를 비롯해 신한은행, SK네트웍스, CJ웰케어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이 대상을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지난 1991년 보람상조를 설립한 이후 ‘상부상조’ 정신을 토대로 ‘고객중심 나눔경영’을 실천해왔다. 34년간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상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상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객을 위해 업계 최초 ‘가격정찰제’ 상조 상품을 내세워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또한 장의리무진 도입,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 직영 운영 등 기존에는 없던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꾸준히 진화해왔다. 최근에는 토털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STV 박란희 기자】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녀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레아(26)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에게 이처럼 선고하고 형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의 심신미약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021년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진단받고 일정 기간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범행 과정에서 보인 모습은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 결정이 미약한 사람이 보일 수 있는 사고와 그에 따른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에 대한 그릇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