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해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재차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 대행을 예방하고 “국정안정협의체의 필요한 부분까지 양보하겠다”면서 출범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권 대행은 당 의원총회에서 논의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행은 “작금의 국정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이전에 남발했던 탄핵소추를 국회 차원에서 철회해 헌법재판소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정 마비 상황을 풀어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권 대행은 “최재해 감사원장, 박성재 법무부장관 등 총 14건의 탄핵소추안이 지금 헌재에 계류 중”이라면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까지 가서 헌재가 언제 탄핵소추안을 다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안보와 국방을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의 임명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나도 환영하고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요즘 상황이 그리 녹록지가 않을 텐데, (권 대행이) 확고한 지도력으로 혼란스러운 국정을 신속하게 정리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조속히 민생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는 매년 기성언론과 정치권이 만드는 오해로 신음한다. 한 업체가 폐업할 경우 기성언론들은 벌떼처럼 달려들어 상조업계를 비난한다. 상조업계는 속수무책으로 비난을 당하고, 업체들에는 해약콜이 늘어난다. 정치권은 국정감사만 되면 상조업계 비난에 여념이 없다. 올해는 ‘하이브리드 보호’라는 맥락에서 벗어난 보호제도를 거론하며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를 압박했다. ‘하이브리드 보호’는 앞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한 연구원이 상조 선수금 보호 방안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영국 등 해외 사례를 예로 들며 한국 상조 선수금도 예금보호공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보호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국감에서 한 국회의원은 공정위원장을 향해 하이브리드 보호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고, 공정위원장은 참고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하이브리드 보호가 한국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조업체들은 이미 절반의 선수금을 상조공제조합과 은행 등 예치기관에 예치하고 있다. 만
【STV 김충현 기자】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사살 계획이 있었다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 보고서에는 “상당한 허구가 가미됐다”는 취지의 평가가 나온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 대표가 체포·이송되면 ‘정치인 암살조’가 그를 사살한다는 등의 공작 계획, 생화학 테러 가능성과 북한의 개입 위장 및 폭격 유도 계획 등의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 출처는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발언했다. 민주당 국방위 관계자가 이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는 “(김 씨의) ‘암살조’ 주장은 군사정보기관에 대해 과거의 제한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정보 공개가 제한되는 기간의 특성을 악용했다”라고 했다. 이어 “일부 확인된 사실(정보사 요원의 계엄 가담)을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 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명시됐다. 보고서는 ‘암살조가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하는 계획이 있었다’는 주장과 ‘암살조가 조국·양정철·김어준이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을 시도하다 도주한다는 계획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 “세부 내용 부족으로 판단
【STV 김충현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날(17일)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6건 법률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한 대행의 뜻인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당초 17일 국무회의에서 양곡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국민의힘이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고 재의요구가 가능한 기한이 21일까지라 차기 국무회의 개최 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대행은 거부권 행사를 미뤘고, 이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취재진 앞에서 “19일이나 20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6개 법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방 실장은 ‘국가재정 영향’ 및 ‘경제시스템 왜곡’ 정도를 고려해 각 소관부처 검토 결과를 토대로 19~20일 사이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여당과 대통령실은 한 대행에게 거부권 행사 관련 뜻을 전달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거부권 행사를 미룬 건 여야정이 모이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법안들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정협의체 구성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뭉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 아버님께서 오늘 별세하셔서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식장 URL 첨부. 올해 신고된 스미싱(smishing) 중 24만 건은 부고장이나 청첩장 형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피싱을 뜻한다. 이들의 문자메시지에는 장례식장의 위치가 포함돼 있어 무심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게 된다. 그러나 이 주소를 클릭하게 되면 휴대폰이 부지불식간에 ‘좀비폰’으로 전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미끼문자 신고·차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전체 미끼문자 109만 건 중 부고장·청첩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가 총 24만여 건에 달했다. 이는 탐지된 문자로 실제 탐지·신고되지 않은 문자량은 더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무심코 문자메시지의 장례식장 위치를 누르게 되면 해당 링크를 타고 악성프로그램이 휴대폰이 깔려 외부에서 조종이 가능한 좀비폰으로 전락한다. 좀비폰이 되면 휴대폰의 연락처·통화목록·사진첩 및 금융정보
【STV 김충현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이 야당이 주도해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민주당이 한 총리 탄핵을 추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돼 나라 안팎이 불안한 가운데 한 대행에 대한 탄핵까지 이뤄질 경우 역풍이 불 수 있음을 의식한 것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농업 4법(양곡관리법 개정안·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농민 삶을 보장하는 민생 입법“이라면서 ”내란 사태 극복을 위해 국민의힘을 설득하고 국회와 협치를 통해 민생법안을 수용하길 촉구한다“라고 했다. 민주당 농어민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민심을 외면한 채 권한도 없는 거부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 또 한 번 민심의 거센 저항을 마주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탄핵을 추진하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을 각각 만난다.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이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접어들면서 상견례 성격의 만남을 가지는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나흘 만에 이뤄지는 여야 회동에 국정 안정을 위한 화합의 모습을 연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취재진 공지를 통해 김 대행은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권 대행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각각 이 대표를 만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전날(16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같은 날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수감되면서 각 당이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접어든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 대표는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여·야·정’이 함께 모이는 국정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발끈한 권 대행은 “여당은 우리(국민의힘)”라면서 ‘당정협의체’로 국정 운영을 해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다시 “국민의힘이 모든 주도권을 가져도 좋으니 국정협의체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권 대행이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정형식 헌법재판관이 헌재 탄핵심판의 주심 재판관으로 정해졌다. 이에 사건의 심판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주심이 탄핵 심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심은 전속 연구부의 부장 1명, 헌법연구관 4명 등과 함께 사건 쟁점을 정리·검토하게 된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처럼 대형 사건은 대부분 별도의 태스크포스(TF)가 수행하게 된다. 이번 탄핵 사건도 10명 안팎의 연구관이 참석하는 TF가 구성됐다. 증거 조사 등을 담당하는 수명 재판관은 이미선 재파관이 함께 지정돼 협의하고 수행한다. 변론이 진행되면 심리를 진행하는 재판장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다. 결국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주심 재판관은 문서 송부, 사실조회 신청 등 행정적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 재판관에 가까울 수 있다는 시각이 강하다. 문 권한대행은 “주심 재판관이 누구냐는 재판의 속도나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라고 공지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될 경우 진보 진영 측에서 반발할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는 보수 성향의 정 재판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