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유명회사 전자제품을 준다고 해 상품에 가입했는데 나중에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해보니 상조 상품인 경우가 있다. 이때 계약 취소가 가능한 것일까. 수년 전 상조가 결합상품으로 전자제품을 내세워 영업을 한 초창기에 이런 형태의 영업이 종종 있었다. 예를 들면 상조회사는 가전제품 구매 대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광고한다. 가전제품 판매점과 상조회사가 제휴해 상조와 포인트 할부 매매 계약이 결합된 형태의 계약구조이다. 소비자는 제휴 기간 동안 지원받기로 한 금액을 매월 상조회사에서 포인트를 구매한다. 해당 포인트는 매월 상조 결합 상품을 위해 발급 받은 제휴카드 게정에 적립되고 가전제품 할부금 상환에 자동 사용된다. 소비자가 상조를 만기 해약하면 납입금 전액 환급으로 구매한 포인트 대금이 보전되고, 가전제품 금액을 할인받은 효과를 보게 된다. 해당 계약은 소비자가 만기를 채우면 전자제품과 상조계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보는 게 맞다. 문제는 소비자가 개인 사정으로 상조계약을 중도에 철회하면서 불거진다. 상조계약 중도 철회시 가전제품 대금의 금액 지원 혜택이 사라진다. 하지만 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상조계약이 불공정하다
【STV 김충현 기자】충남 논산시 양촌면의 양지추모공원 봉안당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이곳을 방문한 노부부가 토사에 매몰돼 참변을 당했다. 추모공원 봉안당이 순식간에 산사태에 휩쓸려 나가면서 안전진단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함께 매돌됐다가 구조된 일행 2명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소방당국은 지난 14일 오후 4시께 충남 논산 양지추모공원 인근에 산사태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개시한 지 1시간 반만에 토사에 매몰돼 있던 70대 부부, 이들 부부의 조카, 부부의 손자 등 4명을 구조했다. 노부부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숨졌다. 함께 구조된 이들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들은 추모공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인근 절에서 합장행사에 참석하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로 토사가 흘러내리며 추모공원에 있는 봉안당 건물이 무너졌고 이를 피해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또다시 무너진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 70대 노부부는 평소 무료 급식을 운영하는 등 이웃들에게 많이 베푼, 인정 많은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70대 노부부
【STV 김충현 기자】미군 장병이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 월북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정부는 미군 장병이 고의로 무단 월북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미 국방부는 해당 장병의 신병을 넘겨받기 위해 북한 관리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는 JSA를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해당 미국인이 미군인 트레비스 킹 이등병으로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호송되어야 하지만 JSA를 견학하는 일행에 합류해 웃으며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미 유군에서 킹 이등병의 신상정보를 받았다면서 킹 이등병이 2021년1월부터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다고 밝혔다. 미국 CBS뉴스에 다르면 킹 이등병은 최근까지 한국의 시설에 구금돼 있다가 일주일 전쯤 캠프 험프리로 이동했다. 미국으로 송환을 위해 인천공항까지 호송단과 함께 했는데 세관을 통과한 후 공항을 빠져나와 난데없이 판문점으로 향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킹이 폭행 혐의로 체포된 후 최근 한국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밝혔다. 킹은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미국 정부는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당 소속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결의했다. 다만 ‘정당한 영장 청구’ 때에만 불체포특권 포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를 추인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 의원들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윤리정당(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정당한 영장 청구에는 불체포특권을 내려놓는다는 선언을 모두가 추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추인하면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지난달 23일 해당 사안을 요청한지 25일만에 호응하게 됐다. 김 원내대변인은 ‘어떤 기준으로 정당한 영장 청구를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기준은 국민 눈높이”라고 답했다. 그는 “국민들이 볼 때 특별히 이례적으로 부당한 영장청구라고 판단하지 않으면 저희들이 불체포특권을 내려놔야 하지 않겠냐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다음 체포동의안 처리 결과로 국민들이 판단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웬만하면
【STV 김충현 기자】이천 시립화장시설 건립사업 주민감사에서 예산편성 부적정 등 위법사항이 확인됐다. 지난 17일 경기도는 이천 시립 화장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적정 예산 편성과 자체 심사, 소홀한 주민 의견 수렴 사실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감사는 지난 1월 이천시민들이 시의 화장시설 사업 추진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면서 도에 청구한 주민감사가 이뤄진 것이다. 이천시민 166명의 주민감사청구 수리로 이뤄진 이번 감사에 따르면 이천시는 화장시설 건립 사업 추진 과정에서 2021년 11월 행정안전부에서 투자심사 재검토를 통보 받았다. 하지만 이천시는 다음해인 2022년 본예산에 시설비 45억 원을 부당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에서 재차 재검토를 통보 받아 예산을 편성하지 말아야 했음에도 2023년 계속 사업비로 예산을 부당하게 편성했다. 이천시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및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및 타당성 조사 매뉴얼’에 의해 자체 투자심사 시, 실무투자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투자사업의 타당성 분석 및 우선순위 판단, 반려대상을 결정해야 함에도 이 같은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자체 투자심사를 부실하게 운영한 것으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출범 한달을 맞았지만 권한과 명분이 모두 없어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월 15일 야심차게 출범한 혁신위는 ‘전당대회 송영길 돈봉투 살포 의혹’, ‘김남국 의원 코인사태’ 등을 위기 사유로 지목하고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이 당내 반대에 부닥치며 권한과 명분 모두가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혁신위는 1호 혁신안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으로 3주 넘게 갈등을 겪어왔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1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서약이 통과될 것을) 믿고 있다”면서 “가는 길이 어려워서 그렇지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불체포특권 포기를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계파갈등으로 부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명(이재명)계에서는 “1호 혁신안이라도 통과해야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친명계에서는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어떻게 제한하느냐”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은경 위원장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자기 계파를 살리려 하는 것은 부적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혁신위원회가 유명무실화 되고 있다. 1호 혁신안인 쇄신안이 거부된 데 이어 혁신위워장에게 사과요구까지 터져나왔다. 민주당 중진이자 친낙(이낙연)계인 설훈 의원은 17일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향해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미국 귀국길에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도부의 리더십을 공개 비판하자 김 위원장이 이를 지적하고 나선 것에 대한 사과요구이다. 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민주당의 정체성부터 공부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혁신위원장이 특정인(이 전 대표)을 겨냥한 마녀사냥식 발언을 쏟아낸 속내가 뭐냐”라면서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귀국으로 당내 계파 갈등 우려가 높아지자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당 원로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본인(이 전 대표)이 잘 알 것”이라며 “자기 계파를 살리려 (언행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 그러지 않으리라 기대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설 의원의 사과 요구는 민주당이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추인에 실패하고 나흘 만에 제기됐다. 민주당은 당시 혁신위 1호 쇄신안을
【STV 김충현 기자】지마켓이 상조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마켓은 ‘상조’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기존에 ‘기타 렌탈’ 카테고리로 묶여 있던 상품들을 분리해 상조와 인터넷가입 카테고리로 나눴다. 해당 카테고리를 통해 보람상조와 교원라이프 등 상조업체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제품까지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상품 정보 디스플레이도 간편해졌다. 상조와 같은 상담형 상품은 월 이용료, 약정기간 등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정보가 많은데 페이지를 일일이 클릭하지 않아도 페이지 첫 화면에서 이러한 정보를 일괄 확인할 수 있게 간편히 배치했다. 페이지 상단에 상품명과 함께 5~6개의 주요 정보가 보이게 하는 식으로 사용자 환경을 변경했다. 상조 상품의 경우 월 납입금, 총 납입회차, 총 납입금액, 만기 환급금, 미납금 처리 등의 항목이 나와있다. 기존에는 상품 페이지에서 상담 신청을 하고 상담사의 콜백을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객들의 요구가 많아지자 상담신청 이전에 결제, 이용기간 등의 핵심 정보를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화면을 바꾼 것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온라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