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이 11일 전당대회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 1위를 유지하자 “이재명 대통령 집권을 실현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세종 지역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발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당원의 위대한 힘 이재명의 시대를 만들 것입니다’라는 글에 이처럼 썼다. 김 후보는 “제주, 강원, 대구, 경북을 시작으로 부·울·경, 충북, 충남 지역 1등 전북, 광주, 전남 전국 1등을 거쳐 경기, 대전, 세종까지 당원여러분의 힘으로 감사하게도 제가 누적 1등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종일 지방을 돌고 올라오던 첫 주의 기차 안이 생각난다”며 “책임감, 원칙과 가치의 정치, 이재명의 시대 실현. 그 다짐이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제 일주일, 이재명의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돼 가고 있다”며 “높은 투표율로 그 길에 함께해주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전날까지 진행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에서 누적득표율 18.03%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누적 2위는 정봉주 후보(15.63%), 3위는 김병주 후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당권주자인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이 후보의 강성지지층인 개딸을 겨냥해 “특정 정치인에게 열광만 하는 권리당원은 (당 의사결정에 참여하는데) 중대한 결격사유”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9일 오후 민주당 대의원에 발송한 글에서 “당원 중심 정당이란 원칙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의제가 필수적”이라며 “당원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은 좋지만 전 당원에게 의견을 묻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당원 참여를 높인다면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행사 명칭을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전국당원대회로 바꾸었다. 대의원 가중치를 줄이고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키우면서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지난 전국대의원대회의 권리당원 투표율은 37.09%였으나 (이번 전당대회는)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15%만 투표를 마친 상태”라면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26.47%를 기록 중”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들이) ARS 투표에 얼마나 참여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매우 낮은 투표율”이라면서 “재적인원 과반은 고사하고 30%에도
【STV 김충현 기자】해외의 장례문화가 엄숙하고 무거운 추모에서 고인의 삶을 축하하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도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최대 규모의 장례업체인 코옵(Co-op)은 지난 6일(현지시간) ‘2024년 장례 문화의 진화’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5년간 50만 건에 달하는 장례식 서비스를 진행한 코옵 장례회사의 주요 비즈니스 데이터와 영국 전체 4천 명의 장례서비스 이용자를 바탕으로 최신 장례 문화를 분석했다. 2024년 기준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68%가 “장례식이 조용하고 침울한 행사가 아니라 고인의 삶을 축하하는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응답자의 58%만이 “장례식은 고인의 삶을 축하하는 분위기”라는 데 동의하는 것에 비해 10%p(포인트)가 증가한 수치이다. 장례식이 축제처럼 분위기로 바뀌면서 장례식의 테마도 보다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음악 DJ를 초청해 디스코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장난감 레고를 테마로 하는 장례식, 영화 캐릭터 코스튬 의상을 차려입거나 전원 하와이안 셔츠를 입는 등 각양각색의 장례식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조문객들의 복
【STV 김충현 기자】친노(무현) 적자이자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야당이 술렁이고 있다. 김 전 지사가 복권될 경우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 등 피선거권을 갖게 돼 비명계의 구심점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비명계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을 환영하고 있지만 친명계는 경계하는 분위기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특별사면 복권 대상자에 김 전 지사를 포함했다. 김 전 지사는 2021년 7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이듬해 12월 복권 없는 사면을 받았다. 형기 종료 후 5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되므로 김 전 지사는 2027년 12월까지 공직 선거 출마가 불가능했다. 김 전 지사가 복권되면 피선거권을 회복해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도 출마가 가능해진다. 김 전 지사는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이지만 복권으로 인해 귀국 일정이 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야권에서는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김 전 지사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김 전 지사가 전격적
한상공 조기열 이사장, 국회 30년 입법 전문가 한상공 최초의 非공정위 출신에 상조업계 기대 커 “재무건전성 확보 최우선…공격적 투자는 조합사 동의 아래” “정책 건의, 적극적으로…솔직하게 협력하고 협조 구할 것” “피터 드러커·앨빈 토플러 등 경영 구루 책 즐겨 읽어” “상조는 인간의 아름다운 마무리 도와주는 중요한 업종” 한국상조공제조합은 올해 초 이사장이 급작스런 사퇴로 조직이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 한상공은 고심 끝에 7대 이사장으로 30년 간 국회에서 입법 전문가로 일한 조기열 이사장을 선출했다. 한상공 사상 최초로 공정위 출신이 아닌 외부에서 이사장을 모셔온 것이다. 조 이사장은 한상공 공익이사를 지내며, 상조업계 분위기를 아는 만큼 한상공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조합을 연착륙 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조 이사장은 지난달 10일 취임해 이제 취임 한 달째를 맞았다. 본지는 조 이사장을 만나 한상공 운영방향에 대해 물었다.<편집자주> Q. 한국상조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이제 취임 한 달째가 됐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이하 기자) “제가 국회에서 30년간 근무했는데 인생 전반기와 다른 영역에서 종사하고 싶었다
【STV 김충현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결정을 앞두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을 공개 촉구했다. 김 지사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지사는 “포용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절실하다”면서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이 그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야권의 정치인 중 김 전 지사의 복권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건 김 지사가 처음이다. 김 지사는 “'내 편 사면' '선택적 사면'은 이미 충분히 했다”면서 “이번 8·15 특별사면은 달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과 상식, 국민 통합의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선택적 사면이 된다면 통합의 길은 더 멀어질 것”이라며 “얄팍한 정치셈법으로 미룰 때가 아니다”고 했다. 김 지사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친문·반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 지사의 정치적 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 지난 총선에서 ‘비명횡사’한 인사들과 문재인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집중 영입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전해철 전 의원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한
【STV 김충현 기자】후불제 의전업체들이 날이 갈수록 홍보비를 늘리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에 ‘후불제상조’라고 검색할 경우 페이지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불제 의전업체들은 홍보 과정에서 상조업체에 대해 “가격이 비싸다”면서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메이저급 상조회사 상품대비 30% 저렴하다’면서 특히 낮은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후불제 의전업체들이 자신들의 영역에서 성실하게 서비스하면 문제가 없다. 문제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상조업체들을 깎아내린 후에 형편없이 서비스하면서 ‘상조업계’를 도매금으로 비난받게 한다는 점이다. 서울 강서구에서 후불제 의전업체를 이용한 김유현(가명) 씨는 “저렴하다고 해서 후불제 업체에서 모친상을 치렀는데 추가 금액을 계속 요구하더라”면서 “계산해보니 상조업체와 별 차이가 없었다”라고 했다. 경기 수원에서 후불제 의전업체를 이용한 박모 씨도 “계약서에는 없는 금액을 계속 요구해서 곤혹스러웠다”면서 “경황이 없는 상황이라 ‘네’하고 나니 찝찝했다”라고 토로했다. 사망자 수가 증가추세라 상조업체와 후불제 의전업체는 각자의 영역에서 나름대로 활동
【STV 김충현 기자】지난달 24~26일 사흘간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당시 후보자 청문회는 코미디의 축소판이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청문회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이 후보자에게 “저와 싸우려 하면 안 된다”라고 겁을(?) 주었다. 최 위원장은 또한 이 후보자가 설명을 위해 양손으로 A4 용지를 들자 “피켓 투쟁 하느냐”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무려 3일간 진행된 청문회에서 한국의 방송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논박은 없고, 면박 주기와 명예훼손으로 일관됐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서 방송통신위원장이 됐다. 결국 청문회는 있으나마나 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후보자의 신상털기나 모욕주기가 빈번하면서 ‘청문회 무용론’이 강해지고 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가 바뀌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 입장도 바꾸어 인사청문회 개선에 대한 의지도 바뀌기 십상이다. 2020년 당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TF를 만들었다.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요구한 이후였다. TF는 비공개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