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AI 칩 생산을 맡길 수 있다고 시사했다.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연설에 나서 AI 칩 생산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업체로, 현재 양산되는 칩 모두를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에서 생산 중이다. 황 CEO는 이들 칩 생산을 전적으로 TSMC에 맡기고 있는 데 대해 “(그들이) 동종 업계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들이(TSMC가) 훌륭하기 때문에 사용한다”면서 “그러나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황 CEO는 ‘다른 업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최신 칩 생산을 소화할 수 있는 업체가 TSMC 외에 삼성전자 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물량이 삼성전자로 넘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칩 생산에 있어 독점계약을 맺지 않고 경쟁 업체와도 협상할 경
【STV 박란희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있는 가을은 부모님께 전할 효도 선물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다. 실제로 최근 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추석을 맞아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더 많은 수준의 선물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선물을 주는 대상은 부모가 76%로 가장 많았다. 같은 조사에서 추석 선물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성비’가 1위로 꼽혔으며, 60대 이상에서는 ‘건강 요소’가 2위로 나타났다. 즉,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실속 있으면서도 건강까지 챙기는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배경이다. 이 가운데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의 ‘세라젬 홈헬스케어 전환 서비스’가 실속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추석 효도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상조 전환이 가능해 낮은 부담으로 헬스케어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추석을 앞두고 회원들의 전환이나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세라젬 홈헬스케어 전환 서비스’는 헬스케어 가전 전문기업 세라젬의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시리즈를 사은품 혜택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상품이다. 세라젬의 ‘마스터’ 시리즈는 세라젬의 기
【STV 박란희 기자】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대표를 돌려놓으라는 폭탄발언을 내놓아 여론의 이목을 끌었다. 뉴진스는 11일 공식 계정이 아닌 새로운 계정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번 라이브는 소속사인 어도어 몰래 전격 진행된 것이다. 뉴진스는 더이상 하이브를 믿을 수 없다며 자신들과 함께 해온 민희진 전 대표를 25일까지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키라고 요구했다. 멤버들은 “얼마 전 데뷔 전의 사적인 기록들이 공개됐는데 저희는 그걸 보고 정말 놀랐다”면서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들을 관리 못하고 유출시켰다는 게 이해가 안됐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다른 자료들도 관리가 안될 거라는 불신이 생겼다”면서 “대표님과 부모님들과 함께 하이브에 보호 요청을 했지만 묵살했고 대표님은 해임되셨다”라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하니는 “얼마 전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 적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가 들릴 정도로 '(하니를) 무시해'라고 하셨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민지는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다 들리게 무시하라고 얘기하실 수가 있는지”라면서 “회사에 말씀 드렸는데도 회
【STV 박란희 기자】구독자 62만 명을 자랑하는 명상 유튜버가 미성년자를 포함해 4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유튜브 채널과 명상 센터 등을 운영 중인 명상 전문가 이모 씨에 대한 고소장이 지난 5월에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씨에게 1대 1명상 수업을 받던 피해자 A씨는 “수업이 거의 끝날 때쯤 이씨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돌아서 벽을 짚으라더라”면서 “그러더니 등 뒤에서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몸을 더듬었다”라고 했다. 이 씨는 해외에서 귀국한 피해자 B씨에게 영어를 알려달라면서 접근해서 “침대에서 같이 자고 싶다” “키스 좋아한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B씨는 올해 7월 이 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이 씨는 벌금 200만 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또한 봉사활동 중 만난 지적장애 미성년자 C양에게 “많이 덥지”라고 말하며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며 성추행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서경찰서는 최소 4명의 여성이 이 씨에게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 중이다.
【STV 박란희 기자】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일부 최고위원, 수도권 중진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저는 안 갔다. 연락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의 지명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이 된 한 대표의 측근이다. 김 최고위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해당 만찬에 누가 참여했냐는 질문에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고, 나머지 최고위원 중에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못 해봤지만 김민전, 인요한, 김재원 이런 분들 전화했더니 전화를 안 받는다”면서 “그래서 확인은 잘 못 해봤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수도권 중진을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간 정치인·단체장과의 만남이 이루어져 왔다며 특별한 만남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참석했냐는 질문에 “안 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무슨 지도부를 부른 것처럼 돼 있지만 용산에서 계속 저녁에 의원들을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들어왔던 걸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김
【STV 박란희 기자】필리핀에서 ‘중국 스파이 의혹’을 받은 후 별안간 잠적한 전직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의 엘리스 궈(35) 전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고 필리핀 법무부와 국가수사청(NBI)이 전날 발표했다. 필리핀 법무부는 인도네시아 경찰을 인용해 궈씨가 3일 오후 11시58분에 체포됐고 현지 경찰에 구금돼 있다고 밝혀 기소를 시사했다. 작은 소도시의 시장이던 궈씨는 지난 3월 필리핀 당국이 시장실 바로 뒷쪽에 위치한 온라인 카지노 도박장을 급습하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당시 해당 도박장에서는 중국인 202명, 다른 외국인 73명을 포함해 감금된 약 700명이 구출됐다. 이곳에서는 가둬둔 사람들에게 이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는 ‘로맨스 스캠’ 사기 범행을 시킨 본거지로 드러났다. 그런데 궈씨가 이 업장 부지의 7만9000㎡ 중 절반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 곳에서 그가 소유한 헬리콥터도 발견됐다. 그러던 와중에 궈씨의 출신 배경이 불분명하다며 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중국 스파이’라는 의심이 커졌다. 궈씨는 필리핀 이민 당국에 의해 궈화핑이라는 중국인으
【STV 박란희 기자】올해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제주지역 감귤 생산예상량이 40만 8300t(톤)으로 지난해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전체 생산예상량은 39만 2300t에서 42만 4300t으로, 전년도 최종 관측량 42만 6400t보다 1만 8100t(약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예상량은 현재 재배면적 1만 3764ha 중 비생산 면적을 제외한 1만 3128ha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이다. 제주시 지역은 지난해 해거리 영향으로 착과량이 증가했으나 서귀포시 지역은 올해 해거리로 착과량이 감소했다. 감귤 열매가 한창 커가는 과정에서 쩍쩍 벌어져 판매할 수 없는 이른바 ‘열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폭염에 열대야까지 겹치며 감귤 나무가 직접 타격을 받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귤 열과는 해마다 이맘때 발생하며 평균 8~15% 정도 생긴다. 하지만 올해는 7월 하순 이후 고온 현상과 한창 열매 비대기로 감귤 과피가 얇아졌는데, 그때 태풍 ‘종다리’가 비를 몰고 와 수분 흡수량이 늘어나자 과육이 팽창해 열매 터짐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
【STV 박란희 기자】월가의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p(포인트)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JP모건은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하고 있어 연준이 빅컷을 단행해야 한다”며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도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중앙은행이 가능한 한 빨리 중립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본다”면서 “미국의 중립 금리는 4%이기 때문에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라고 했다. 페롤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올 때까지 대기할 경우 (타이밍이) 늦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JP모건의 보고서 내용은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며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미국의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4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고,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시장이 충격을 받으면서 연준이 금리를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