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소셜미디어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페이스북 다음에 인스타그램, 그리고 그 모든 걸 합친 유튜브가 있다. IT업계 관계자들은 유튜브 다음에 무엇이 올지 궁금해했다. MZ세대가 많이 보는 미디어가 무엇이냐에 맞춰서 광고·홍보 전략을 짜야하기 때문이다. 유튜브 다음에 등장한 매체는 틱톡이다. 틱톡은 15초 짜리 영상을 즐기는 플랫폼이다. 물론 60초 짜리 영상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60초 짜리 영상을 만들려면 15초 짜리 영상 4개를 합쳐야 한다. 단순히 60초 짜리 영상을 만들 수는 없다. 따분하다는 이유에서다. 틱톡은 MZ세대의 특징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매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튜브가 15분 내외의 동영상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면, 틱톡은 15초 짜리 플랫폼이다. 15분이 15초로 줄었으니, 그 길이가 1/60로 줄어든 셈이다. MZ세대는 길고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한다. 짧고 강력하고 자극적인 것에 열광한다. 이 같은 MZ세대의 눈으로 상조업계를 바라보면 어떨까. 상조는 가입 후 장례행사가 생길 때까지 적게는 몇 개월에서 많게는 수십 년을 납부해야 한다. 15분도 길어서 15초 짜리 동영상을 즐기는 MZ의 입장에서 수십 년은 길어도 너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두환 후보는 18일 이재명 후보를 향해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표를 한 번 더 하려는 게 아니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하는 토론회에서 이 대표의 연임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혹시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 쪽 사람을 공천하기 위해 연임하시는 건가”라며 “공천을 이재명 대표가 하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김두관 대표가 공천을 주도하면 지방선거에서 패하나. 아무래도 이유를 알 수 없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 후보는 “당헌·당규에 대선 1년 전 (대표직을) 사퇴하도록 규정이 돼 있기에 (공천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라며 “왜 그런 상상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나는 지방선거에 공천권을 내가 행사한다는 생각을 해본 일이 전혀 없다”라며 “그건 (김 후보의) 상상”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당헌·당규를 고쳤기에 (새 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라면서 “이 후보는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표를 한
【STV 김충현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방송 4법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 논의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본회의에서 방송 4법 강행 처리를 시사한 데 대해 민주당 출신인 우 의장이 야당을 만류하고 나선 것이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법을 둘러싼 여야 극한 대치가 내부 갈등을 넘어 극심한 국론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우 의장은 또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와 사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동안 한시가 급한 민생 의제들도 실종되고 있다”면서 “멈춰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여야를 향해서는 “방송법을 둘러싼 극한 대립에서 한발짝씩 물러나 잠시 냉각기를 갖고 정말 합리적인 공영방송 제도를 설계해보자”라고 당부했다. 야당에는 여당과의 재논의를 주문하면서 여당을 향해서는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중단하고, 파행적 운영을 멈춰 정상화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여야와 시민사회, 언론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제헌절 경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펀데멘털을 중시해야 더 고속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 ‘2024년도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주요 정보’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수는 77개이다. 가입자와 선수금은 892만 명, 9조 4486억 원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59만 명이 증가했으며, 적립식 여행상품 가입자 수는 28만5000명이다. 선수금 규모도 동기간 대비 1조596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조업계가 고속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펀더멘털’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펀더멘털(fundamental)은 경제 용어로 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의 기본적인 재정 및 경영 상태를 나타내는 요소를 의미한다. 기업의 재무 상태, 수익성, 성장 잠재력 등은 투자자들이 기업을 평가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고려하는 중요 지표이다. 상조업체 입장에서는 재무 구조를 탄탄히 하고 수익성을 높여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내부통제를 더해 도덕적 해이를 피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라 횡령 사고가
【STV 김충현 기자】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공략에 나섰다. 최근 혁신당 최고위원 후보가 “호남이 민주당에 가스라이팅(심리적 강제 지배)됐다”라고 발언하면서 호남 공략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은 호남을 분열시킬 때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혁신당은 오는 10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호남 지역 지자체장 후보자를 물색 중이다.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전남 곡성·영광군수직, 재보궐 선거가 예상되는 정읍시장 자리 등이 주요 선거구로 꼽힌다. 혁신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광주를 포함한 호남과 세종에서 거대 양당을 누르고 비례대표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정읍시는 야권에서도 비주류·무소속 의원이 연달아 당선됐고,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약 3천표나 앞서 승산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혁신당이 호남에 큰 관심을 갖는 가운데 최근 정도상 혁신당 전북도당위원장은 강성 발언을 내놓았다. 혁신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정 위원장은 지난 13일 광주에서 열린 혁신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순회간담회에서 “호남은 민주당의 내적 식민지 상태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가스라이팅 된 상태로 30년간 유지되면서 다른 당 지지
【STV 김충현 기자】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수미 테리 박사가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미 연방 검찰은 16일(현지시간) 수미 테리를 한국 정부를 대리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정보분석관 출신인 수미 테리는 미국외교협회(CFR) 등 싱크탱크에 재직하면서 워싱턴의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 패널로 출연하고 방송 논평 등을 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북한 주민의 탈북 과정을 생생하게 다뤄 국제적으로 호평 받은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공동 제작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법원에 따르면 수미 테리는 자신을 ‘비공개’로 하면서 미국 정부 당국자에게서 받은 정보를 한국 정보 당국과 공유했으며, 한미 정부 관계자들간의 미팅을 주선하면서 한국 정부 측에서 저녁 식사와 명품 핸드백 등을 대가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수미 테리 박사 측은 이러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출생한 수미 테리는 미국 하와이와 버지니아에서 성장했고 보스턴 터프츠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땄다. 2001년부터 CIA에서 근무하다 2008년 퇴직했고 5년 뒤인 2013년 6월부터 한
【STV 김충현 기자】‘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가 지난 15일 별세했다. 세상을 떠난 고(故) 현철은 분당추모공원 휴 본향전에서 영면할 예정이다. 16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은 고인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실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현철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의 한 병원에서 지병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69년 노래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1970년대 부산에서 밴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했으나 큰 반향은 없었다. 긴 무명세월 거친 고인은 1980년대부터 주목을 받았다.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라는 서정성 짙은 노래로 인기를 끈 현철은 ‘사랑은 나비인가봐’,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KBS가요대상을 2년 연속 받을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송대관·태진아·설운도 등과 함게 트로트 4대 천왕으로 꼽히기도 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진행되고,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로 정해졌다. 이에 고인은 분당추모공원 휴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민주당 내 금융투자세(금투세) 유예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반발이 나오자 “다양한 입장들을 조정해 가는 게 정치인이고 거기에 국민들의 뜻을 존중해서 합리적인 결론을 내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명선거실천 서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와 종부세 관련해서 친문·친노 측에서 당의 정체성을 파괴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라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한다는 뜻의 조어)을 내세우며 금투세 유예와 종부세 완화 입장을 밝히자 당 안팎에서는 금투세 및 종부세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당권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종부세 등 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이 지켜온 나름의 원칙이 있다”며 “중도층 외연 확장 차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범위 내여야 한다”라고 했다. 야권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종부세가 폐지될 경우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엄청나게 사라진다”며 “2022년 여야 합의로 종부세 공제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