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도 엉망이지만 민주당도 제 역할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성찰과 반성이 필요한 건 맞다”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공부를 한번 해보자라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소집해 민심대책을 토론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를 부정하면서 나왔다. 윤 의원은 “사실은 의원들 서너 명이 여름도 되고 그동안 뵙지도 못했으니 한번 찾아뵙자라는 게 팩트”라면서 “주어를 180도 바꿔서 장난을 친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팩트는 의원들 몇 명이서 우리 공부 한번 해보자 라고 했던 것”이라면서 민주당에 대한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거론했다. 또한 윤 의원은 “여러 지표상 보면 지금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안 좋은 건 사실”이라면서 “지표상으로. 그리고 특히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보다도 안 좋은 결과들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여야가) 서로 위기론 이야기하는데 총선 결과에 대한 건 지금부터가 진검승부라고 본다”면서 누가 먼저 변화하고
【STV 김충현 기자】전국 장사시설의 포화시점이 다가오면서 수급계획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8일 시청 복지건강국 회의실에서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장사시설 현황 및 실태, 시민의식 설문조사 결과, 장사시설 수급 전망과 중장기 광주시 장사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해당 용역을 연구한 지식산업연구원은 광주지역 장사시설 수급분석 결과 화장시설은 2040년까지 공급이 충분하다. 하지만 봉안시설은 2030년 이후, 자연장 시설은 2028년 이후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광주지역 화장률은 92.6%(2021년 기준)으로, 전국 화장률 90.8%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장사문화시민의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광주지역 주민들은 화장 후 유골처리 방법은 봉안시설(49.8%)이나 자연장(36.7%)을 선호한다. 지식연구원은 장례문화 변화와 자연장 위주 장사시설 정책 방향에 맞춰 기존에 조성된 광주지역 공설공동묘지를 재개발해 봉안·자연장 시설을 확충하고 망월묘원 내 개장용지를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광주에 위치한 79곳, 55만㎡ 면적에 달하는 공설공동묘지와 무연고 분묘 등은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으며, 도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장례식장의 변신이 눈부시다. 대형화·고급화를 넘어 브랜드화까지 나아가면서 장례식장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병원에 한정되던 장례식장은 전문 장례식장으로 뻗어나간 데 이어 대형화·고급화로 나아가고 있다. 대형화·고급화에 이어 브랜드화까지 시도하면서 장례식장의 극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업체가 프리드라이프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쉴낙원’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장례식장 브랜드화를 견인했다. 쉴낙원 김포 지점을 오픈하며 브랜드화에 방아쇠를 당겼던 프리드라이프는 인천, 세종, 용인, 당진 등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산에도 쉴낙원을 오픈하며 전국에 장례식장 체인망을 강화하고 있다. 보람상조 또한 부산, 인천, 의정부, 김해, 창원, 등 전국의 장례식장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럭셔리화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대형업체들이 장례식장 체인망을 강화하는 이유는 확실한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이다. 상조상품은 그 특성상 매출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잠재적 수익 상품’이다. 장례행사가 발생해야만 상조의 매출도 일어난다. 장례식장 체인망을 확보하면 적극적으로 매출을 얻는다는 게 업체들
【STV 김충현 기자】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 발주 아파트에서 추가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토부가 LH 발주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 그 와중에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부실시공과 안전불감증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이런 사고는 언제든지 다시 발생한다”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9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정의당 심상정 의원 주최로 열린 ‘긴급 아파트 안전진단 현장 노동자가 말하다’ 국회 토론회에는 아파트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부실시공에 대해 증언을 했다. 레미콘 노동자로 30년 동안 일한 김봉현 씨는 “원청에서 불량 레미콘이 발견돼도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레미콘이 안에서 굳어서 축구공처럼 동그랗게 굳어서 떨어지는데 폐기 처분하지 않고 그냥 타설한다”라고 했다. 17년째 철근 노동자로 일한 한경진 씨는 최근 붕괴사고 발생한 단지에 적용됐던 무량판 구조에 대해 “건설사의 이윤을 대폭 늘려주는 공법”이라고 꼬집었다. 무량판 구조는 기둥→보→천장이 아닌 기둥→천장으로만 시공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9일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느냐는 질문에 “가을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실제적으로 겨울 정도가 될 것 같지만 (겨울은) 너무 빠듯하고 촉박하면 당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고 의원은 “전제를 이재명 대표의 거취하고만 연결시키는 게 저는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없다고 해서 우리가 총선을 이길 수 있나?’ 라는 확신이 200% 있다, 그러면 이 대표도 그렇게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고 의원은 “상대방이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전략이 또 무엇인지도 같이 살펴봐야 되고 특히나 민주당은 서울 권역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얼만큼의 우리가 득실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아주 면밀하게 분석을 해내야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지금은 그런 분석 없이 그냥 각자의 의견들만 너무 난무한다”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의 대의원제 폐지 혁신안에 대해서는 “대의원제는 민심하고 별로 관련성이 없다”라면서 “총선에서 공천을 행사할 수 있는 거에 대
【STV 김충현 기자】전자제품 장기렌탈 업체가 사은품처럼 속여 멤버십 상품을 판매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 대표는 “해피콜 때 전자제품 렌탈 관련 공지를 했다”라고 반박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리시스는 2021년 호텔·펜션·리조트 멤버십을 판매했다. 가입 희망 고객에게 롯데렌탈과 제휴업체라면서 사은품으로 최신형 노트북까지 지급했다. 하지만 해당 노트북은 사은품이 아니라 장기 렌탈 계약이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뒤늦게 계약 해지를 요청했지만, 이미 계약으로 묶인 터라 해지를 거부당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리시스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글이 여러 건 게재됐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리시스 멤버십에 가입했다는 이가 ‘사기 당한 것 같다’라면서 “몇십만 원짜리 노트북인데 제가 350만 원 넘게 주고 사게 생겼다”라고 호소했다. 이 사람은 “묘미(롯데렌탈)에 문의했더니 리시스한테 연락해보라고만 했다. 그런데 리시스는 연락두절 상태”라고 했다. 앞서 리시스는 당사 상품에 대해 100% 환급형 멤버십이라면서 ▲삼성/LG 노트북 제공 ▲호텔/펜션 무료 숙박권 ▲대형리조트 회원가 이용권 ▲전국 여행 코스 패키지 ▲장례, 크루즈, 해외여행 등의 광고 문구를 내세워 영업을 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의욕적으로 출범시킨 혁신위가 난데없는 막말 논란으로 후폭풍에 휩싸인데다 대의원제 폐지를 혁신안으로 제출할 예정이라 당내 비판여론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리더십이 상처를 입은 가운데 10월 퇴진설과 총선 불출마설이 난무하는 등 이 대표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민주당 내부에서 이 대표의 ‘10월 퇴진설’과 ‘총선 불출마설’이 정치권 안팎 내에서 제기된 상태다. 이 대표의 10월 조기퇴진설은 한 정치평론가가 주장했으며, 이는 민주당 인사들에 의해 즉시 반박됐다. 하지만 이 대표의 ‘총선 불출마’ 카드는 민주당 내부에서 논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무근이 아니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표가 의욕적으로 출범시킨 김은경 혁신위는 김 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후폭풍으로 해체 압박을 받고 있다. 결국 혁신위가 이달 20일 임기를 조기종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혁신위에서 내놓을 혁신안이 또다른 논란을 불렀다. 혁신위는 ‘대의원제 폐지’ 방안을 담은 혁신안을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비명(이재명)계의 반발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지만, 혁신위는 발표를 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의원 명단이 연일 도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뚜렷한 대응법을 내놓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검찰을 향해 ‘언론 플레이만 하고 있다’라고 비판하지만, 뾰족한 대응 없이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원칙에 맞게 대응”하겠다는 방침만 세운 상태이다. 비명(이재명)계 의원들은 “당이 의혹을 스스로 규명하지 못해 검찰의 정치적 공세에 휘둘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불거졌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까닭에 문제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지금이라도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있는 의원들은 조치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돈봉투 연루 의원들을 당에서 내보내기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 대표 스스로가 사법적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돈 봉투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내부에서는 검찰의 수사를 두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자포자기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관석 의원의 구속은 법원이 윤 의원의 돈봉투 살포 의혹을 일부분 인정한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