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전 의원이 거액의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김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를 일반인에게 매각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풀어나갈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DJ의 동교동 사저 매각 사실은 지난달 29일 한 언론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김홍걸 전 의원은 거액의 상속세를 감당하지 못해 100억 원에 이 집을 매각했다. 이 집을 매입한 건 동교동 인근의 대규모 프랜차이즈 제빵학원을 운영하는 사업자 3명이다. DJ 사저 매각 사실이 화제가 된 건 이 사저가 DJ와 함께 한 현대사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1961~1995년, 2003년 대통령 퇴임 이후부터 2009년 서거 전까지 DJ가 이 곳에서 지내면서 가택연금을 거쳐 수많은 정치인과 재야 인사들이 드나들었다. DJ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정기예금 6억1천만원을 사저 매입 비용으로 선뜻 내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동교동 사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박정희 정권의 암살 위협과 시도, 전두환 정권의 가택연금과 사형선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내 증시 대폭락 사태에 대해 “정부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이번 사태를 기화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강하게 압박하는 데 대해서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증시 폭락에 대해 ‘정부 책임론’을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거래일 이틀 동안에만 시가 총액 330조원이 증발했다고 한다”면서 “그런데도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전혀 비상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성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역대 여섯번째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고, 민생경제도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다”면서 “민주당은 내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어 경제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위기 대처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날 금투세 폐지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 데 대해서는 뚜렷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추 원내대표가 연금개혁 특위 가동 및 금투세 폐지 협상을 제안했는데 논의할 수 있나’라고 질문을 받고 “연금개혁은 이재명 전 대표가 먼저 제
【STV 김충현 기자】전국에 추모공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장례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속도로 추모공원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나중에 관리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6일 현재 경북 포항, 경남 거창, 경기 양평 등지에서는 추모공원(종합장사시설)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는 시 차원에서 코스트코 입점을 약속할 정도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며, 경남 거창과 경기 양평 등에서는 지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모공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이 추모공원 건립에 나선 이유는 명확하다. 화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에 화장시설을 포함한 추모공원이 없어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원정 화장을 떠나는 주민들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몇 배의 수고를 들여야 하고, 이 같은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내 추모공원 건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컸다. 화장률이 높지 않은 1990년대에는 ‘국토의 묘지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후 장례업계와 정부 차원에서 화장(火葬)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화장률은 급상승했고, 2022년 기준 화장률은 91.7%까지 상승했다. 일단 국토의 묘지화는 막은 셈이다. 문제는 현 시점을 기준으로 추모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의 조세 저항을 공연히 부추길 필요는 없다”면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를 시사했다. 이 후보는 6일 방송된 SBS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종부세 완화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내놓았따. 이 후보는 “좁게 보면 세금을 많이 걷는 게 국가 복지 정책 유지 운영에 더 도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그런데 지금 주식 시장이 폭락했다”면서 “주식은 꿈을 먹고 사는데 5000만원까지 과세하는 문제(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많은 분이 저항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종부세에 대해서는 “조세는 국가의 부담을 개인에게 부과시키는 것이지 징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런데 거의 효과도 없는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에 대해 자꾸 (세금을) 부과하게 되면 저항이 높아져서 실제 다른 집행 수행에 도움이 안 된기 때문에 그런 비합리적 부분 정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중에서도 초부자 감세를 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도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의 조세 저항을 공연히 부추길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당대표 재선에
【STV 김충현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증시 폭락에 대해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우리가 타이밍 놓치지 않도록 금투세와 관련해 전향적인 초당적 논의를 하자고 공식 제안을 한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여기(금투세)에 대해서 다소 유연한 입장 밝히신 걸로 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으로 가는 중”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이 되는 금투세를 유지하고 결국 강행한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러 우리가 퍼펙트스톰을 만들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증시는 심리적 요인이 많이 반영되고 금투세와 같은 큰 이벤트는 대개 6개월 전부터 반영된다”라고 했다. 금투세 시행 시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현재 폐지와 관련한 논의가 시작될 경우 주식시장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부를 향해서는 “증시 하락으로 국민의 걱정이 커 정부에서도 자신감과 신중함을 가지고 투자자를 안심시킬 메시지와 여러 조치를 강구해주길 부탁한다”면서 “주가 급등락 상황에서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도
【STV 김충현 기자】여야는 5일 전세사기특별법과 간호사법 처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상임위 단계에서 합의점에 접근하고 있다. 국회의장 및 여야 원내대표가 정례 회동하는 오찬에서 민생 법안을 통과시키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여야가) 대화를 잘하고 정쟁 없이 좀 해나가자 하는 데 대해 서로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라면서 “간호사법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공감대가 있으니 상임위에서 서로 논의하고 있는 것 아닌가. 조금 좁혀서 마무리될 수 있으면 빨리 마무리 잘하자(고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세사기특별법도 일정 부분 지금 대화가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으니 그런 부분에 관해 앞으로 상임위 단계에서 우선 좀 의견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논의를 하자. 앞으로 그런 노력도 하자 그런 정도의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오찬이 진행되기 전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정쟁만이 되풀이 되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두 달 사이 국회에서 탄핵안 7건, 특검법 9건이 발의됐으나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된 민생법안은 전무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21대
【STV 김충현 기자】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바뀐 후 고물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상조가 더 각광을 받고 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생활물가상승률은 2022년 6.0% 상승했고, 2023년에도 3.9% 상승했다. 지난 2월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폭등했는데 특히 사과를 포함한 신선과일은 무려 41.2%가 급등했다. 이는 32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었다. 사과는 1년 전보다 71% 폭등하며, 사과와 인플레이션을 합친 ‘애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대체제인 귤, 배 등 다른 과일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가계 경제에 시름을 더했다. 이처럼 모든 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상조 가격은 계약 당시 그대로 유지되면서 고물가 시대의 재테크 상품으로 오히려 각광을 받고 있다. 상조 상품은 계약한 가격을 평생 보장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390만원 짜리 상조상품을 계약했다면, 장례 행사가 발생할 때까지 상조회사는 390만원에 계약된 모든 사항을 서비스한다. 이는 상조의 압도적 경쟁력이다. 비슷한 성격의 보험은 계약 갱신을 통해 납입금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보험금 지급 및 수입 등을 감안해 수시로 보험 납입금 조정이 이뤄지
무궁화는 한국의 국화(國花)일까? 무궁화는 애국가와 대통령·국무총리 상징, 국회 및 국회의원, 훈장 등 다방면에 한국을 상징하는 꽃으로 활용된다. 그런 면에서 무궁화는 한국을 상징하는 꽃이 맞다. 그러나 무궁화가 국화의 지위를 갖도록 법제화가 된 건 아니다. 무궁화는 역사를 거치며 우리에게 친숙해졌지만 현실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세계 무궁화 홍익 협동조합 이준성 상임대표는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 의 저자이며 ‘무궁화 전도사’다. 세계 최초(약 1억5천만 년 전 탄생)의 꽃인 무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이 대표를 만나 무궁화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Q. 세계무궁화홍익 협동조합은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가.(이하 기자) “무궁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세미나와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을 보면 무궁화가 약재로써 효능이 뛰어나다. 자연치유 전문가와 무궁화 힐링 캠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DGs의 3번째 목표가 국민 건강증진이다. 무궁화는 꽃잎부터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