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10·16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남이 지역구인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대한 캠프를 차렸고, 혁신당은 바닥 민심을 다지며 군수직 획득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남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현역 의원 10명 전원은 영광·곡성군수 선거 캠프에 참여한다. 민주당은 매머드급 캠프를 차리고 전남 사수에 집중하고 있다. 총선 이후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이번 재선거는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전국단위 선거가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텃밭 호남을 사수해야만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가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호남에서 민주당의 우위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귀띔했다.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지원에 나선 까닭이다. 혁신당 입장에서는 호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경우 전국정당으로 가는 첫 걸음을 떼게 된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부문에서 돌풍을 일으켰으나 지역구 의원이 없는 것이 혁신당의 한계로 꼽히기 때문이다. 혁신당은 지난 19일 영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곡성에서 당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놓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금투세를 주제로 ‘토론 배틀’을 열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유예론’과 ‘시행론’의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이 마련한 금투세 공개논쟁을 앞두고 의원 개인으로서 입장을 밝힌다”며 ‘금투세 유예 후 보완 시행 10가지 포인트’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경제정책은 가치와 논리뿐 아니라 심리, 타이밍, 정치환경 등을 종합고려해야 하는 복합행정이다. 금투세도 복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금투세 시행을 3년 정도 유예해 증시개혁과 부양의 검증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금투세 논쟁에는 첫 계기를 만든 이재명 당대표, 기존 당론을 토대로 정책보완을 주관해 온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소영 의원 등 찬반양론을 제기해 온 모든 의원들의 귀한 기여가 있었다”며 “가급적 빨리 금투세 당론이 재정리되길 바랐지만, 이번 과정이 민주당의 토론력과 정책력을 한층 높이고, 개미투자와 증시를 살리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결론이 어찌 나든 민주당은
분당추모공원 ‘휴’는 연예인 무료 유치가 없어…그래도 전국 안치율 1위 재단법인 운영 주체, 용도변경 안 되니 유족에 유리 풍광·풍수 좋은데 봉안당 ‘본향전’, 세계적인 디자인상까지 수상 ‘무료·5회’ 유가족 애도 상담…마음 속 급한 불 끄는 데 주효 분당추모공원 ‘휴’는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에서 수시로 등장한다. ‘휴’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재단법인 추모공원인데다 풍광이 좋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휴'는 실내 봉안당 1관 8,472기, 봉안당 2관(본향전) 11,898기, 야외 봉안담 8,181기, 준 실내 봉안담(크리스탈담) 8,263기, 자연장지 5,090기를 갖춘 추모공원이다. 본지는 분당추모공원 ‘휴’가 문을 연 2009년 첫 날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서지석 대표를 만나 ‘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편집자주> -한 해 중 분당추모공원 휴가 가장 바쁜 시기가 언제인가? 명절을 전후해서 가장 바쁠 것 같다.(이하 상조장례뉴스) 추석 때가 일년 중 가장 바쁘다. 설보다 추석이 항상 (방문객이) 많다. 분당추모공원 휴(이하 ‘휴’)는 2009년 7월 11일에 오픈했다. 만 15년 동안 1만6천 명 정도 고인을 모셨다. 고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형사재판 중 첫째 사건의 1심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야권 잠룡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최근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결심(검찰의 구형 및 피고인 최후 변론 등으로 변론 마무리 재판)을 앞두고 있다. 통상 결심 후 2~3개월 내 선고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법조계에서는 올해 안에 이 대표에 대한 1심 선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위증교사 혐의 사건, 대장동 등 개발비리·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재판에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에도 나서야 한다. 이 대표는 8·18 전당대회에서 85%가 넘는 몰표를 받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로 최초의 재임 민주당 당대표가 되었으나 사법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지자 차기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 대표의 대표정책인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선별 지원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친노·친문 인사들을 경기도에 적극 영입해
【STV 김충현 기자】정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에 완고한 입장을 고수하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타진하던 일부 의료단체가 태도를 바꾸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초 출범시점을 추석 전으로 잡았다가 추석 당일(17일)로 미루면서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구성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본 의료단체들이 참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라고 했다. 의료계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 책임론을 언급하자 반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에 대해 “첫 번째 책임은 전공의”라면서 “전 세계 어디에도 중증 환자를 떠나는 의료파업은 없다”라고 비난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도 전날 SBS라디오를 통해 의제 제한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백지화는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는 가운데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볼멘 소리가 나왔다. 한동훈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재조정에 대해 “의료계가 들어오게끔 의제를 열어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 내부에서는 정부를 뒷받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진보의 핵심 지지기반인 전남에서 ‘왕좌의 게임’을 벌인다. 양당은 오는 10월 16일에 치러지는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 부쩍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텃밭인 호남이지만, 조국혁신당의 추격을 마음놓고 바라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만에 하나 조국혁신당이 둘 중 하나라도 차지할 경우 ‘호남은 민주당의 아성’이라는 영광에 상처가 나고,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광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세가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남도일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와 함께 리얼미터에 의뢰해 10∼11일 진행한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 여론조사 결과 영광에서는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를 0.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지지율을 따져보면 장현 30.3%, 장세일 29.8%, 진보당 이석하 19%, 무소속 양재휘 5.7%, 김기열·오기원 1.1%, 기타 5.6%, 없음 3.4% 순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수 선거가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민주당의 눈길이 영광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만일 조국혁신당이 영광군수를 차지할 경우 조국당은
【STV 김충현 기자】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은 현안이 있는 장관과 수석, 외부 전문가에게 아침 7시까지 (청와대로) 들어오라고 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저녁에 술 동무를 찾지만 조찬에 사람을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다”라고 비판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총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은 혼밥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봐야 한다”면서 이처럼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은) 아침·점심·저녁을 거의 불러서 식사했다”면서 “그때는 (윤 대통령과 달리) 누가 관저에서 조찬·만찬을 했다는 게 뉴스가 안 됐지만 (관저에서 하는 식사에) 오지는 않았지만 야당도 불러서 (식사를) 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지금 그 양반(윤 대통령)이 조찬에 사람을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일이 없다”면서 “저녁에 (보는 건) 식사가 아니라 음주다. 술 먹으려고 술 동무를 찾는 것이지, 밥을 같이 먹으려는 사람을 찾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유 전 총장의 지적은 노 전 대통령이 식사 정치를 통해 여러 인사를 만나고 국정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들으려고 한 반면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는 메모리얼(memorial) 사업이다.” 상조·장례의 본질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과연 상조·장례의 본질은 무엇일까? 고인을 이송해 염습하고, 조문객들을 대접하고, 화장시설로 운구해 봉안하면 끝나는 업?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존엄하게 마무리하는 업? 한 전문가는 “상조·장례는 메모리얼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메모리얼은 주로 추모공원에 붙는 명칭으로 ‘기억의’라는 뜻을 갖고 있다. 곧 메모리얼 파크란 고인에 얽힌 기억을 추모하는 공원을 의미한다. 넓게 보면 상조·장례업도 마찬가지로 기억을 재배치하는 업이다. 고인이 사망해 세상을 떠났다. 이때부터 유족·지인들의 마음 속에 고인을 재배치하려는 작업이 활발해진다. 상조·장례는 고인에 대한 기억을 재배치 하는 업이다. 염습을 하면서 고인에 대한 아쉬움 마음을 재배치하고, 고인을 화장시설로 운구하며 고인에 대한 아쉬움을 정리하게 만든다. 화장이 끝난 후 봉안당에 봉안하면, 고인은 새로운 형태로 유족과 지인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는 것이다. 이때 고인 재배치 작업은 무척이나 중요하며, 장례식을 제대로 치른 이후에야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장례식은 오직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