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여야는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대북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면서 북한이 대북 전단을 구실로 삼아 오물 풍선 도발이라는 비대칭적 군사 위협을 실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통일부가 직무를 유기하고 대북 전단 살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대북 전단에 대한 보복 대응이라고 받아쳤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대북 전단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 단체가 보내는 것”이라면서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권리를 정부가 침해한다면 이는 자유민주주의 위반”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북한은 주민들을 외부와 차단해 정보 접근을 막고, 독재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북 전단에 반응하는 것”이라며 “누가 나쁜 것인가. 대한민국 정부는 원칙에 맞게 대응하는 게 맞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대북 전단은 북한 오물 풍선 도발의 구실일 뿐”이라면서 “북한이 기폭장치까지 넣어 풍향이나 거리, 무게 등 자료를 축적하고, 필요하면 여차 없이 비대칭적 군사 위협을 할 수 있도록 실험하는 것”이라고 했
【STV 김충현 기자】국내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면 늦어도 내년 전반기에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확실시 된다. 이에 상조·장례업계에서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00년(7.2%)과 2018년(14.3%) 각각 고령화 사회와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 기준 초고령 사회 진입 시점은 2025년 전반기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의 분류에 따르면 사회보장이 필요한 연령인 65세를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세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된다. 한국보다 더 빨리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극적인 장례문화의 변화가 일어났다. 일본은 이미 2005년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바 있다. 일본은 헤이세이(平成) 불황에 접어들면서 장례문화도 급격한 변동을 겪었다. 헤이세이 불황이란 일본의 거품 경제기 이후 발생한 헤이세이 시대
【STV 김충현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는 혁신당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이 도를 넘었다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0·16 재보궐선거 판세에 대해 “부산 금정구는 (민주당과 혁신당 후보) 단일화가 된 뒤 흐름이 바뀌고 있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힘을 합치면 역전할 수 있다”라고 긍정 평가했다. 또한 “영광(군수)은 결과를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곡성(군수)은 혁신당이 좀 밀리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들어서 급속히 근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가 상주하며 영광, 곡성군수 재선거 지원에 주력하는 데 대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을 흔들고 전력을 분산시킬 때냐”라고 비판하자 “이번 선거가 대통령 선거냐. 이재명 대표가 영광군수 출마했냐,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데 있어서 항상 단결해 왔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군수 선거를 너무 과대하게 해석해 권력투쟁 문제로 얘기하는데 이건 좀 과하다”라고 불쾌감을 표햇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호남에 지역구 후보를 내는 것이 왜 윤석열 정권 심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라고 사과 메시지를 냈다. 전 부회장은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수뇌부가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사상 최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 9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21%, 274.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0조 4400억원) 대비 12.84% 줄었다. 메시지 전문삼성전자를 늘 사랑해주시는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오늘 저희 삼성전자 경영진은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삼성의 위기를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습니다.
【STV 김충현 기자】야당이 7일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비판하기 위해 3급 기밀을 공개를 하자 이를 놓고 공방전이 오갔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당시 엑스포 개최지 발표 전 정부의 자체 판세 분석 문건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여당에서는 민감한 외교 정보가 유출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준형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본관에서 외교부와 외교부 산하기관 등을 상대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당시 판세 분석 문건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외교부는 '도대체 왜 책임 져야하냐, 쓴 돈이 18억밖에 없고 산업통상자원부나 국회에서 5000억, 6000억 쓴 것'이라 한다”면서 “외교부가 협상을 담당했으면 정확한 (실패 원인) 분석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투표 일주일 전, 전 외교부 공관장이 보낸 것에 따르면 (정부는) 1차 투표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2차에서 한국이 성공할 거라 봤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장처럼 120표 이상 확보는 절대 불가능할 거라고 했다”라고 비판했다. 정부여당은 김 의원이 3급 기밀에 해당하는 문건을 입수한 경위를 물으며 위법 행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
【STV 김충현 기자】Z세대(젠지, GenZ)가 사회의 대세가 되는 20년 후에는 장례식이 사라질 것인가? 상조·장례업계가 미래를 예측하면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이 같은 질문에 답변을 내놓은 책이 나왔다. 디미트리스 지갈라타스의 『우리는 의례를 갈망한다』이다. 원제가 ‘리추얼(Ritual)’인 이 책은 우리가 다양하게 수행하는 의례에 대해 짚어본다. 예를 들면 장례식, 결혼식, 신년회, 제사 등 우리가 정기적으로 행하는 행동들의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인간의 행동패턴을 감안할 때 결혼식이나 장례식을 하지 않아도, 또 신년회나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무방하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의례가 없다면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지갈라타스는 책을 통해 ‘의례에는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세계 곳곳에서 전통 의례를 수행하는 이들에게 왜 의례를 하느냐고 물었을 때 돌아오는 답변은 공통적이었다. “그냥 해요. 그건 우리 전통이에요. 그게 우리이고, 우리의 본분이에요.” 다시 말해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장례식의 형태를 지키는 것도 우리의 본분이다. 다만 형태만 뒤바뀔 뿐이다. 조너선 하이트는 종교의 기능에 대해서 “인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의료대란에 정부가 현행 6년제인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5년제로 줄이는 방안을 발표하자 “의사를 늘리기 위해 의대 증원을 추진한다더니 결국 전문성 없는 '무늬만 의사'들을 늘리려 하나”라면서 “그로 인한 국민 피해는 어떻게 감당할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의대 단축 방안은 의료부실화를 초래할 의교개악”이라고 꼬집었다. 정부는 전날 의사인력 공급 공백을 막기 위해 의대 교육과정을 6년제에서 5년제로 줄이는 방안을 담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한 바 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의료대란으로 인한 휴학과 교육과정 공백을 해결하라고 했더니, 아예 교육과정을 축소해버리겠다는 정부의 유아적 발상에 기가 찬다”고 개탄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의대 단축 방안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를 조금도 해결할 수 없는 미봉책에 불과하며, 오히려 환자의 안전을 내팽개치겠다는 자포자기 선언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아집으로 인한 피해를 오롯이 국민께서 감당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 “윤 대통령은 당장 졸속 의료개혁에 대한 고집을
【STV 김충현 기자】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를 진정성있게 해야하고, 직접 나와야 한다. 사과에서 끝나선 안 되고 최소한 공개활동은 자제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과는 좀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면서 “이미 '디올백' 관련 대통령도 두번 정도 사과 표명을 했고,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의 변호인을 통해 사과를 했다고 기사가 난 적이 있는데 그건 더 긁어 부스럼”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김 여사가) 정말 나와서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정치적·도의적, 또 국민께 송구함을 정말 있는 그대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사과해야 한다”면서 “사과를 했으면 개인적인 근신 기간이 있어야 된다. 근신이란 건 자주 공식행보를 하거나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는 게 한가지”라고 했다. 또한 “그래서 빨리 (대통령실에 영부인 보좌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을 만들어서 김 여사의 활동이나 스케줄을 일정 관리를 하는 게 좋다”면서 “두번째론 오지랖 좀 그만 떠시라. 함부로 다른 사람과 소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