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다. G7 정상들은 회의 첫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자료관을 방문한다. 히로시마는 1945년 8월 6일 세계 최초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으로 원폭자료관에 피폭자의 유품과 피폭 전후 히로시마의 모습 등 원폭 피해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 8개 옵서버국 정상도 원폭자료관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도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히로시마는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이기도 해 일본 정부는 참배와 함께 원폭 피해자들과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G7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을 상대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해온 중국에 대항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법 질서에 근거한 국제 사회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G7 정상회의 기간 참가국 간의 다자 및 양자 회담도 열린다. 오는 21일에는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은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를 비롯한 3국 안보 협력
【STV 김충현 기자】화장률이 90%를 넘어가면서 전국적으로 봉안당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봉안당 추가 증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이재호 울산연구원 문화사회연구실장은 ‘울산경제사회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울산지역 봉안당 수요가 2024년에는 공급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은 2021년까지 출생자 수(6천127명)가 사망자 수(5천493명)보다 많았다. 하지만 2022년에는 사망자 수(약 6천400명)가 출생자 수(약 5천400명)를 앞지른 것으로 잠정적으로 추산된다.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른 상황에서 울산지역 화장률은 94.6%(2021년 기준)에 달하는 상황이다. 울산지역 전체 봉안시설 2만846기 중 1만8천171기가 봉안돼(23년1월1일 기준) 여유 수량이 2천675기에 불과해 내년부터 봉안시설 부족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하늘공원 내 봉안실을 2026년 상반기까지 증설할 방침이다. 경기 남부의 화장수요를 소화하고 있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도 제2봉안당 증설을 추진한다. 6개 지자체(화성·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가 참여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봉안당 추가
【STV 김충현 기자】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지난 18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논란에 대해 “조국의 강을 건넜으면 됐지, 남국의 강은 왜 들어가려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의원으로 촉발된 당내 계파 갈등을 놓고 “(계파 갈등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게 정치”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의원이 자진 탈당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으니 자숙하길 바란다”면서 “(민주당이) 돈 봉투에서 코인 사태까지 왔으니 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라고 했다. 또한 “어떻게 됐든 민주당이나 김 의원은 입이 천 개라도 국민한테 잘못한 거 아닌가. 사과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입법, 재산신고, 전수조사 세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도 민주당이 반성하고 나간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이 불거진 후 상황에 대해 “제가 (김 의원에게) 전화했다”면서 “합법·위법 따지지 마라, 윤 대통령도 (유무죄만 따져) 정치가 어려워지고 있지 않느냐, 대국민 사과하고 제발 해명하지 마라. 당과 검찰에서 조사하면 협력하라는 (조언을
【STV 김충현 기자】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까지 악재가 줄줄이 터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18일 활로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는 전날(17일)부터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행사 등 텃밭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를 위문한다. 당 지도부 외에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대거 광주로 집결한다.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에서 5·18 기념일을 계기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까지 악재가 줄줄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측근들은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다. 돈봉투 살포 의혹은 2021년 5월 송 전 대표가 신승한 전당대회에서 현역의원과 지역상황실장 등 수십 명에게 돈봉투 제공됐다는 게 핵심 의혹이다. 또한 김 의원은 최고 100억 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가상자산(코인)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불거지면서 급기야 탈당을 감행했다. 민주당이 비난 여론을 버티지 못하고
【STV 김충현 기자】“상조회사는 왜 이리 회사 이름을 바꾸나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상조회원들이 자주 내뱉는 푸념 중에 하나이다. 상조업계에는 사명을 변경하는 회사가 가끔 눈에 띈다. 브랜드 쇄신 차원이라면 수긍할 수 있지만, 목적없이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등록한 상조업체 71개 중 37개 업체가 사명을 변경한 이력이 있다. 사명을 변경한 31개 업체 중 10개 업체는 기존의 ‘상조’ 명칭에서 ‘라이프’로 바꾸었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브랜드를 쇄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상조에 한정되던 브랜드를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재편하는 의미에서 ‘라이프’라는 명칭으로 사명 변경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투자 동향을 파악하는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사명을 변경하는 6가지 이유는 ▲사회적 압력 ▲재설정 버튼 누르기 ▲사업 영역 확장 ▲스타트업 피벗 ▲저작권 문제 ▲코스 수정 등이 있다. 이중 상조에서 라이프로 사명 변경한 사례는 ‘사업 영역 확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문제는 직전 사명과 전혀 상관없는 명칭으로 바꾸는 경우이다. 새로운 사명에서
【STV 김충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광주를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이날 참배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동행했다. 참배 후 ‘역사의 문’ 앞에서 선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5·18 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면서 “국민들이 오늘날 이만큼 민주주의를 누리는 것도 5·18 민주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5·18 기념일을 앞두고 퇴임해 참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참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요구에 대해서는 “재임 중 개정안을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심의되지 않아 국민투표까지 가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치인들이 계속 노력해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5·18 기념일을 앞둔 지역정가에서는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5·18 기념일을 앞두고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박성준 대변인은 17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후 “지난 쇄신 의총에서 진상조사팀 조사 결과를 검토해 윤리위 제소를 추진할 방침이었는데 이미 검찰이 김남국 코인 거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진상조사 한계가 분명히 있다”면서 “당 조사가 상당 시간 걸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더 지체할 수 없고, 지체하지 않고 윤리위에 제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김병기 사무부총장은 “그렇다”고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난 의총을 통해 김남국 코인 거래 관련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결정키로 했는데 당 조사가 상당히 시간 소요되고, 조사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면서 “‘그리고 김남국이 상임위 활동 시간에 코인 거래한 걸 인정했다보니 국회의원이 공직자 윤리 규범을 엄중하게 준수해야 할 의무 있는데 이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서 윤리위 제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말씀을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여야 공동징계안을
【STV 김충현 기자】오늘부터 크루즈 여행상품을 30일 전 해약할 경우 85% 환급해줘야 한다. 공정위는 16일 선불식 할부거래 방식 여행상품 등에 적용되는 해약환급금 산정기준을 담은 ‘선불식 할부계약의 해제에 따른 해약환급금 산정기준 고시’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여행 및 가정의례상품이 선불식 할부계약의 범위에 추가되었다. 그러나 상조상품과 달리 사전에 소비자가 이용일자를 지정ㆍ변경ㆍ취소할 수 있는 여행상품 등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통해 여행상품 등에 적용되는 해약환급금 산정기준을 마련하였다. 산정기준에 따르면 여행시기를 확정하기 전 해약환급금은 납입금 누계에서 관리비(5%)와 모집수당(10%)을 제외한 85%를 환급해야 한다. 여행시기가 확정된 이후 해약환급금은 납입금에서 관리비(5%), 모집수당(10%)를 제외하고 시기 확정 후 계약해제로 발생한 사업자 손실도 제외해야 한다. 기존에는 선불식 할부거래 방식 여행상품 등에 적용되는 해약환급금 기준이 없어 소비자가 선불식 할부거래 방식 여행상품에 가입하여 여행일자를 확정했다가 이를 취소한 경우, 사업자는 특약에 따라 위약금으로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