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중으로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추진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지역화폐법은 이번주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다만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안건이 상정될 수 있을지는 국회의장께서 판단을 해주셔야 되는 것이라 설득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지역화폐 운영에 대한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의무화 한 지역화폐법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생 회복 지원을 명분으로 이재명 대표의 간판사업에 해당하는 지역화폐법을 통과시켜 추석 연휴 민심을 얻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동의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역화폐법을 의결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을 상설화하는 ‘이재명 하명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행안위 통과를 강행했다. 또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 두 법안 또한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민
【STV 김충현 기자】지난 2월 불거진 의정갈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의사 측에서는 2025년도 의대 증원을 백지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이미 입시 일정이 시작됐기 때문에 2025년도 의대 증원 철회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지난 2월부터 극한의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2월 1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정책 패키지 중 하나의 정책으로 의사협회 등 의사단체 측에서 가장 문제시 하는 부분이다. 정부에서는 2035년까지 만 명의 의사가 부족하다며 5년 한정으로 2천 명의 의대 정원 증원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의협 측에서는 “의대 증원 확대는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며, 의학교육 질 저하는 물론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을 가져온다”라면서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정부는 정책 패키지를 고집했고,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협이 총파업을 선언했고,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속속 떠나기 시작했다. 또한 의대생들도 휴학을 시작했고, 수련의 임용 포기도 시작했다. 의료현장의 공백이 커지자 피해는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 환자들의 수술이 하나
【STV 김충현 기자】후보 매수 혐의로 복역했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다음달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출마 자제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 교육과 우리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면서 “(출마 의사를) 제고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지만 후보 단일화를 명목으로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을 박탈 당했다. 그런데 곽 전 교육감은 지난 5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을 낙마시킨 정치검찰을 탄핵하겠다면서 출마 선언을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2019년 12월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됐으므로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건 당신의 판단이고, 억울한 심정과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는 잘 알고 있다”면서도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들이 바라는 바는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어 “지난 법원의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임 특수거래정책과장으로 배문성 서기관을 임명했다. 공정위는 지난 6일 공정위 인사를 통해 소비자정책국 소비자안전교육과 배문성 서기관을 특수거래정책과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배문성 신임 특수거래정책과장은 행정고시 52회(2008년)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2020년 특수거래과 사무관으로 재직하면서 방문판매업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 경찰 등과 불법 방판업체 합동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방판업체의 감염 위험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러한 공로로 같은 해 4분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배 과장의 임기는 2026년 9월 8일까지 2년이다. 앞서 특수거래과로 부서가 통합되기 전 할부거래과장으로 외부 인사(홍정석 전 과장)가 임명되기도 했으나, 최근 공정위는 특수거래정책과장을 ‘내부직’으로 바꿨고 배 서기관을 발탁했다. 다음은 배 과장과의 일문일답. -앞서 특수거래과에서 근무해서 특수거래정책과장 자리가 많이 낯설진 않겠다.(이하 상조장례뉴스) “사무관 때 8~9개월 정도 일해서 크게 낯설지는 않다.”(이하 배문성 특수거래정책과장) -특수거래정책과장 부임 소감은? “과거에 특수거래과 근무했고 방문판매법을 주
【STV 김충현 기자】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대다수 개미 투자자를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금투세 도입이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이라는 (이재명 대표가 내건) 모토와도 어긋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대다수 개미 투자자들을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 금융 세제가 금융상품별로 다양하고 복잡해 보통 사람은 무슨 세금이 어떻게 얼마나 붙는지도 모를뿐더러, 증권거래세로 인해 손해를 보고 주식을 팔아도 세금은 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금투세는 그런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소득이 5000만원 이상 발생하면 그 초과분에 대해서만 소득세를 내게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연간 5000만원 이상 양도차익의 경우에만 세금을 매기기에) 대다수 소액 투자자들은 아무런 세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고, 금융상품별로 단일화되는 세율에 따라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해진다”라면서 “그런데 이게 국민 다수의 이익을 해치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으니, 억지·거짓 선동”이라고 했다
【STV 김충현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표법안이며 당론 1호로 추진되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친명계는 “유력 대권주자 이 대표를 흔들기 위한 자기 정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대권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민주당 내외에서는 김 지사가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비명계인 전해철 전 의원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비명계의 추가 영입에 나선 가운데 구체적인 정치 현안에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 출연해 민주당의 전 국민 25만원 지원이 아닌 선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금을 주는 건 원론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전 국민에게 나눠주기보다는 어려운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주는 게 맞다”라고 했다. 김 지사가 당론에 정면으로 반하는 의견을 내놓자 친명계에서는 반발이 나온다. 한 친명계 의원은 “당론으로 정해진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이 대표에 대한 견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안팎에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현 정부 작태는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박찬대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후 문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건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의 일이다. 당초 이 대표는 지난달 대표직 연임 직후 방문하려 했으나, 이 대표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미뤄진 바 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양산 사저에서 40여분간 회동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 일가 수사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현 정부의 태도는 정치적으로도 또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고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나 당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검찰개혁이 미완에 그쳤고, 검찰권,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보복 수단으로 되고 있는 현실
【STV 김충현 기자】‘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더 화려해졌다. 지난 4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은 강렬한 작품들로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프리즈 서울’은 전 세계의 유명한 갤러리가 총집합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가고시안 갤러리를 비롯해 30개국에서 모인 110여개 갤러리가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프리즈 서울은 한국·아시아 작가들을 과감히 전진배치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고 있다. 박경률 작가는 다수의 설치 작품을, 조효리 작가는 사진을 방불케 하면서도 실감나는 작품으로 관객들을 잡아 끌었다. ‘키아프 서울’은 한층 더 세련된 모습을 선보였다. 전시관 입구에 위치한 금산 갤러리는 1968년생 김은진 작가의 작품을 여러 점 전시했다. 김 작가는 전통의 자개농과 현대의 감각을 섞어 새로운 예술로 재탄생 시켜 관람객들의 발길을 한동안 머물게 했다. ‘키아프의 하이라이트’로도 불리는 대형작 ‘신의 자리_인산인해2’ 앞에 자리잡은 20대 청년들은 한참동안이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파블로 피카소와 조지 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