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애정이 있다면 출마는 접으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공천은 민주당에 부담이 되고, 무소속이나 신당으로 출마해도 부담이 된다는 뜻이다. 조 의원은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 전 장관의) 민주당 공천은 '윤 정부 심판'이라는 프레임을 '야당 심판'으로 바꾸기 때문에 총선 패배를 자초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지적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중도층이 (민주당으로부터) 확 돌 것이다. 그리고 무소속이나 신당으로 나간다 해도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또 워낙에 상징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민주당한테 부담이 엄청날 것”이라면서 “출마 자체로 민주당의 큰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대선 주자가 없어가지고 그렇게 헤매던 저 국힘에 (조 전 장관이) 대선 주자 만들어 준 거 아닌가”라면서 “당내에도 좀 보면 그동안에 '조국 만세' 하다가 최근 들어가지고 이재명 대표 옹호하시는 분들 꽤 많으신데 조 전 장관 좀 나오지 말라고 좀 해 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천안함 발언 파문 이후 사퇴하자
【STV 김충현 기자】친명(이재명)계 목소리만 나온다는 지적이 있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당 혁신 방안에 대해 지도부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송갑석 의원이 친명계가 주장하는 ‘대의원제 폐지’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의 목소리는 매우 중요하지만, 국민의 목소리보다 우선할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송 최고위원은 “딱 한 달 전 민주당은 당 혁신기구를 만들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 막바지에 몰린 쇄신의 시간에서 우리는 그 귀한 한 달의 시간을 허비했다”면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혁신은 제대로 해야 한다. 혁신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한 정당이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송 최고위원은 ‘대의원제 폐지’를 주장해온 친명계 의원들의 논리와는 반대된다. 친명계는 ‘대의원제 폐지’를 주장하면서 당의 주인은 당원이므로, 대의원제를 폐지해 당원들의 뜻을 더욱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의원이 과도한 권한을 갖고 있으니 이를 제한하고 당원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기정사실화 되는 모양새다. 조 전 장관이 만약 출마한다면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 것인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조 전 장관은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라고 선언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관심사는 조 전 장관이 어느 지역구에 출마하느냐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조 전 장관은 앞서 서울대가 위치한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으로 이사를 하며 관악구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서울 관악 지역보다는 부산이나 경남 등 민주당 입장에서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남 양산갑 지역구도 조 전 장관의 출마 예정지로 꼽힌다. 해당 지역의 현역 의원이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라 명분마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이 반(反)윤석열의 기치를 들고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장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
【STV 김충현 기자】보람재향상조와 국방상조회가 보람상조리더스와 보람상조플러스로 재탄생 했다. 올해 초부터 브랜드 혁신에 나서고 있는 보람상조그룹이 기존 브랜드의 사명 변경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보람상조그룹은 보람재향상조를 보람상조리더스로, 국방상조회는 보람상조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보람재향상조는 2020년 보람상조 전격 인수한 상조회사 재향군인회상조회를 모태로 한다. 향군상조회는 당시 25만 명의 가입자와 선수금 3천억여 원을 보유한 중견기업이었다. 보람상조는 향군상조회를 인수해 보람재향상조로 사명을 변경하고, 향군 관련 영업이 가속화됐다. 국방상조는 2021년 보람상조가 인수했으며, 선수금 규모는 6억 원으로 향군상조회에 비해 덩치는 크지 않았지만 군 관련 가입자가 집중되는 특징이 있었다. 보람그룹은 보람재향상조와 국방상조의 사명을 변경해 회사 서비스의 확대를 시도하는 모양새이다. 앞서 ‘재향’과 ‘국방’이라는 사명은 군 관련 상조회사라는 뉘앙스가 강했고, 이에 대면 영업을 이어가는 데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업자들이 영업을 하려고 해도 고객들이 “저는 군(軍)이랑은 관계가 없어요”라고 답변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됐다.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지 3년 6개월만의 일이다. 서울대는 13일 “징계위원회가 조 전 장관에 대한 파면 징계를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파면 징계는 강제로 교수 직책을 박탈하는 것이며, 서울대 교원 징계 규정 중 가장 높은 수위이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은 국가공무원법 및 사립교원법에 따라 5년 동안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금지되며 다른 대학에도 취업할 수 없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 12개 혐의로 2019년 12월 재판에 들어갔다.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 7개 혐의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아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는 앞서 조 전 장관의 기소 한 달 뒤인 2020년 1월 서울대 교수직 직위 해제 결정을 했다. 당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검찰이 통보한 공소 사실만으로는 혐의 내용 입증에 한계가 있다”면서 징계 의결 요구를 미루면서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징계가 미뤄지면서 조 전 장관은 직위 해
【STV 김충현 기자】신당 창당을 선언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월께 신당 창당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금 전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기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모두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기존의 틀로는 우리가 부딪힌 문제와 국민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데 있어서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인식이 폭넓게 자리 잡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금 전 의원은 “과거 신당 움직임이 있으면 일면 반기면서도 이 사람들 때문에 상대방이 유리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많이 가졌다”라고 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하니)국민의힘과 민주당을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 한 번도 괜히 나서서 상대방 어부지리 안겨주지 말라는 말씀이 없었다”면서 “그만큼 기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모두가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오는 9월 신당 창당 준비에 돌입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예고하면서 신당 창당을 현실화 했다. 이달 말께 민심 청취를 위한 지역 간담회 또한 계획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날 금 전 의
【STV 김충현 기자】“폐업한 상조, 보장상품 그대로 보장해드립니다.” 처음 상조업계에 ‘내상조 그대로’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내상조 그대로’는 상조업계의 일대 혁신을 몰고 왔다. 상조업계의 신뢰회복을 내세우며 시작된 ‘내상조 그대로’에 소비자의 호평이 이어졌다. 폐업한 상조업체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된 소비자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상공의 제도를 적극 받아들여 상조업계 전체로 ‘내상조 그대로’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이제 ‘내상조 그대로’는 상조업계의 표준이 되었다. 과거 일부 상조업체들은 회사 자금을 빼돌리거나 유용해 비난을 자초했다. 또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가 이어지며 악순환이 계속됐다. 상조업계에 대한 신뢰는 연일 하락했다. 위기에서 혁신이 시작된다고 했던가. 한상공은 ‘내상조 그대로’ 제도를 고안했고, 공정위가 이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업계 전반에 정착시켰다. 기존에 납부한 선수금 50%만 받는 제도는 소비자들의 성에 차지 않았다. 상조업체는 폐업하고 소비자는 돈 50%를 날렸다는 허탈함에 업계를 싸잡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내상조 그대로’가 등장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최근 관저 회동에서 한국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에 대해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했다. 주재국(한국)이 싱하이밍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면 본국(중국)은 싱하이밍 대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대사를 부임 시키는 것이 외교적 관례이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6월 8일은 조선 말기 청나라의 위안스카이가 조선에 내정 간섭한 것에 버금가는 치욕적인 날”이라며 “싱 대사의 무례한 태도와 언행은 부적절한 정도를 넘어 외교관의 자격마저 재고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싱 대사에 대해 “부임한 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2020년 5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홍콩의 국가보안법을 공식 지지해 달라며 한국 정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라고 꼬집었다. 2021년 대선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가 ‘사드는 우리의 주권적 영역’이라고 밝히자 싱하이밍 대사는 언론 기고문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론을 제기했다면서 이에 대해 “대선 개입 논란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