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민생현안에 대한 협치를 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안(특별법)에 대해서는 상임위에서 합의하지 못할 경우 양당 지도부가 직접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수십억 원 어치의 암호화폐(가상자산)을 보유한 사실로 인해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사례를 비추어 공직자 재산등록 등 제도의 헛점도 보완하기로 했다. 이날 김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를 향해 선거법 개편 문제를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해서도 조속히 처리하자고 합의했다. 하지만 여야가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상임위 차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두 원내대표가 직접 협상하기로 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논란을 계기로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신고 대상에 가상자산도 포함하는 사안을 법제화 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여야가 극명하게 대립 중인 간호법 제정안을 둘러싸고는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햇다. 윤 원내대표가 “직역 간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한 데 비해 박 원내대표는 “국민 관점에서 바라보자”
【STV 김충현 기자】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교포 일가족이 조용한 장례식을 치를 것을 보인다. 희생된 한인교포 가족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족들은 ‘조용한 장례’를 원한다며 기왕이면 고인들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희생자 가운데 한인교포 가족 3명이 희생됐다. 희생 당한 당사자는 지역 한인 매체에 따르면 조모(38)·강모(36)씨 부부와 그 자녀인 3세 아이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 가족은 총 4명으로 6살 난 아들이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아이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퇴원했다. 너무나 비극적인 소식에 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 페이지가 개설될 정도로 많은 사람을 울렸다. 현장을 찾은 추모객들은 희생자들 이름이 새겨진 8개 검은 십자가들 가운데, 주로 한인 가족과 어린 아이를 찾아 넋을 기리고 있다. 한인 가족의 유족들은 조용한 장례식을 치르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 고인들이 다녔던 교회 알림을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추가 정보가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역 언론들도 초기 보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신뢰 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쇄신 의원 총회를 진행한다. 최근 민주당이 마주하고 있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김남국 의원 암화화폐(가상자산) 보유 논란 등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쇄신 의총을 진행한다. 이날 쇄신 의총에서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및 김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해서 끝장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총선을 앞두고 떨어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의제를 설정하기 위한 쇄신 의총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쇄신 의총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현 사태에 대한 쇄신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쇄신 의총이 끝나면 민주연구원에서 준비 중인 선거제도 개편 및 정치 혁신 방안의 기틀을 바탕으로 1박 2일 워크숍을 이달 내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대표로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졌다. 송 전 대표의 주변인들이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돈봉투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이 60억 원에 달하는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의 총선 출마설이 도는 가운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유전적으로 염치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1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조민 씨의 부정 입학으로 인해서 부모님이 다 실형을 선고받고 어머니는 복역 중이다”라면서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사과를 한 적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조 씨 또한 서류 위조 사실 등을 이미 알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성인이 20살이면 이미 성인인데 20대 중반에 자기가 대학원을 가기 위해서 제출한 서류가 본인은 모르게 엄마, 아빠가 순전히 자녀 모르게 서류들을 위조해서 입학 원서에 첨부해 줬다. 그거 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본인이 그걸 알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가 불법적인 서류를 제출해서 합격을 했는데 본인 때문에 누군가는 떨어졌는데, 본인이 제대로 지금까지 그게 사실인 걸 확인이 돼서 법원에서 부모님이 다 형을 선고받았는데 본인이 아무것도 사과하지도 않고 오히려 더 떳떳하게 전국을 저렇게 유랑하면서 인스타를 하고 있다는 건 정말 좀 염치가 없다”면서 “(조 전 장관과 함께) 유전적
【STV 김충현 기자】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상조 가격만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3.7%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민 물가 체감도가 높은 품목들도 고공행진 중이다. 원재료와 에너지 비용 등 원가 부담 및 여행 수요 등이 회복되면서 6.1% 상승했다. 외식 분야에서도 7.6% 상승하며 상승폭이 한층 높아졌다. 외식 외 개인서비스도 5.0% 상승해 200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처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독 가격이 그대로인 서비스가 있다. 바로 상조서비스 가격이 고정불변처럼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위권 A상조업체의 상조상품을 살펴보면 이 상품은 부고 알림 모바일 서비스부터, 앰뷸런스 요청 시 관내 지원, 직영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할인, 장례 의전팀 지원, 장지·화장 예약 및 행정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종교별 한지궁중대렴까지 이뤄지며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암호화폐(가상자산)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에게 가상자산 매각을 권유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의원들의 암호화폐 보유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세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은 김 의원 대상 '가상자산 매각 권유' '투명하고 신속한 진상조사' '향후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신고에 포함하는 제도 개선'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진상조사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8일까지 제기된 여러 문제들, 법적인 부분 등은 어느 정도 해명이 됐다고 봤던 것과 달리 9일부터 사고파는 시점 등과 관련해 새롭게 제기된 의혹들이 있다”라면서 “새로운 의혹까지 샅샅이 들여다보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비전문가들 입장에서 판단하기는 어렵다라는 인식이 있었다”라고 했다. 진상조사팀에는 외부 코인 전문가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김 의원 또한 이날 당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통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당 차원 진상조사를 요구한다”라고 했다. 사실관계가 확실하게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코
【STV 김충현 기자】60억원대 암호화폐(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당을 향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다 강도 높은 진상조사에 적극 임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당에 소명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 초기부터 저는 일체의 불법과 위법은 전혀 없었고, 일련의 모든 거래가 실명 인증된 계좌만을 통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모두 쉽게 검증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라고 햇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럼에도 터무니없는 왜곡·의혹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보다 철저하고 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 제안드린다”면서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 의원은 “보다 강도 높은 진상조사에 적극 임하겠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이 구성한 조사단과 검증 방법을 모두 수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위믹스 코인을 최대 60억
【STV 김충현 기자】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공천을) 개방하고 투명하고 경쟁력 있게 하는 게 핵심이면 어떤 분이라도 받아서 함께할 수 있는지를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출마 여부에 대해 깊이 있는 판단이 말씀을 들은 건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내년 4월 총선 후보자 공천 규정이 담긴 특별당규를 확정했다. 강 의원은 사회자가 ‘(바뀐 당규에) 재판이 진행 중인 의원들의 공천이 가능하다는 항목이 있다’고 하자 “당내에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 같은 경우 이미 당의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공격을 받는다”며 “그래서 사실은 이미 본인도 굉장히 부담 있는 선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 최종 판단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는 것이니만큼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라고 했다. 강 의원의 발언은 조 전 장관의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전 장관의 공천 여부에 대해 강 의원은 “당에 여러 가지 평가 기준들이 있고 지도부가 논의해야 할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