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철회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언론개혁TF 단장인 한준호 의원은 4일 이 전 사장의 지명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을 당장 취소하라”라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진숙은 2008년도 MBC의 정권장악 야욕에 가장 앞장섰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면서 “이진숙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의 MBC 장악 시나리오 실행을 가장 선봉에서 실행한 원조 부역자로 불리기도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입맛에 맞는 인사와 정부에 비판적인 프로그램 퇴출, 노조 무력화·조직 개편과 민영화 등 MBC 장악의 음모에 앞장섰던 인물이 바로 이진숙이었다”면서 “결국 이진숙은 2012년 MBC기자회 역사상 처음으로 '기자'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같은 언론인으로서 존재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자들의 '탄핵'이었다”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할 방통위의 수장을 방송장악의 적폐인사들로 채우고, 바꾸고, 다시 채우고 있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지금의 상황을 민주당과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방통위의 존립이유에 대한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에는 좋은 업체들이 많다. 최상위권 업체부터 중소업체들까지 모든 회사들이 이 시간에도 발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분야를 탐사하고, 신상품을 런칭 시키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사생결단식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상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위대한 기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는 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짐 콜린스는 자신의 책에서 좋은 성과에서 위대한 성과로 발전해 최소 15년간 성과를 지속한 기업들을 식별해내 철저히 연구했다. 해당 업체들은 전체 시장과 대비할 때 평균 6.9배에 이르는 주식 수익률을 달성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했다. 위대한 회사로 도약한 기업들은 대부분 거대한 업종의 회사가 아니었으며, 일부는 사소하게 여겨지는 업종의 회사였다. 상조회사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재계에서는 한 수 아래로 보는 시각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상조·장례업계는 이러한 시각에 개의치 말고 오늘 해야할 일을 하면서 업종을 발전시켜야 한다. 도약에 성공한 기업은 성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민주당은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을 통과시킬 것”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파국과 몰락의 길에 놓이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 수가 100만명을 훌쩍 넘었다. 들불처럼 번지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면서 “특검법 수용 여부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변화를 가늠하는 도구”라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서 “이 순간에도 여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하며 특검법 통과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말로는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밤새 주판알을 굴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따. 그는 “(지금 진행 중인 건) 용산 방탄을 위한 필리버스터, 명분 없는 필리버스터”라면서 “민주당은 오늘 오후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킬 것”이라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이 전날 민주당의 ‘25만원 전 국민 지원법’을 비판하면서 “국민 1인당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이 3일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상정에 맞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다. 정부여당이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소수당의 고육지책에 따른 것으로 여론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의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즉시 반대토론에 나서며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따. 유상범·주진우·송석준 의원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 등이 중심이 돼 토론자를 세웠다. 여당은 밤샘 토론에 대비하며 본회의장 당번조를 편성했으며, 의원들에게 전원 비상대기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여당이 법안상정에 반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소수당으로 다수당의 밀어붙이기 법안 처리에 속수무책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핵심 상임위인 법사위와 운영위를 모두 빼앗기며 주도권을 잃은 상황에서 법안 처리까지 저지하지 못할 경우 ‘무늬뿐인 정당’이라는 비아냥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당은 국회법의 ‘24시간 이후 토론 종결’ 조항에 의해 4일 오후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토론을 강제로 종료시키고 채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STV 김충현 기자】상조 서비스가 한국표준사업분류에 포함되면서 상조업이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게 됐다. 통계청은 지난 1일부터 제11차 한국표준산업분류를 시행했다. 이번 개정에는 장례식장 및 장의관련 서비스업 코드(96921)에 ‘상조 서비스’가 추가됐다. 통계청은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11차 개정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고시하고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 표준산업분류에 ‘상조 코드’를 신설하는 것은 상조업계의 숙원 과제 중 하나였다. 이에 한국상조산업협회·대한상조산업협회가 긴밀히 소통하면서 상조업계의 뜻을 하나로 모았다. 사업자협회는 통계청을 설득하기 위해 상조업계 전체의 통계를 수집하고 연구하면서 상조업계의 입장하기 위해 통계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상조업계는 코드 신설을 주장했으나 통계청 측에서는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존의 코드가 너무 많은데다 코드 신설을 위해서는 더욱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이 상조 서비스를 ‘장례식장 및 장의 관련 서비스업’ 코드에 포함하면서 상조업계는 일단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일단 상조업계는 장례식장 코드에 상조 서비스를 포함시키면서 장례식장과 상
【STV 김충현 기자】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막말 논란’이 커지면서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급작스레 종료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일) 밤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이 김병주 의원의 사과를 전제로 속개하겠단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자동 산회됐다”면서 “내일(3일) 오후 2시에 본회의가 시작되니 민주당은 새롭게 정해진 것을 따박따박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어떻게 일본과 동맹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느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신 나간’이라는 표현에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 의원이 사과를 거부하자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을 이어갈 수 없다고 맞섰고, 본회의는 오후 5시45분께 정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이 끝난 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시도하면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확정적으로 보이자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나설 인물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친문계 좌장인 이인영 의원이 물망에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했고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를 고려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주저앉는 분위기다. 이대로라면 1인 전당대회가 열려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데다 컨벤션 효과도 없어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김두관 전 지사가 검토한다고 해 어제 통화 해서 ‘안 나오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 중 2년 내내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어 민주당의 절체절명의 목표인 정권교체를 이룰 인물이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당 대표로 선임해서 대통령 후보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따. 다만 박 의원은 “최고위원에 12명 정도 도전의사를 나타냈는데 이분들마저도 친명 일색이라고 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했고 저를 찾아온 최고위원 후
【STV 김충현 기자】경기 오산시의회 의장으로 국민의힘 소속 이상복 시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이 소수인 시의회 정치 지형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 정당 시의원이 오산시의회 의장이 된 것은 14년 만의 일이다. 오산시의회는 2일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단 투표를 진행해 이 의원을 의장으로 민주당 성길용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현 9대 오산시의회는 민주당 4명, 국민의힘 2명 등 6명이다. 의장 투표에서 전반기 의장을 지낸 성 의원과 이 의원이 세 차례에 걸쳐 투표를 해 3표씩 동수를 득표했으나 ‘동수의 경우 연장자 선출’ 원칙으로 이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투표 결과를 따져보면 민주당 시의원 4명 중 1명이 상대당 이 의원에게 투표했다. 이번 오산시의회가 국민의힘 의장을 선출하자 일각에서는 “협치를 했다”라는 긍정평가가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오산시의회는 지난 2010년 6대 시의회 개원 당시부터 14년간 범민주당계에서 의장직을 독식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민주당 시의원 3명이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국민의힘 의장 선출은 협치가 아니라 민주당 내분 탓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성길용, 송진영, 전예슬 시의원은 성명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