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으로 국내가 발칵 뒤집힌 상황에서 방중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교계의 반발에 사과했다. 중국에 다녀온 민주당 의원들이 티베트 인권 문제를 ‘먼 과거의 일’로 치부한 것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이 항의하자 방중 의원 7명이 사과를 한 것이다. 도종환·민병덕 의원 등 7명은 서면을 통해 “티베트 문제에 가슴 아파하는 불자들께 죄송하다”면서 “지금 마치 티베트에 인권 문제가 없는 것처럼 들릴 수 있게 발언한 것에 대해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15~18일 민주당 의원 7명은 중국 베이징과 티베트를 방문했다. 이후 방중 일정을 마친 도종환 의원은 지난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권 탄압에 눈감은 중국행사에 왜 참여했느냐’는 지적에 “그건 그건 1951년, 1959년에 있었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민병덕 의원 역시 “1959년 티베트에서 무장봉기가 일어났을 때 12만명이 죽었다 뭐 얘기가 있던데 70년 전 일을 외교가에서 부각하는 게 국익이 도움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25전쟁의 교훈과 바람직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숙옥 재향여군연합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1부 개회식과 2부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개회사에 나선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은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국방개혁 구상인 ‘국방혁신 4.0’을 통해 2022년 9%에 머문 비중을 오는 2027년까지 15.3%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로 여군 병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군이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봉한 국가안보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존망의 위기를 맞게 된 대한민국을 구해 낸 것은 ‘상관의 명령이 없으면 참호를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선열들의 위대한 순국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나라사랑과 국민사랑으로 한미동맹이 맺어졌다”면서 “한미 국익 일치할 때 상호방위가 되는 것이고, 힘의 균형이 중요하니 일본도 (동맹에) 함께 가야한다”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한미동맹의 혜택을 받았다면 후손을 위해 방위협정을 더 강화해야 한다”면서 “냉정한 국제사회 앞에
【STV 김충현 기자】매각설이 꾸준히 돌고 있는 가운데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매각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IG는 2020년 프리드라이프를 전격 인수해 상조업계 안팎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VIG가 프리드라이프 인수에 앞서 좋은라이프와 금강문화허브, 모던종합상조를 인수했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건실한 상조업체를 인수하는 수준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상조업계에서 선수금이 가장 많은 프리드라이프를 깜짝 인수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VIG가 상조업체 인수를 통해 제대로된 볼트온(Bolt-on)에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볼트온은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사모펀드가 주로 활용하는 전략 중 하나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앞서 인수된 여러 상조회사들과 합병하며 몸집을 더욱 불렸고, 마침내 자산 1조원이라는 벽을 넘었다. 투자전문가인 ABL생명의 김만기 감사실장을 프리드라이프 대표이사로 선임해 자산운용 효과를 극대화했다. 김 대표가 취임한 이후 자산운용본부가 만들어졌으며, 자산운용 전산시스템 운영과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진행됐다. 투자업계에서는 프리드라이프 매각 시점이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년 전부터 볼트온
【STV 김충현 기자】원정화장으로 인한 불편에 전국 지자체에서 화장장 건립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관내 화장장이 있는 지자체 주민들은 원정화장의 불편이 없지만, 관내 화장장이 없을 경우 원정화장으로 인한 불편함을 피할 수 없다. 관외 주민의 경우 관내 주민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3~4배의 화장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시간에 비용까지 곱절로 드는 원정화장의 고통은 겪어본 이들만 아는 고통이다. 전남 순천시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관외 주민의 화장장 사용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관내 주민(15세 이상)의 화장장 사용료는 기존과 같이 5만8,000원으로 유지되지만, 관외 주민의 사용료는 70만 원으로 인상된다. 관외 주민의 화장장 사용료가 12배에 달하는 셈이다. 이에 전국의 화장장 없는 지자체에서는 최근 화장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경남 양산시는 종합장사시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달 4일 종합장사시설 설치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진행했다. 시는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하고 결과가 나오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전북 무주군도 화장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무주군은 다음달 14일까지 지역주민 1천여 명을 대상
【STV 김충현 기자】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연대해 신당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에 ‘김남국 의원은 그럴 사람 아니다’라고 했다. 조 전 장관과 김 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받을 가능성과 공천을 신청할 확률이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 의원은 20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 출마 가능성과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낮은 것으로 보았다. 이어 “최근에 서울대에서 (조 전 장관을) 파면 처분하지 않았나, 그것에 대해 이의 신청하고 행정소송 제기해야 될 문제도 있고 딸 조민씨 관련된 문제, 본인의 형사 재판 항소심도 곧 시작된다”면서 “좀 더 여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조 장관은 강연하고 지인들 만나고 문 전 대통령 만나는 등 원래 그렇게 해왔다”면서 “그런 역할들을 출마한다, 신당을 만든다고 과대해석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사회자가 ‘조국이 김남국과 손을 잡고 친이재명 외치는 사람들과 함께 신당을 창당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더라’고 하자 정 의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내 혁신기구 혁신위원으로 김남희 변호사(45), 윤형중 LAB2050 대표(40),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53),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6),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43), 이해식 민주당 의원(60), 이선호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63)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혁신기구는 이날 국회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진행하고 혁신위원을 이같이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인사 2명, 당외 인사 5명을 혁신위원으로 임명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 15일 선임돼 민주당의 혁신을 이끌게 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회의 자리에서 인선 발표 후 “위원 인선이 완성되지 않았다”면서 “필요에 다라 유연하게 더 모실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지칭한 것은 아니지만 미정인 상태”라면서 “(혁신위원을) 더 모실 계획”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당내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고 혁신 동력 저해하는 모든 시도와 언행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 김 위원장은 “경제, 외교, 안보, 교육, 민생에 이르기까지 혼란이 발생하며 정부 여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STV 김충현 기자】일회용품보다 다회용품을 쓰려는 장례식장이 늘어나고 있지만 유족·조문객이 일회용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장례 현장에서는 난감해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장례업계에서도 일회용품보다는 다회용품을 쓰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장례식장 일회용품 줄이기를 지원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남 김해시는 장례식장 전용 세척시설까지 마련해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2019년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과 지역 내 4개 대학병원 장례식장과 업무 협약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예산 1억5400만 원을 편성해 모든 민간 장례식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시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지역 6개 장례식장과 ‘탈플라스틱’ 협약을 맺어 식기세척기와 다회용 컵을 지원하는 등 다회용품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은 지자체도 있다. 순천시와 전주시는 다회용기 지급 사업을 지난해에 중단했다. 순천시의 경우 2021년 국고보조금을 받아 공공·민간 장례식장 1곳씩 총 2곳에 다회용기를 제공했으나 6개월 동안 제공 횟수가 스무 번도 되지 않았다. 전주시도 또한 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히자 비명(이재명)계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진작 좀 하지”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고 해서 당내 사퇴요구가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조 의원은 20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다들 처음에 놀랐고 그런데 뭐 잘했다(는 반응이)죠, 잘 했다”면서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진작에 좀 하지’”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전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이뤄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면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라고 깜짝 선언했다. 앞서 지난 2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쳐지면서 민주당에 ‘방탄 프레임’이 씌워졌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며 방탄에 매진하며 비난을 자초했다. 조 의원은 “(혁신위원장) 김은경 교수가 아마 오늘부터 회의를 시작한다는 것 같은데, 혁신위에서 지금 친명이 얘기하는 대의원제 폐지, 당원 소환 이런 것만 얘기할 수는 없지 않겠나”면서 “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