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경기도 수원에서 한 여성이 아기 2명을 출산한 뒤 살해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사건은 정부의 감사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2015년에 태어난 국내 영·유아 중 2천여 명이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들 중 일부의 생사를 조사하다가 경기 수원에서 영아 2명의 사망 사건이 드러난 것이다. 22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에 허점이 있는지 확인했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다가 미신고 영유아가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미신고 사례 중 약 1%인 20여명이 무사한지 확인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 영아 시신 사건이 밝혀졌고,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경기남부 경찰은 영아살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018년 11월,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했지만 곧바로 살해하고 자신이 사는 수원 장안구 소재 한 아파트의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왔다. 남편은 임신 사실은 알았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개혁을 이끌 김은경 혁신위원회에 대한 당내 비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친명(이재명) 일색’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혁신 위원 상당수가 친명 일색이라는 지적에 “제가 친명계 핵심인데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이어 김 의원은 “정치와 경제, 학계, 언론계에서 가장 전문가적인 식견으로 대한민국을 보고 민주당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사람들이 왔다”고 주장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는 “친명이나 비명, 친문이나 비문도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 시각, 국민의 공감, 당원의 시각에서 어떻게 민주당이 바꿔 갈 것인가에 대한 아주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송갑석 최고위원 또한 혁신위 인선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혁신기구 내 두 분 위원 정도가 이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지지 선언을 하는 등 이름을 올린 건 맞다”면서 “그것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기 때문에 이름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이 2년 연속으로 사회공헌기업대상을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21일 열린 2023 사회공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ESG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공헌기업대상은 국내 대표적인 사회공헌 시상식 중 하나다. 사회공헌 활동에 모범적인 기업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그 가치를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하는 취지로 제정됐으며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보람그룹 외에도 LG전자, NH농협은행, 대한항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함께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상조기업의 기본정신인 ‘상부상조’를 토대로 ‘상조는 나눔’이라는 보람상조의 철학을 지켜온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는 공헌은 물론, 업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영역에서도 공헌사업을 펼쳐온 것이 사회공헌기업대상을 수상하는 데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표적으로는 2016년 보람상조 남자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를 창단한 것을 들 수 있다. 국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기치로 창단된 보람할렐루야는 창단 이후 한해도 빠지지 않고 초등·중등 탁구 꿈나무 및 탁구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 헌혈나눔에 동참하고
【STV 박란희 기자】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19일 이틀간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지만 ‘군 당국 간 소통 라인 재개’는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 배경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이 대만 문제 등 중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하고 있어서”라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CBS방송 인터뷰를 통해 미중 고위급 대화를 약속했지만 중국의 군사 소통 재개 동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스인훙 중국 런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미국은 군사적 충돌의 절대적인 예방과 회피를 원하지만, 여전히 중국의 핵심 이익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스 교수는 미국이 대만에 무기 판매를 늘리고 있으며, 미·대만 경제·외교 강화 등을 언급하고 “중국은 미국이 대만을 더 지원하도록 두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런 보장을 거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와 같은 미국 담론이 이어질 경우 중국이 양국 간 군사 소통 재개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주권 침해’ 사유를 들어 군 고위급
【STV 박란희 기자】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의 방한을 앞두고 계정공유 종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서랜도스 공동대표는 20~22일까지 공동대표 임명 이후 처음으로 방한한다. 서랜도스 공동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동안 박찬욱 감독과 만나 한국 영화의 강점과 미래 등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서랜도스 공동대표의 방한과 발맞춰 넷플릭스 계정공유가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수익성 증대를 위해 지난해 가족 외 공유 계정에 추가 요금을 매기는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이를 시행했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에 적용하면서 수익성 증대를 시도했다. 계정공유가 종료되면 같은 집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은 공유가 허용되지만, 가족이 아닐 경우 추가 비용을 내고 계정을 공유해야 한다. 넷플릭스 측은 단기적으로 가입자가 이탈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가입자가 완전히 이탈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계정공유를 제한하면 구독을 중
【STV 박란희 기자】불륜 의혹 및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수사 등 도덕성 논란이 커진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자진 탈당 후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을 통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20년간 저를 키워주신 사랑하는 중구·영도구 구민께 거듭 죄송하고 은혜에 보답하지 못해 고개를 들 수가 없으며 평생을 두고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24년간 당 생활을 하면서 훌륭한 분들과 대한민국의 상식과 공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배와 동료 의원, 당원 동지들께 거듭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을 겸허히 내려놓고 저에 대한 모든 비난을 오롯이 내 탓으로 돌리며 더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못난 부모의 일로 상처 입은 제 두 딸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 황보 의원은 “말 못 할 가정사와 경찰 수사는
【STV 박란희 기자】폭염이 강해지면서 전 세계에 더위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보다 올해 더 뜨거운 여릉미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을 종합하면 최근 인도 현지에서 하루 최고 40~45도에 이르는 이상고온 현상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지난 3일 동안 인도 북부지역에서 최소 9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54명 사망, 비하르주에서 44명이 숨졌다. 한 지역에서는 3일간 최소 400여 명이 발열이나 호흡 곤란 등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60세 이상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극심한 더위로 인해 심장마비, 뇌졸중, 설사 등으로 사망했다. 북중미 지역에서는 바닥에서 김이 피어오를 정도의 고온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 플로리다까지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 휴스턴은 낮 최고기온이 46도를 넘었고, 체감 온도는 47도를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6월 세계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은 수준이다. 영국 가디언지도 올
【STV 박란희 기자】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 수목장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수목장 실천참여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수목장으로 장례를 치루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참여자의 장례를 수목장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한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수목장 ‘희망등록증’과 ‘실천 스티커’를 증정하며 참여자 중 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홈페이지(wbf.or.kr) 이벤트 팝업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성태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은 “수목장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수목장 문화가 널리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목장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국립수목장림인 ‘기억의숲’을 충남 보령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수목장문화재단은 ▲수목장기술 연구 개발 ▲수목장 문화 진흥 캠페인 ▲수목장 조성 및 환경개선 사업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2017년 4월 사무실을 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