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림역 칼부림 난동범 신상을 공개했다. 난동범은 33세 ‘조선’으로 이름이 외자다. 경찰은 26일 피의자 조 씨의 이름과 나이, 주민등록증 사진과 CCTV 화면의 갈무리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가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들을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죄의 잔인성과 중대성이 인정되고, 피의자의 자백 등 범행 증거도 충분하다”라면서 조 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상가 골목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조 씨는 체포 당시 “사는 게 힘들어서 죽였다”라면서 삶을 자포자기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도 “저는 필요 없는 사람”이라며 자기 비하를 했다. 경찰은 조 씨의 범행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열흘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이며, 미성년자 당시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지난 2021년 인수한 SFC바이오를 ‘보람바이오’로 사명 변경하고 바이오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한다. 보람그룹에 따르면 SFC바이오는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보람바이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보람그룹에 인수된 지 2년 만의 일이며, 사명 변경은 그룹의 일원으로서 통일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룹은 “향후 보람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철학을 그룹과 공유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류의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 서비스 기업으로 그 역할을 튼튼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람바이오는 천연물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 및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재를 만드는 강소 바이오 기업이다. 두뇌 및 관절, 소화기, 혈액순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적을 통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그동안 다양한 건기식 사업들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대표적으로 ‘앙팡’이라는 아동용 건기식 브랜드와 세계 최초로 수박에서 라이코펜을 추출해
【STV 박란희 기자】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4일(현지시간) 트위터 웹사이트에는 ‘파랑새’ 로고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자가 트위터의 새 로고로 새겨졌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바꾸겠다고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의 일이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 모든 새(파란새 모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직원의 2/3가 해고되고 기능도 많이 바뀐 트위터는 전통적인 로고까지 바꾸게 됐다. 트위터는 2006년 설립 이후 파랑새를 로고로 사용해 왔으며, 트위터 하면 파랑새를 제일 먼저 생각나게 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4월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하는 시바견 그림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로고 변경을 예고했다. 머스크의 결정을 내린 배경은 메타의 소셜미디어인 ‘스레드’ 열풍 때문으로 보인다. 스레드는 트위터의 기능을 그대로 차용했으며, 인스타그램 연동 기능으로 인해 오픈 1주일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스레드가 돌풍을 일으키자 마음이 급해진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하는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이 무더운 혹서기를 맞아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보람그룹은 21일 인천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3 나눔문화행사'를 열고 200여 명의 저소득 재가 장애인들에게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은 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 날에 속한다는 '중복'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람상조 영업본부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삼계탕으로 더위를 달랜 장애인들은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식사를 마친 한 장애인은 "매년 여름마다 보람상조가 찾아와 찜통더위를 잊게 해준다"며 "든든한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과 보람그룹(보람상조)의 인연은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보람그룹은 지난 2013년 첫 나눔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복지관 장애인 이용자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다. 정규원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방문해 준 보람그룹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보람그룹의 후원과 응원에 힘입어 장애인 이용자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STV 박란희 기자】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나흘간 2000건 가까이 접수되면서 흉흉한 분위기가 돌고 있다. 문제의 우편물들은 중국에서 출발해 대만을 경유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유사한 우편물의 통관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 신고가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총 1904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이 중 587건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1317건은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6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2건, 경북 89건, 전북 80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가정집, 공공기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배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파가 배달된 후 신고가 빗발쳤다. 21일에는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되면서 건물에 있던 17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신고된 소포에는 저렴한 물건이 무작위로 들어있거나 비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울산 장애인복지서설 관계자 3명은
【STV 박란희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징계를 개시하자 ‘과하지욕’이라는 고사를 되새기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회의를 열어 ‘폭우 속 골프’ 논란을 빚은 홍 시장에 대해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해당 행위를 했다”라면서 징계 대상이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오는 26일 홍 시장의 소명을 듣고 징계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의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이 있다. 지난 15일 전국이 수해를 겪는 와중에 골프를 친 홍 시장은 ‘쉬는날 운동하는 건 자유’, ‘모든 조치를 다 취해놓고 친 것’, ‘잘못한 게 없다’라고 대응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19일 홍 시장은 정치입문 이후 최초로 대국민 사과를 하며 머리를 숙였다. 정치 시작 27년 만의 최초 사과로 홍 시장의 직설적인 화법과 행동주의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윤리위는 홍 시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징계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 시장은 지난 20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과하지욕(胯下之辱)’이라는 네 글자를 썼다. ‘과하지욕’이라는 고사는 사마천의 사기
【STV 박란희 기자】경북 예선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14시간 만에 발견된 해병대원은 해병대 헬기 마린원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른 이날 오후 11시8분께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은 야간 수색 중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예천스타디움으로 옮겨진 대원은 이날 오전 0시45분께 태극기에 몸이 덮여 마린원에 실려 해군포항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예천 수해 현장에 투입된 A일병은 전우들과 내성천에서 호우·산사태 실종자 수색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당시 A일병은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장화를 신고 내성천에 들어가 수색작업을 했다. A일병과 함께 물에 빠졌던 두 명은 헤엄쳐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A일병은 급류에 휩쓸려 빠져 나오지 못했다. A일병의 가족들은 A일병이 발견되자 “구명조끼만 입혔어도 살았을 텐데”라면서 오열했다. A일병은 그 부모가 결혼 10년 차에 어렵게 얻은 외아들이었다. A일병의 부친은 “어제 저녁에 (아들과) 딱 2분 통화했다”면서 “물 조심하라고”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STV 박란희 기자】전 세계가 폭염에 시름을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폭염 경보가 잇따르고, 중동에서는 인체가 견딜 수 있는 최고 수준까지 기온이 치솟는 등 역대급 더위가 강타한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태가 지석될 경우 올해 가장 더운 여름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수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정오 기온이 43℃를 넘어섰고, 오후 2시엔 47℃까지 올랐다. 한낮 최고 기온이 19일 연속 43℃를 넘어서면서 1974년(18일 연속) 기록한 최장 기간을 50여년만에 경신했다. 하루 최저 기온이 32℃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날도 연속 8일 계속 되면서 역대 최장기 열대야 기록도 세웠다. 워싱턴포스트(WP)는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 플로리다에 이르는 미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약 5800만명이 이번 주에 세 자릿수(화씨 기준) 기온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럽 또한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유럽연합 비상대응 조정센터는 이날 이탈리아, 스페인 북동부,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등에 폭염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탈리아는 거의 모든 도시에 적색 경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