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반응이 천차만별이다. 재판 결과를 존중해야 할 정치권에서 이해관계에 따라 사법부 불신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민주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진실과 정의의 승리”라고 했다. 이 같은 반응은 지난 15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직후에 내놓은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당시 민주당은 사법부를 힐난하고 나선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당시 “재판부 판결은 명백한 사법 살인”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국민의힘도 사법부 판단에 따라 반응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위증교사 1심 무죄 판단을 수긍하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지난 15일에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에 대해 “민심이 이겼고, 법치가 승리했다”라고 기꺼워 바 있다. 이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이 대표의 무죄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 1심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열흘 만에 맞은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에서 무죄를 받았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무죄로 뒤집어 대권 가도를 탄탄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재판장 김동현)는 지난 25일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10년간 피선거권 박탈)를 선고받아 정치 생명 위기에 내몰렸던 이 대표 입장에선 기사회생의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자신의 ‘검사사칭 사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김모 씨에게 여러 차례 거짓 증언을 요구한 혐의(위증교사)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번 재판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피선거권 제한이 될 수 있는 형이 선고될지 관심이 컸다. 공직선거법 재판에 이어 두 번째 선고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내려질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에 큰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위증교사 정범으로 기소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출신 김진성 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재명이 김진성과 통화할 당시 김진성이 증언할 것인지 여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증언할 것인지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이재명이 각 증언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다고 보기도 부족하다”라고 했다. 이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재명에게 김진성으로 하여금 위증하도록 결의하게 하려는 고의, 즉 교사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부족하다”면서 “이재명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 사실에 대한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하므로 형사소송법에 따라 무죄를 선고한다”라고 했다. 위증교사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재판에서도 유죄로 징역형 등을 받을 경우 대표직 사퇴 등 궐위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고 관측한 바 있다. 이 대표는 2019년 2월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STV 김충현 기자】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이 수개월째 이어지자 접경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데다 자영업자들도 큰 피해를 받고 있다. 김포시에서 야영장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라면서 이용객들의 환불 요구 사례가 많다고 호소했다. 북한의 대남방송은 늑대 울음이나 귀신 울음 소리 등과 비슷해서 강화군·김포시 등 접경지에서 주민들과 자영업자들의 민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야영장 투숙객들은 얇은 천막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만큼 북한의 대남방송 소음 피해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상황이다. 앞서 접경지 주민은 지난 국감장에서 무릎을 꿇고 고통을 호소하며 대남방송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남북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대남 방송의 피해를 줄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인천시는 우선 예비비 3억5000만 원을 써서 북한의 소음 방송이 가장 가까이 들리는 당산리 35가구 주택에 방음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8~14일 접경지 주민 102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은 ‘고위험군’, 27명은 ‘관심군’으로 진단됐다. 나머지 73명은 정상군으로 분류됐다. 대부
【STV 김충현 기자】민간위탁으로 50년 넘게 운영된 전남 목포 화장장이 직영전환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비리를 저지른 민간 업체를 적발 후 직영 전환을 했지만 전환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화장장 운영이 중단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 화장장은 1971년 6월 8일 개장 후 현재까지 민간위탁으로 53년동안 운영 중이다. 현재 대양동으로 이전한 목포추모공원 내 화장장도 개장한 이래 민선 6~7기(9년) 동안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화장장 법인이 2017년 1월부터 2019년 1월에 걸쳐 총 17회에 합계 9억 545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부터 문제가 커졌다. 지난해 6월 1심 판결에서 대표이사 A씨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목포시는 비리가 드러난 수탁법인과 계약을 해지하며 장사시설 운영 정상화를 선언했다. 목포시의회는 이 사안의 해결을 위해 지난 20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목포시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으며, 시에 직영체제 전환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목포시가 승화원의 직영 운영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화장시설을 민간업체에 재위탁하는 건 행정의 편의를 우선시한 것이라며 민간위탁 동의안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5개의 재판 중 2번째 1심 선고를 받는다. 이미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이날 위증교사 혐의에도 유죄가 선고되면 대권 가도에 악영향을 받는다. 반대로 무죄 판결이 나올 경우 ‘정치검찰’ 탄압이라는 명분이 커지며 ‘사법 리스크’ 정면 돌파 주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날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해 1심 판결을 선고한다. 법조계는 이 대표의 유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위증교사 사건은 유죄가 인정되면 실형이 선고되거나 최소 징역형 집행유예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위증교사에서 집행유예를 포함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며 5년 간 피선거권을 박탈 당한다. 공직선거법 실형에 이어 위증교사 사건에서도 유죄가 선고되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커진다. 이 대표가 대선 가도를 달리려면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등 사건에 대해 모두 대폭 감형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유죄 판결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의 정치생명은 사실상 끝이 나며 민주당으로서는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STV 김충현 기자】해양장 시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장례업계에 해양장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해양장이 본격 시행된다. 법제화에 의해 해양장이 본격 시행되면 해양장을 찾는 사람도 부쩍 늘 것으로 기대된다. 장례업계는 봉안당 등 유골 처리 장소가 포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양장이 활성화될 경우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장례가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해양장이 시행되면 해양장 업체가 급격히 증가해 해상 사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지난해 6월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 제9회 국제공동학술대회에서 박창호(세한대 교수) 국제해양경찰학회장은 “인천에는 해양장 사업을 하는 업체가 2곳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라면서 “수요 증가로 사업자가 늘어나면 바다에서 사고가 날 수 있고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는 해양장의 개념만 법제화가 됐을 뿐 이를 구체적
【STV 김충현 기자】비명계 인사들이 다시 세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실형 선고로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처하자 친명계에서는 “움직이면 죽는다”라고 경고장을 날리는 등 견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이 대표와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죽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민주당의 강점이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이라며 “이 대표가 검찰 정권의 탄압을 받는 것에 대해 ‘당당하게 맞서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당 운영이나 비전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비명계에 대해 “움직이면 죽는다.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자 “발언이 셌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매우 부적절하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은 발언”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중진들이 발언들을 좀 신중하게 해야 한다. 당내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이 대표를 지키고자 염려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이 대표를 지키는 게 아니라 당내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들이 있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총선 당시 이 대표의 비명횡사 공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