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인구 절반 이상이 기독교도인 미국에서도 매장보다 화장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종교 통계에 권위있는 PRRI(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종교 인구 조사’ 결과 미국인 10명 중 7명은 기독교인이다. 23%는 무종교, 5%는 비기독교 종교이다. 미국에서는 가족이 사망하면 신문에 부고(Obituary)를 낸다. 이후 고인을 엠버밍(Embalming, 시신복원)해 고인을 뷰잉(viewing)하여 추모한다. 방부처리된 고인의 시신을 직접 보면서 애도의 뜻을 표한다. 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매장을 선호한다. 이는 기독교적 장례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례 목사가 영결식 및 하관식을 진행하고, 곤을 하관한 후 흙을 관 위에 뿌리는 관습이 있다. 다만 이 같은 전통적 매장 선호 장례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망에 따른 시신 운송 및 보관 등 기본적인 비용만 1,000달러에 달한다. 게다가 장례식과 매장 비용을 추가할 경우 장례비용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게 된다. 엠버밍과 뷰잉을 위한 장소 임대 비용 등 고려해야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북미화장협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STV 김충현 기자】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이 ‘국회의원 가족 학부모의 갑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이 곤욕을 당하고 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서 ‘당사자의 가족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루머를 부인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일 밤 의원실 공지로 페이스북에 “서영교 의원의 딸은 미혼”이라면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라고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서 의원 측은 “허위사실들은 즉각 삭제하길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한기호 의원 또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학교에 다니는 손자·손녀가 없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8일 서이초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교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시중에는 A씨가 학교 폭력과 관련해 학부모로 갑질을 당해 심한 스트레스를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게다가 갑질한 학부모의 집안에 막강한 권력을 가진 3선 국회의원이 있으며, 이로 인해 기사와 온라인 게시물이 삭제되고 있다는
【STV 김충현 기자】소비자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상조 브랜드는 ‘보람상조’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2월 3주간 서울, 경기 및 6대 지역(5대 지방광역시+제주)의 만20세~69세 성인 남녀 2,420여명을 대상으로 상조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브랜드 인지도 등의 내용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설문자 중69%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최초상기도, TOM)로 보람상조를 꼽았다.(95% 신뢰수준) 보람상조에 이어 나란히 A사와 B사 모두 7%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상조회사와 관련해 브랜드 최초 상기도/비보조 인지도, 보조 인지도, 상조회사 1위 브랜드, 향후 가입 의향 브랜드, 인지 경로, 브랜드 호감도, 연상 이미지 등을 내용으로 실시됐다. 보람상조는 보람그룹의 상조 전문 브랜드로 누적 가입자 수 1위, 누적 행사건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 가격정찰제 도입, 업계 최초 장의리무진 도입 등의 성과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며, 퍼스트 무버로서 역할을 다해왔다. 보람상조는 이 밖에도 ‘전국장례행사 직영센터’ 운영, 장례 의전 도우미·사이버추모관·LED 영정액자 서비스·모바일 부고 알림 서비스 도
【STV 김충현 기자】수목장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수목장을 분양하겠다며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제1형사단독(배관진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징역 6개월,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대구 소재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인 A씨와 지사장 B씨는 2019년 5월 경남 창녕, 합천 등에 확보한 토지에 ‘자연힐링타운’ 테마의 자연장 조성단지를 조성해 분양하겠다며 8명에게서 1억8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자연장 분양 및 관리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법인 또는 종교단체가 관할관청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이들 A·B씨는 그럴 의사가 전무했다. 더군다나 해당 토지는 공유지분 형태로 분할매매되어 개인 용도의 자연장지로 쓸 수 없었다. 배관진 판사는 “편취금액이 거액이고 피해자들의 수가 상당한 점, 범행에 가담한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면서 “A씨의 경우 합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라고 판시했다. 과거에도 수목장 분양 사기 사건이 적발된 적이 있다. 모 수목장 시행사·분양사 대표 및 관계자들은 2013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경기 광주와 이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또다시 연기된 가운데 혁신위는 공천룰 변경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계파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공천룰 변경이 먹혀들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은 ‘수해 복구’를 이유로 또다시 연기됐다. 전 국민이 수해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굳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회동을 통해 여론의 시선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 회동이 연기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한 친명(이재명)-비명계 갈등이 부각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판단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룰 변경에 시동을 걸고 있어 과연 공천룰 변경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혁신위를 이끄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공천룰 변경 질문을 받고 “시민사회 원로들께서 주신 약간의 가이드라인이 있다”면서 “그 가이드라인이 아주 정치한 거는 아니지만 그런 거를 좀 생각해서 전체적으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룰이 변경될 경우, 현역 의원에게 불리하고 정치 신인에게 유리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은 20일 문재인 정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정식 배치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고의로 지연했다는 보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중국 굴종 외교 완성을 위해 대한민국 안보 주권을 포기한 ‘안보 농단’이 아닐 수 없다”라고 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철저하게 국민을 기만한 사실이 문서에 의해 증명되기 시작했다”면서 이처럼 비판했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 19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문재인 정부 문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방중 등 중국과 외교를 감안해 사드 정식 배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고의로 연기한 내용이 담겨있다. 그간 문재인 정부 측은 “3불은 양국 간 협의가 아니고, 1불은 중국이 요구한 사실도 없다”라고 주장했지만 문서에는 ‘한중 간 약속’으로 명시되어 있다. 김 대표는 “사드 운용 정상화를 고의 지연한 것도 모자라 뻔뻔하게 3불 1한 약속의 존재를 부정하는 거짓말을 하고, 은폐하기까지 한 불법 행위는 결코 묵과될 수 없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김 대표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팔아넘긴 전대미문의 안보 주권 포기
【STV 김충현 기자】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트레비스 킹 문제으로 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난감해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경쟁위원회 행사 연설 직전 취재진에게서 트래비스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래비스가 북한으로 넘어갈 때 망명 의도가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답변을 거부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모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면서도 “트래비스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매슈 밀러 구무부 대변인 또한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미국의) 어떠한 접촉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북한에 억류된 후 다음해 혼수상태로 석방됐다가 숨진 오토 웜비어의 가족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행동을 촉구했다.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는 트래비스가 인질이나 정치범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웜비어는 201
【STV 김충현 기자】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당사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대북 송금 중 300만 달러 대납을 사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 중 하나인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조사에서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사전에 보고한 뒤, 대북 송금이 진행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대북 송금의 핵심 관계자인 이 전 부지사가 그간 이 대표와의 연결 고리에 대해 침묵하면서 검찰 수사는 제자리만 맴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전 부지사가 진술을 번복하고 이 대표의 연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차례로 내놓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그간 이 대표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침묵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사무실 비용 대납 의혹이 불거진 이후 민주당 측에서 이 전 부지사와 결별하려는 분위기가 포착되자 진술 태도를 돌연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지사의 바뀐 태도는 법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간 이 전 부지사 측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