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선거제 개편을 주도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하 의원모임)과 만난 자리에서 위성정당 방지 대책 요구 등에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선거제 비례성을 높여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모임과 간담회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양당 제도라는 것이 결국 차악 선택을 강요하게 되고 정치 불신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정치에서 대표성, 다양성이 보장되고 국민들의 주권 의지가 제대로 일상적으로 관철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정치제도라는 것에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의원모임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등 여야 의원 중 선거제 개편에 관심이 많은 의원 100여 명이 함께하는 초당파 모임이다. 이들은 선거제 개편을 통해 양당 정치의 종식, 비례성 및 대표성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회의원 특권 포기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선거제도라고 하는 것이 일종의 게임의 룰이어서 누군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는 없는 것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분들이 하시는 것처럼 당적을 떠나서 정치제도를 개편하기 위한, 개선하기
【STV 김충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정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평화의 힘’이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교수가 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설명한 내용이다. 문 전 대통령은 평소 즐겨 하는 책 소개 형식을 빌려 최근 불거진 ‘반국가세력’ 논란에 처음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분단국가로서 전쟁을 겪은 우리만큼 평화가 절실한 나라는 없다”며 “평화는 국방과 외교가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한 남북 간의 적대 해소 노력과 지정학적 환경을 유리하게 이끄는 외교 노력 없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평화를 얻기가 어렵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정부가 안보에 무게를 싣는 보수정부임에도 북방외교로 구소련, 중국 등과 수교를 맺은 사실을 언급하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는 그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럴 때 남북관계는 발
【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소비자법 위반 여부를 감시하는 80여명의 소비자법 집행감시요원을 선발하여 선불식 할부거래 방식의 상조 여행분야와 학원분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2010년부터 소비자법 집행감시요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라이브커머스(’22년), 민간자격증·온라인쇼핑(’21년) 등 매년 다양한 분야를 감시대상 분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소비자법 집행감시요원들은 초·중·고 학원분야에서의 허위·과장 광고행위를 살핀다.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수능 킬러문항’과 관련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상조·선불식 할부거래 방식의 여행분야에서는 계약체결 전의 정보제공 및 계약서 발급 여부, 거짓·과장·기만적 방법의 거래유도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경우 공정위에 제보하게 된다. 공정위는 제보내용을 바탕으로 법 위반 사업자에게 자진시정하도록 하거나 관련 혐의가 큰 사안에 대해서는 정식 사건으로 접수하여 처리할 예정이다. 소비자법 집행감시요원 모집은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7월 3일부터 7월 16일까지 공정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학
【STV 김충현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복귀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전략 배치설 등이 나돌자 “누가 오시든 자신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의원은 추 전 장관의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그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추 전 장관이 ‘2020년 말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 겪고 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저에게 사퇴를 직접 요구, 충격을 받았다’고 한 지점에 대해 느낌을 묻자 “할 말은 많지만 제가 여기에 말을 보태게 되면 내부 싸움”이라며 구체적 평가를 피했다. 진행자가 “추 전 장관이 이런 발언들을 좀 자제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묻자 고 의원은 “국민들과 민주당이 원하는 방향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추 전 장관을 정면 겨냥했다. 다시 진행자가 “최근 추미애 전 장관의 활발한 활동을 정치 재계로 많이들 보고 있다. 고민정 의원 지역구가 원래 추미애 전 장관이 5선을 한 지역구이지 않는가, 추 전 장관이 총선에 다시 나오면 고 의원 지역구는 경선을 치르게 되는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총선이 가까워지니까 다들 제 지역구로만 관
【STV 김충현 기자】The-K예다함상조가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23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장례서비스 부문 1위에 8년 연속 선정됐다. 예다함은 2009년 국내 유일 교직원 복지기관인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자본금 5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상조회사이다. 이 회사는 납입금 보호를 위해 ‘상조 납입금 안전책임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조업계 최다인 제1금융권 6개 은행(신한·하나·우리·전북·Sh수협·SC제일)과 지급보증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연대지급보증제’로 2중 안전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예다함은 ‘예다함의 기준이 상조의 기준’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직영 의전 서비스망 구축 ▲부당 행위 보호 시스템 ▲품질 보증 시스템 ▲페이백(Pay back) 시스템 등을 구축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고 있다. 또 예다함은 전국 5개 대학 장례관련학과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국내 장례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9개 지부 직영망 운영으로 모든 의전이 고품격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해 장례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예다함은 윤리경영활동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4회 획득하기도
【STV 김충현 기자】취임 1주년을 맞이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에 다시 각을 세우고 십자포화를 날렸다. 김 지사는 “과거 어느 정권에서 대통령 임기 1년 만에 대권후보 얘기가 나왔느냐”면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각을 세웠다. 김 지사는 30일 경기 수원시 광교청사에서 열린 민선 8기 간담회에서 “최근 대권후보 얘기가 나오는 건 리더십에 대한 불안과 새 리더십에 관한 기대 때문”이라고 했다. ‘긍정평가가 지방선거 때보다 상승한 유일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김 지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고 “이런 상황을 보면 안타깝다”라고 착잡해 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도 대선 득표율보다 11%가량 지지율이 떨어졌고, 다른 광역단체장들도 적게는 3%, 많게는 30% 이상 줄었다”면서 “제가 부정평가가 적게 나온 건 안정성과 신뢰, 상식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들에 대해 중도·보수층의 긍정 평가 덕분”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겸손하게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면서 “제 임기를 따지면 이제 겨우 4분의 1이 지난 새벽 6시에 불과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김 지사의 발언은 차기 대권에 대한 관심을 강하게 어필한
【STV 김충현 기자】서울시는 다음달 3일부터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전면 사용으로 ‘일회용기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회용기가 없이 다회용기만으로 장례식장이 운영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장례식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폐기물은 한 해 약 3억7000만 개(약 2300톤 규모)다. 지난해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약 60만 리터(약 114톤)에 이른다. 이에 일회용품 퇴출로 폐기물을 극적으로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 다수의 장례식장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다회용기만 사용해 빈소를 운영하는 것은 서울의료원이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장례식장에서 제공하는 용기뿐만 아니라 상조회사를 통해 제공받는 일회용 식기 사용도 전면 거부된다. 조문객들에게 제공되는 음식과 음료는 다회용 그릇과 수저, 다회용컵으로 제공되고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에서 수거해 세척한 후에 장례식장에 다시 공급된다. 세척은 ‘애벌세척→불림→고온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 등 7단계의 위생적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서울시는 주기적인 유기물 오염도 위생 검사를 통해 민간 소독업체 위생 기준인 200RLU보다 4배 강화한
【STV 김충현 기자】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국회 본회의 부의를 표결을 앞둔 30일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당은 야당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본회의 상정 및 표결이 강행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란봉투법 부의 여부 표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야권이 국회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어 부의 여부 표결은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만약 민주당이 숫적 우위를 토대로 이날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상정 및 표결까지 시도할 경우 문제는 복잡해진다. 국민의힘은 일단 필리버스터를 통해 본회의 상정 및 표결을 막고, 이 법안이 얼마나 국민경제에 해로운지 널리 알리겠다고 맞서고 있다. 극민의힘 내부적으로는 민주당이 이날 노란봉투법 본회의 표결까지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밀어붙일 경우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민주당도 전날(29일) 상정 및 표결을 이날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제 의결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