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2대 총선 출마를 시사하자 조 전 장관과 함께 일했던 고민정, 김영배 의원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의원은 1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조 전 장관 관련 질문을 받자 “본인이 아직 (총선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과연 출마할까? 저는 안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든다”며 출마보다는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 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길 없는 길을 가보려 한다’고 밝혔지만, 고 의원은 총선 출마를 시사한 것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고 의원은 “이는 개인적 추측일 뿐이며 최근 (조 전 장관과)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았다. (조 전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 사안도 있고, 정치가 생물이라서 시시각각 변해 예단하기가 참 어려워 사실 저의 추정치도 의미가 없다”면서 자신의 발언이 확대해석 되는 데 경계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조국 민정수석과 지근거리에서 일한 김영배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이 정치적으로 거의 왕따, 고통을 엄청 당했다는 점
【STV 김충현 기자】경기도 내 한 장례식장이 유족들에게 CCTV가 녹화 중인 영결식장에서 옷을 갈아입도록 안내해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족들은 뒤늦게 CCTV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항의했지만 장례식장 측은 “관례적으로 갈아입는 곳”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B장례식장에서 부친상 발인을 마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영결식장에서 상복을 탈의하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 발인 전에는 유족 대기실에서 옷을 환복할 수 있었지만, 장례 절차를 마친 후라 옷을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A씨 등 세 자매가 먼저 환복하고 남성 가족들이 영결식장에 갔는데, 이때 천장 구석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발견했다. 문제를 인지한 A씨 가족은 B장례식장 측에 “CCTV가 설치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곳에서) 옷을 갈아입으라고 (안내)한 것이냐”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CCTV 설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관례적으로 환복하던 곳”이라고 해명했다. A씨 가족은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해당 CCTV 촬영 내역을 확인해보니 이들이 속옷 차림으로 옷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2일 당 최고위원회에 속한 지도부와 전직 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 전직 원내대표 등은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21대 마지막 상임위원장 선출 방안 등을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민주당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교육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6곳의 상임위원장 인선이 예정돼 있다.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과 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 종전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분들도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상임위원장 선출 관례였던 3선보다는 재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 거으로 보인다. 행정안전위원장직을 맡겠다고 주장해온 3선 정청래 의원은 선당후사의 뜻으로 행안위원장직을 포기하기로 했따. 정 최고위원은 “선당후사하겠다”면서 “저는 오늘 상임위원장의 유권자인 의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선택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임을 앞두고 정 최고위원이 행안위원장직을 맡겠다고 선언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정 최고위
【STV 김충현 기자】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번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돈봉투 살포 의혹에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터진 상황에서 민주당의 도덕성을 질타하는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여권발 ‘방탄 프레임’이 작용하고 있어 민주당으로서는 지속적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민주당 내부에서는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시각도 존재해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무소속 윤·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윤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돕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6000만 원의 돈봉투를 나눠주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 이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경선캠프 운영비 등 명목 하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에게 1000여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의원은 여론의 비판이 커지자 지난달 초 민주당을 전격 탈당한 바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체포동의안 당론을 정하지 않고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밤 이날 낮에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가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평산마을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9년 8월 검찰개혁 과제를 부여받고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었지만, 저와 제 가족에게는 무간지옥의 시련이 닥쳐 지금까지 진행 중”이라면서 “과오와 허물을 자성하고 자책하며 인고하고 감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 나가겠다”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의 발언은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전북 전주나 부산 등지에서 북콘서트를 잇따라 열면서 여론의 중심으로 들어간 것도 정치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사퇴한 이래경 혁신위원장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이래경 혁신위’로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받은 민주당은 송곳 인사검증을 통해 신중하게 후보군을 추릴 예정이다. 9일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위원장 후보를 추천받고 있다. 검증이 완료된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후보군에 등장했다. 당초 외부 인사 선임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과거 발언으로 전격 사퇴하면서 믿을만한 내부 인사가 낫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후보군으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인태 전 사무총장, 원혜영 전 의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20대 국회 당시 ‘조금박해’ 중 한 사람인 김해영 전 최고위원도 자천타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직 중에는 홍익표·이탄희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저는 전혀 (맡을 이유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 안팎에서는 외부 인사 혁신위원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있다. 하지만 여권에서 현미경 검증에 들어갈 것이 분명하고 당이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가상자산(코인) 논란으로 몸살을
【STV 김충현 기자】2023 해외 파병용사의 날 제정기념 예술대전 시상식이 9일 국회에서 거행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술인·시인·명장·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2023 해외 파병용사의 날 제정기념 예술대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으며, 해외 파병용사를 기념하는 예술대전으로는 국내 최초이다. 시상식 행사는 ‘46위의 천안함 용사들이여’ 시 낭송과 미스터트롯 출신 소지한 가수의 축하공연 등으로 시작됐다. 대한미협 김부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 제정된 해외 파병용사 제정 기념일을 맞이했다”면서 “저희 협회가 나라사랑 국회 행사를 자주하고 우표 발행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저희 협회는 국가보조금을 처음부터 안 받았다”면서 “회원들이 애를 써준 덕분에 이번 예술대전도 할 수 있었다”라고 자부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김 이사장과 대한미협 강순만 회장, 이형근 상근이사 등 내외빈들과 수상자들이 한데 모여 축하사진을 촬영했다. 윤광호 대한미협 총재는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 70주년 예술대전 개최를 축하한다”면서 “전쟁이라는 뼈아픈 상황에서도 예술세계를 일구어왔다”라고 했다. 윤
【STV 김충현 기자】8조원대 선수금이 확실시 되는 상조업계를 생명보험사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상조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정권교체 직후부터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해왔으며, 금명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조업계는 생명보험사들의 상조시장 진출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보험업계의 성장성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금융위가 추진 중인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통과되고 상조업 지분 출자 규제가 풀리면 즉각 자회사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상조업은 올해 선수금 8조원대가 확실시되는 최고의 캐시카우 시장이다. 최근 불황으로 전 산업분야에 걸쳐 투자와 매출이 하락하는 가운데 매달 수십억 원의 현금이 적립되는 상조업은 매혹적일 수밖에 없다. 생명보험사들은 기존의 노하우에 헬스케어 등을 더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상조업계에서는 생명보험사들의 무분별한 상조업 진출은 업계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한다. 상조업계는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가 없이 섣불리 상조업에 진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