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변화를 먼저 시도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제3지대 신당이 창당되고, 혁신위를 띄우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반해 여권에서는 이렇다 할 전략이 감지되지 않는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제3지대 신당인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당과 갈라선 이후 여당에 합류하지 않고 신당 창당을 선택한 것이다. 역시 민주당 출신인 금태섭 전 의원도 창당 준비모임인 ‘성찰과 모색’을 띄우면서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이다. 민주당은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며 당명변경부터 당헌, 당규 재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야권이 이처럼 변화에 시동을 건 가운데 반면 여권은 이렇다 할 변화나 전략은 감지되지 않는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꾸려 당 조직 정비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이와 함께 도출되어야 할 총선 전략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강성 노조 비토, 사교육 시장 비토, 친북 세력 비토 등을 내세우며 대결 구도로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 문제는 무엇에 대한 비토(반대)만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국민들은 비토를 보는 게 아니라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지을 국정전략에 관심을
【STV 김충현 기자】이미지에 잘 맞는 모델 선임으로 기업이나 상품 등의 인지도를 급상승하게 만들 수 있다. 상조업계도 광고모델을 통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누려왔다. 보람상조그룹은 2007년 전광렬 배우를 모델로 선임했다. 당시 보람상조측 관계자는 “전광렬은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모델 선정 배경을 밝혔다. 명성이 높은 전광렬 배우가 보람상조 광고에 출연하자 보람상조 인지도가 급상승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뇌리에 상조하면 ‘보람상조’라는 이미지가 남게 될 정도였다. 이른바 전광렬 효과를 누린 것이다. 스타 마케팅의 위력을 깨달은 상조업계는 톱스타 모델 찾기에 나섰다. 프리드라이프는 2013년 기태영·유진 부부를 광고모델로 선임해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유진은 과거 걸그룹 SES 멤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기태영 배우는 데뷔 후 반듯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왔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모델 발탁과 관련해 “기태영·유진 부부가 프리드라이프의 가족 친화적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후 보람상조 그룹은 한류스타 권상우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소비자들과 만났
【STV 김충현 기자】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활발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제3지대 신당 창당과 당 혁신위원회 가동, 재창당 등으로 분주하다. 여권은 조직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적 생활 정치로 건너가겠다”면서 신당 ‘한국의 희망’ 창당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었던 양 의원은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영입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지만, 지난해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과정에서 이탈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으로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오는 9월 창당준비위원회 발족할 예정이며 이날 편의점 점주 곽대중 씨를 처음으로 영입했다. 민주당에서는 ‘김은경 혁신위원회’를 띄우고 현역 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첫 쇄신안으로 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년에 걸친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대체할 것인지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직후 1천여 명에 달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을 일성으로 했다. 지난 25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면서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 사법리스크와 친명(이재명)-비명 갈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으면서 이 전 대표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귀국한 이 전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에는 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제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못다 한 책임’이라는 문구에는 향후 총선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못다 한 책임이 어떤 의미인가’, ‘내년 총선 전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민주당 혁신기구가 출범했는데 당내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등의 질문에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설훈 의원은 이 전 대표의 향후 행보를 묻
【STV 김충현 기자】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고(故) 최성봉 씨가 사망한 지 나흘이 지났음에도 아직 치러지지 못한 상황이다. 최 씨의 시신을 인수하겠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최 씨가 무연고 사망자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최 씨의 지인이 유족을 대신해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최 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후 모 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다. 최 씨의 지인은 “(최)성봉이가 가족이 없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시신을 바로 인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말이 지나고 구청과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제출해야 할 서류도 있고 절차가 복잡하다”라고 스타뉴스에 말했다. 그는 “가족을 대신해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면서 “정확한 장례 일정은 다음 주나 돼야 나올 것 같다”라고 했다. 장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유족이 아닌 친구나 가까운 지인도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신을 인수할 유족이 없을 경우 친밀한 관계를 입증하면 장례를 주관할 수 있다. 한편 최 씨는 향년 33세로 지난 20일 오전 9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 씨가 사망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혁신위가 23일 당에 소속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 당내에서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혁신위 윤형중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 채택하도록 당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남희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우리는 떳떳하게 심판을 받겠다, 그리고 사법부 판단을 신뢰하겠다’란 걸 국민께 보여줘야 한다”면서 “그게 국민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기에 (민주당에) 정치적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정치 수사’라며 반발해 왔다. 이후 이재명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전격 선언하자 민주당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와 당 안팎이 소란스러웠다. 혁신위는 당내 여론을 감안한 듯 “검찰 수사의 정당성 여부를 평가한 게 아니다”라고 못박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업계가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제도를 정착시키면서 업계가 진일보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상조업계는 ‘내상조 그대로’, 장례업계는 ‘장례거래명세서’ 발급 의무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양대 제도는 각 업계에서 자체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소비자 피해예방에 큰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상조 그대로’는 상조회원이 가입한 상조업체가 폐업을 하더라도 기존의 상조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보상 서비스이다. 한국상조공제조합이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상조업계 최초로 도입했고, 이를 공정거래위원회가 받아들이면서 상조업계 전체에 해당 서비스가 정착하게 됐다.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가 도입되기 전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선수금 50%만 보상 받으며 쓰린 속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 도입 후 소비자 권익보호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례거래명세서’ 발급 의무화 제도는 한국장례협회에서 선제적으로 요구해 법제화된 제도이다. 장례거래명세서 발급이 의무화 되기 전에는 유족들이 경황없는 사이에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바가지를 썼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장례협회에서 국회에 요청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신당 창당·분당설이 제기되면서 연일 뒤숭숭한 분위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금태섭 전 의원도 신당 창당을 모색 중이라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양 의원과 금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이지만, 당과 이견을 보인 끝에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양 의원은 지난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권에 나오면서부터 정당의 중요성과 희망 정치의 중요성을 쭉 생각해 왔는데 그동안 여러 과정이 (생각을) 견고하게 만들었다”며 “(신당 창당을) 상당히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많은 분의 조언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제3지대론’을 주장하는 금 전 의원 또한 지난 4월 18일 신당 창당 추진 의지를 알렸다. 금 전 의원은 오는 9월 창당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최근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설도 돌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지난 19일 언론에 “(조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혹은 신당 창당도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친명계 정성호 민주당 의원 다음날(2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신당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