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후보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과 혁신당 부산광역시당의 공동 보도자료를 게재했다. 자료에 따르면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재성 혁신당 후보는 전날 저녁 부산 금정구의 식당에서 저녁 회동을 하고 후보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에 걸쳐 유튜브 생중계 후보 토론회를 하고 적합도 조사 방식인 여론조사에서 2위 후보가 6일 오후 6시 이전까지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론조사 2위 후보가 1위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두 정당의 단일화는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조국 대표에게 제안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면서 “부산 단일화로 국민께서 원하시는 ‘심판의 도구’를 준비하자”라고 했다. 이어 “정권의 배신으로 고통받는 국민들께 통 큰 단일화로 보답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도 이에 대해 “가능하면 10월 7일 투표용지 인쇄 전, 아무리 늦어도 10월 11일 사전투표
【STV 김충현 기자】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 당론 결정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폐지에 가까운 ‘유예론’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원칙 시행론’을 고수하는 이들이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른 4일 의원총회에서 금투세 관련 당론을 정한다. 민주당 내에서는 사실상 폐지와 유사한 유예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달 토론회 형식의 정책 의총 당시에는 유예팀이 ‘보완 후 시행’이라고 했지만, 보완 시기가 길어질 경우 사실상 폐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정책 의총에서 불거진 ‘인버스 투자 권유’ 논란이 폐지 주장이 힘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지금 상태에선 금투세 시행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와 함께 일부 폐지론을 얘기하시는 분도 있는 건 사실”이라며 “그런 면에서 보면 유예나 폐지나 사실 같은 의미”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은 지난달 25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상황을 보니까 오히려 유예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 심화시키고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폐지론을 지지했다. ‘유예가 아닌 폐기 입장이냐’라는 질문에 정 의원은 “그러는 게
【STV 김충현 기자】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문제 등을 놓고 대한축구협회 감사해 온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면접은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라고 비판했다.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한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 발표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절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면서 “관련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최종 감독 후보자로 추천했다”라고 했다. 지난 2월 클린스만 감독을 경칠한 대한축구협회는 약 5개월 동안 100여 명의 후보를 놓고 새 사령탑을 고민한 끝에 홍 감독을 선임했지만 강한 역풍을 맞았다. 축구 팬들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과정을 통해 감독을 선임했다며 축구협회를 향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또한 축구협회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도 강한 비난에 시달렸으며 동시에 사퇴 압박을 받았다. 역풍이 수그러들지 않자 정 회장과 홍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은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국회의원들로부터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추궁 당했다. 문체부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자 7월 중순 사상 처음으로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두 달 간 축구협
【STV 김충현 기자】전국에서 봉안당 및 추모시설 짓기가 벌어지고 있지만 “언제까지고 무한정 지을 수는 없다”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봉안(납골) 대신에 산골(뿌리기)을 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장법이라는 것이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사 시설은 616곳(지난해 기준)이다. 공설·사설뿐만 아니라 추모공원, 종교시설, 봉안당 등을 모두 합친 숫자이다. 그런데 국내 사망자는 35만3000명(지난해)으로, 최근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즉, 한 해에 최소 30만 기가 넘는 새로운 유골이 나온다는 뜻이다. 화장률이 95%를 넘어가면서 30만 기의 유골을 어디에 봉안할 것이냐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전국 추모공원들은 제2, 3의 봉안당을 신축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증축된 봉안당이 다 차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언제까지고 무한정으로 봉안당을 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망자는 증가하지만, 인구 감소 추계에 따라 이들을 조문하고 봉안함을 관리할 이들은 줄어드는 것이 명백하다. 결국 봉안된 유골을 정기적으로 찾는 이들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봉안당을 무작정 지었다가 후손들에게 짐만 되고
【STV 김충현 기자】한국추모시설협회와 민간 장사시설 50개 업체가 2025년 산분제 시행을 앞두고 ‘산분제 제도화 방안 : 민간 정책 제안서’를 보건복지부에 지난 30일 공동 제출했다. 이번 제안서는 산분제 도입이 환경, 법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결속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추모시설협회에 따르면 산분은 단순히 화장 유골을 자연에 뿌리는 행위로서 많은 국민들이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로 인한 심각한 환경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산분된 유골의 성분은 무기물질로,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으며, 그로 인해 토양 및 수질 오염,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유골재의 pH 값이 10-12로, 표백제와 유사한 강알칼리성을 띄며, 이는 장기적으로 식물 생장을 저해할 수 있다. 또한, 산분은 많은 국민에게 부모나 가족의 유골을 버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이 크다. 제안서에서는 중고령층의 의견을 인용하며, 산분은 가족간의 유대감을 약화시키고 국가 공동체의 결속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욱이, 현행법에 따르면 산분은 폐기물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해 불법적인 행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업이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품종 다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화 시대의 방향은 ‘소품종 다량생산’이었다. 규격화된 제품은 찍기만 하면 팔려나갔다. 그야말로 산업의 시대였다. 산업화 시대가 지나고 정보통신 혁명이 거듭하면서 사람들의 취향도 세분화 됐다. 사람들은 각자 취향을 발전시켰다. 산업계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품종 다량생산이라는 산업의 방향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꾸었다. 사람들의 취향은 수백, 수천만 가지로 분류된다. 부모자식 간의 취향이 다르고 성별 간, 세대 간의 취향이 전혀 다르다. 또한 지역, 계층마다도 취향이 달라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산업계가 고민해서 내놓은 답변이 ‘다품종 소량생산’이었던 셈이다. 상조·장례업계는 그간 규격화된 표준 제품모델을 구축하는 데 공을 들였다. 과거의 상조·장례업계는 표준 없이 알음알음으로 운영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상조·장례업이 체계를 갖추면서 본격적인 표준 모델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동시에 시간이 흐르면서 산업화 세대 이후 등장한 MZ세대는 산업 전 분야에 걸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유예하는 방향으로 당론을 모으고 있다. 금투세 시행이 향후 지방선거와 대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재명 대표도 다시 유예론에 힘을 실었다. 지도부는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마무리하고 당론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금투세 시행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이번주 내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정감사 이후에 당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장이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에 시달린다는 점을 고려해 당론 결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금투세 유예를 당론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힘에서 ‘금투세 폐지’를 고리로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는데다 여론도 ‘금투세 반대’ 목소리가 강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그간 금투세 시행과 유예를 놓고 내부에서 견해 차를 확인했다. 쵝느에는 당내 정책 디베이트(토론) 이후 ‘인버스 투자 권유’ 논란까지 겹치면서 시행론에 대한 반감이 더욱 강해졌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까지 나서 금투세 폐지 의견을 내놓으면서 시행론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MBN 뉴스와이드 인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식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가 11월 15일 예정된 가운데 ‘이 대표의 당선무효 플랜’이 나돌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총리는 2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정치권 일각에서 김 전 총리가 이 대표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이 대표와 변호인단이 여러 가지 증거 자료를 대면서 그동안 재판을 아주 치밀하고 성실하게 해 왔다”면서 “이런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사법부 판단을 믿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햇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한 데 대해 “검찰이 무리한 것”이라면서 “영부인에 대해선 검찰이 춘풍이고 야당 대표에 대해선 추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도 “마침내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한테까지도 지금 소위 칼끝을 겨누는데”라면서 “이런 것 하라고 검찰권 준 거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만에 하나 당선무효형이 나오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그거에 대해서 제가 예단하는 거는 불필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