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북한이 10일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상공 전개를 놓고 “도발적 정탐 행위, 격추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작전지역에 전개된 각종 공중정찰 수단들을 집중동원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활동을 유례없는 수준에서 벌리고 있다”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최근 미군 정찰기 RC-135, U-2S와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B)가 동·서해상을 비행했다. 북한은 이를 공중 정탐행위로 간주하고 비난을 가한 것이다. 대변인은 “조선 동해에서는 몇 차례나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공까지 무단 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 정탐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 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북한은 1969년 미군 정찰기 EC-121과 1994년 주한미군 OH-58 헬리콥터를 격추한 바 있다. 대변인은 두 사건을 거론하며 “우리는 미국이 어째서 무분
【STV 김충현 기자】연일 소비자물가가 폭등하면서 국민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 하지만 상조상품은 처음 회원 가입했을 때와 가격이 고정되어 유지되기 때문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에 머문 것은 2021년 9월(2.4%) 이후로 1년 9개월 만의 일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평균 5.1%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생활물가지수 중 서민 먹거리 가격 상승폭을 살펴보면 폭등했다는 사실이 실감날 정도이다. 품목별 가격상승률을 보면 당근 22.1%, 양파 20.5%, 어묵 19.7%, 달걀 17.5%, 귤 16.7%, 기타육류가공품 15.7%, 오징어 14.2%, 호박 13.9%, 닭고기 13.7%, 라면 13.4%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공요금까지 상승하며 서민 살림살이를 압박하고 있다. 전기료와 수도료 등 각종 공과금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삶이 팍팍해지는 모양새다. 이에 계약시점에 가격이 묶여있는 상조는 효자상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조와 비슷한 일면이 있는 보험의 경우 갱신 시점마다 계약자를 재평가해 보험료를 상향조정하는 경
【STV 김충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사퇴를 종용했다며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놓고 민주당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 또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추 전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손 잡고 신당 창당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추 전 장관의 폭로에 대해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들을 포섭하려는 탁란 정치”라면서 추 전 장관이 조 전 장관과 함께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보았다. 그는 “(추 전 장관이) 문 전 대통령까지 비난을 하고 전방위적으로 난사를 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민주당 내에서 정치를 하려는 마음은 없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은 조 전 장관과 손을 잡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조 전 장관도 차기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민주당 내부에서 공천을 받기 어려울 경우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지층들을 결집시켜서 결과적으로 당을 만들어서 민주당을 모체로
【STV 김충현 기자】지난해 정의당을 탈당한 천호선 전 대표가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50여명과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든다. 내년 총선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3지대’를 겨냥한 신당 창당 작업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위선희 정의당 전 대변인 및 당직자들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 방침을 밝혔따. 이들은 “정의당은 변호와 혁신의 동력을 상실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추락한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당원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지만 끝내 혁신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면서 “당원을 지치게 하는 당, 결국 당원이 떠날 수밖에 없는 당이 되었다. 정의당은 고쳐 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선언했다. 또한 “무엇을 위한 재창당인지 알 수 없었던 정의당 재창당의 결론은 신당 추진으로 귀결됐다”면서 “정의당의 신당 추진에 어떤 기대도 생겨나기 어렵다. 자기 혁신의 연장에서 시도되는 도전적인 창당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자구책으로 떠밀린 결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헌정사 최초로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를 이루었다.
【STV 김충현 기자】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장례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부고장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부고장을 받은 지인들은 조문이 여의치 않은 경우, 유족의 계좌번호를 찾아 조의금을 송금하곤 한다. 그런데 부고장에서 계좌번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해 불편이 큰 상황이다. A씨(서울, 50대)는 최근 모친상을 당한 지인에게서 부고 알림을 받았다. 개인 일정으로 조문이 어려웠떤 A씨는 부고장의 계좌번호를 확인하려 했으나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거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다. 결국 지인에게 직접 연락해 계좌번호를 받았고, 조의금을 송금했다. B씨(서울, 60대)도 온라인 부고장을 받고 계좌번호를 확인하려 했으나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번거로웠다. 결국 유족에게 계좌번호를 직접 확인해 조의금을 보냈다. 일부 상조업체에서 보낸 온라인 부고장에서는 유족의 계좌번호를 확인하려면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을 거쳐야 했다. 유족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는 공개돼 있지만, 계좌번호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개인정보 제공에 더해 마케팅 활용 동의를 거쳐야 하는 경우까지 있다. 하지만 다른 상조업체가 보낸 온라인 부고장에서는 계좌번호를 곧바로 확인할 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는 6일 논란이 불거진 변경 종점지를 방문해 “단군 이래 최악의 이권 카르텔”이라면서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정부여당은 해당 고속도로를 백지화하며 책임을 야당으로 돌렸다. TF는 이날 오전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 2년 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노선이 지난 5월 갑자기 변경됐는데, 변경된 노선의 종점 인근에 김건희 여사 처가가 소유한 토지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방문한 지역이 김 여사 처가가 보유한 땅이다. TF 조오섭 의원은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처음 제기된 후 원희룡 장관의 발언을 보면 이 쪽에 김건희 여사 일가족 땅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라며 “원 장관은 어떤 경로를 통해 고속도로 변경 부지 안에 김 여사 땅이 있었는지, 왜 이것을 지시했는 지에 대해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반드시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한 경우고, 검찰 수사가 필요한 경우다. 만약 민주당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검찰은 수십번의 압수수색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두관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동에 대해 “조정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회동 성사에 관심이 쏠린다. 친명(이재명)계와 친낙(이낙연)계는 그동안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 공개 발언으로 논박을 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와 회동에 대해 “지금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가 있진 않다”면서 “처음부터 인사드리고 난 다음에 뵙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인사가 조금 남았고,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거의 이제 인사를 마친 뒤 일정으로서 일정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1년 만에 미국에서 귀국한 후 첫 주말부터 호남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전날(5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그 다음에는 양산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문 전 대통령과는 막걸리를 나누어 마
【STV 김충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폭로가 민주당을 뒤흔들고 있다. 추 전 장관이 연일 언론에 등장하자 민주당은 자제를 촉구하는 모양새다.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당을 혁신하려던 민주당의 친명(이재명)과 비명 모두 추 전 장관의 발언이 잘못됐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5일 SBS라디오에서 “이 상황에서 (추 전 장관이) 그런 말씀을 왜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정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게 당의 통합이고, 소위 말하는 친문 비문, 친명 비명 이런 걸 넘어서 총선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야 되는데 자꾸 과거를 파헤친다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전날 추 전 장관이 이재명 대표에게 줄을 선 것이라는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에는 “그렇게 줄 서서, 전 대통령을 저격하고 그 당시 당 대표였던 이낙연 대표 저격해서 그게 어떻게 이재명 대표에 줄 서는 것이 되겠나”라면서 “더 부담이 돼서 오히려 줄을 설 수 없다”라고 답변했다. 정 의원이 추 전 장관의 자제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당내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