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펀더멘털(fudamental)과 센티멘털(sentimel) 사이에서 오락가락.’ 한국 증시를 가리킬 때 흔히 쓰는 말이다. 기초를 다지는 게 중요하고, 경영의 기본을 지키는 게 중요하지만 중요한 건 주식 투자자들의 ‘감정’이라는 것이다. 이를 상조업계에 적용 시키면 어떻게 될까. 기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소비자들은 이미 이성적·감성적으로 상조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으니까. 그 결과가 상조회원 수 892만명(2024년 3월 31일 기준)이다. 상조업계에는 ‘펀더멘털과 디벨롭멘탈(developmental)’이라는 말을 적용할 수 있을 듯하다. 말을 옮겨보면 기초·기본과 성장주의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상조업체들이 성장에 올인하고 있다. 전년 대비 20~30%의 뛰어난 성과를 내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눈부신 성장세 뒤에는 몇몇 업체들이 ‘영업자들에게 과도한 실적을 요구한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물론, 성장을 추구하고 영업자들을 독려하는 건 회사로서는 자연스러운 일일지 모른다. 문제는 ‘성장 지상주의’에 가린 펀더멘털이다. 어느 회사든 기본이나 기초에 충실해야 한다는 건 경영학의 ABC이다.
【STV 김충현 기자】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줄이기에 들어갔으나 전문가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라는 반응이다. 일시적으로 거래량은 줄겠지만 우상향을 그리기 시작한 집값을 잡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집값 상승의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대출 규제가 이뤄질 경우 매수를 중단하는 게 아니라 좀 더 낮은 가격대의 집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관측됐다. 향후 금리 인하로 인한 충격을 대비하기 위해 대출 규제가 이뤄진 것이라는 점과 집값 상승의 주요지역인 강남 3구에서는 현금 거래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규제에 대한 실질적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됐다. 다음달부터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행되면서 주담대 금리가 상승하고 대출 한도는 줄어든다. 이창용 한국금리 총재는 최근 금리를 동결하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이 총재는 지난 27일 “왜 우리가 지금 금리 인하를 망설여야 할 만큼 부동산 가격의 늪에 빠지게 됐는지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은행들은 대출 규모를 축소했으며, 갭 투자를 겨냥한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또한 중단하기에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에서 1위에 올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뒤따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간 100% 무선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7%가 이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표는 24.2%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이 대표 호감도는 12.2%포인트(p) 올랐고 한 대표는 3.4%p 상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7.3%)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6%), 홍준표 대구시장(3.9%), 김동연 경기지사(2.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6%) 김경수 전 경남지사(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자 중 84.4%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 중 56.7%는 한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13.9%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차기 대선 후보로 지지자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8%p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가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STV 김충현 기자】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민법개정안) 등 주요 민생법안을 포함한 28개 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2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민생 법안이 처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간호법, 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 범죄피해자보호법, 예금자보호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도시가스사업법, 산업집적활성화법, 공공주택 특별법 등 약 28개 법안을 처리했다. 22대 국회가 개원한지 3개월이 지났으나 정쟁법안 발의·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야당 단독처리·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가 이어지면서 민생법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여야는 일단 합의 처리할 수 있는 민생법안을 합의했다. 특히 전세사기 특별법은 22대 국회 들어 여야가 처음 합의한 쟁점 법안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가수 고(故) 구하라 씨의 이름을 딴 일명 ‘구하라법’인 민법 개정안은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학대 등 범죄를 저지른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
【STV 김충현 기자】경기 이천에 이어 경북 상주도 인근 지자체와의 사이가 악화되면서 추모공원 부지를 재선정하기로 했다. 28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는 상주공설추모공원 부지 선정을 백지화했다. 상주시는 지난 23일 ‘상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상주공설추모공원의 새로운 부지 선정을 위한 재공모가 심의·의결됐다고 전날(27일) 밝혔다.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는 다음 달에 진행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26일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의 책임자로서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사업 지연으로 시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강 시장은 “이번 부지 재공모 결정은 지역간 갈등으로 인한 추모공원 조성이 더 이상 지연되거나 표류하는 것을 막고,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변했다. 상주추모공원 사업추진 상황은 ▲2022년에 함창읍 나한리 일원을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 ▲인근 지역(문경)과 갈등으로 사전행정절차인 지방재정투자심사가 2차에 걸쳐 불승인 ▲지난 4월 경북도에 공동장사시설협의회 구성을 요청해 갈등 해결시도 무산 등이다. 강 시장은 “지난 23일
【STV 김충현 기자】28일 군 검찰단에 따르면 전날 군 정보요원의 신상 정보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정보사 소속 군무원 A씨를 구속기소했다. 군 검찰단은 A씨에 대해 △군형법상 일반이적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따. 국방부에 따르면 A씨는 2017년께 중국에서 정보요원에 포섭돼 그의 지시를 받아 기밀 출력, 촬영, 화면 캡쳐, 메모 등의 수법으로 군사기밀을 유출했다. A씨가 유출한 정보로는 신분을 사업가 등으로 위장해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북한 정보를 수집한 블랙요원, 정보사 요원들의 본명 및 활동 국가 등 전체 부대 현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군 간부로 첩보 활동을 하다 군무원 신분으로 정보사에 재취업한 상태였다. 그는 기밀을 영외 개인 숙소로 무단 반출하고 중국 인터넷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유출했다. 그는 군사 기밀을 중국 정보요원에게 전달하고 그 대가로 억대의 돈을 차명 계좌 등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간 A씨는 북한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방첩사는 북한 첩보 업무에 종사하는 요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한 중국인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STV 김충현 기자】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저출생 위기를 겪는 가운데 그 원인이 욜로(YOLO·인생을 즐기는 의미) 라이프 스타일에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7일 로이터통신은 “한국 정부가 급격한 출생률 감소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저출산 정책 입안자들은 20~30대에게 ‘부모가 되는 것이 물질적 만족감을 얻는 것보다 나은 투자’라고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가 수년간 출생률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다양한 보조금 정책을 썼지만 효과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 성수동의 중고 패션 축제에서 만난 28세의 패션 인스타그래머이자 가수 지망생 여성 A씨는 로이터와 인터뷰에 “내 지출 여부는 주로 옷과 여행에 대한 욕구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결혼과 출산을 위한 예산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A씨는 “나는 ‘욜로’ 생활에 푹 빠졌다”면서 “나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 무언가 하고 나면 매달 저축할 돈이 충분하지 않다. 언젠가 결혼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지난해 한국의 출생률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올해에는 0.6명대에 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TV 김충현 기자】아이를 양육할 의무를 외면한 부모는 유산 상속권을 갖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과 전세사기 피해자 보상과 지원을 위한 ‘전세사기특별법’이 입법을 앞두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구하라법’과 ‘전세사기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구하라법은 부모가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거나 학대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경우 자녀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2019년 가수 구하라 씨가 사망한 후 20년 넘게 연락을 끊었던 친모가 딸의 유산을 받아가자 상속제도 전반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구하라법은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인해 폐기됐고, 21대 국회에서도 통과 직전까지 갔지만 처리가 불발된 바 있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시 대표발의했다. ‘전세사기특별법’(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피해주택을 경매로 낙찰 받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제공하고 최장 10년간 무상 거주를 보장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여야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비쟁점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