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둘러싸고 친명(이재명)과 비명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오는 30일 출석을 통보하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9월 시작하는 정기국회 중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체포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이뤄지면 친명과 비명 사이의 계파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대표는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혁신위원장을 맡겼다가 혁신안이 논란이 되면서 리더십에 충격을 받았다. 혁신위는 대의원제를 무력화하고 이른바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로 대표되는 권리당원 영향력을 확대해 이 대표 체제를 강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 본회으에서 표결하게 되면 친명과 비명의 계파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될 당시에도 이 대표의 강성지지자들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들을 색출하는 작업을 벌여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도 비슷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는 상황이다. 체포동의안 표결이 가결되면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지
【STV 김충현 기자】사망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상조·장례 분야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자는 2022년 37만2,800명에서 2030년 40만명대까지 늘어난다. 이어 2038년에는 50만명, 2045년에는 60만명, 2052년에는 70만명을 돌파한다. 불과 8년 전후의 간격으로 사망자 수가 10만 명씩 증가하는 셈이다. 사망자 급증은 상조·장례업계에 새로운 도전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만 사망자 급증 상황을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망자가 40만명을 돌파하는 다사(多死)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 상조·장례 인력을 적극 양성해야 한다. 상조·장례업계에서 단순히 일하는 인력에 그치지 읺고, 능동적으로 상황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급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현재 유족심리 상담(그리프 케어)은 소홀히 되는 측면이 있지만 사망자가 크게 늘게 되면 반드시 그리프 케어를 강화해 사회적으로 우울이 번지는 걸 막아야 한다. 둘째, 불완전 자연장이 아닌 완전 자연장을 도입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산분장을 마련하는 데 발맞춰 국토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 등으로 거론되는 사퇴론에 선을 긋고 내년 총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TJB 대전방송에 출연해 “제가 78%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가 됐고 지금도 그 지지는 유지되는 정도를 넘어서 더 강화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10월 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질문에 “전망이 아니라 그렇게 하길 바라는 기대일 것이다. 특히 여당이 그럴 것이고 그에 동조하는 일부 입장이 있을 수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단합을 유지하고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실망하거나 흩어지지 않게 해서 투표하게 하고 그걸 통해 내년 총선을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이긴다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고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것이 영장 청구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냐’는 물음에는 “비회기 때 청구해라, 그러면 우리가 방어하지 않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당하긴 하지만 언제든 소환하면 응해서 조사받는다. 영장청구하면 방탄국회 소집하지 않는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 민주당과 검찰이 이 대표의 출석일자를 놓고 기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국회 비회기 중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은 ‘일정대로’ 진정하겠다고 해 9월 정기국회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검찰이 회기 중 영장 청구를 노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통해 야당의 계파 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24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수원지검 형사6부)은 이 대표에게 오는 30일 출석 일정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24일 출석 의사를 전달했지만 수원지검은 일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30일 일정을 이 대표 측에 유선과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소환 일정을 감안할 때,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9월 중 청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기 중 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는 또다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당의 계파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전날 박광온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STV 김충현 기자】장례지도사가 되려는 2030 MZ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장례산업이 불황이 없는 성장산업인데다, 장례지도사에 대한 인식 변화도 젊은이들이 뛰어드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례지도사를 지망하는 2030세대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경기에서 이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 711명 중 301명(42.3%)이 20~30대였다. 이런 비율은 2020년 32%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왜 많은 젊은 세대가 장례지도사가 되려고 하는 것일까? 첫째, 경제적 이유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장례업이야말로 불황이 없는 성장산업으로 여겨진다. 현재 30만 명대에 이르는 사망자가 점차 70만 명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기본 실력만 발휘한다면 적어도 일이 없을 가능성은 낮다. 장례지도사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한몫하고 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염쟁이’라는 경멸적인 인식으로 불리던 장례지도사는 시대가 흘러가면서 숭고한 마지막을 함께 하는 직업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정부가 장례지도사 자격과정을 강화하는 방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 분야의 규모가 커졌지만 정부에서는 해당 분야의 관리를 일원화 하지 않고 있다. 상조·장례업계에 따르면 해당 분야는 그동안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상조업계는 회원 800만명과 선수금 8조 원 대의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상조업이 처음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상상하기 힘든 규모로 급성장을 거듭한 것이다. 정부는 상조분야가 이렇게 거대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해, 주무기관도 공정거래위원회로 결정했다. 상조의 장례 분야와의 접점,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보건복지부를 주무기관으로 삼는 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복지부가 아니라 엉뚱하게 공정위가 상조 분야를 맡으면서 일이 꼬이게 된 부분이 있다. 해마다 사망자가 급증하는 시점에 장례 분야를 관리·감독하는 복지부도 힘에 부치는 실정이다. 통계청의 추계에 따르면 현재 30만 명대인 사망자는 점점 늘어 70만 명대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장례 분야는 복지부의 ‘노인지원과’에서 소수인력이 담당하고 있다. 장례식장, 화장 및 자연장, 봉안을 포함한 추모공원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다보니 복지부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상조·장례 분야를 통합해서
【STV 김충현 기자】반대, 또 반대…묻지마 반대식 ‘님비’가 상조·장례업계를 멍들게 하고 있다. 이제는 기피시설이 아닌 필수시설로 인식되기 시작한 장례식장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아 사업자들이 속앓이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비단 사람을 상대로한 장례식장·추모공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반려동물 화장장이 태부족인 상황에서 해당 시설을 건립하려고 해도 주민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반대를 외치면서 번번히 좌절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님비(NIMBY, Not In My BackYard)는 지역 이기주의의 대표적인 예이다. 장례식장, 추모공원 등 기피시설을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만들지 말라는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이다. 상조·장례업계를 살펴보면 A상조회사는 고양시 덕은동에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직면했다. 주민들의 여론을 의식한 국회의원까지 장례식장 반대를 외치고 나서면서 결국 업체는 장례식장 건립을 포기하고 말았다. B업체는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역시 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쳤다. 건축허가 신청이 적법해 시에서 허가를 내줬으나 시민들이 뒤늦게 반발하면서 시의회에서도 별안간 해당 장례식장 건립을 문제삼는 등
【STV 김충현 기자】상품 주문 후 30분~1시간 내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사업에 유통업계가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퀵커머스 사업 진출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현재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21일 오아시스에 따르면 올해에도 ‘브이’를 통한 퀵커머스 사업 진출은 확신할 수 없는 모양새이다. 회사는 사업보고서와 올해 분기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 서울 도심 지역을 시작으로 수도권 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지만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현재 서울 강동, 강남, 송파, 서포 지역 등에서 서비스를 테스트 하고 있지만 실제 퀵커머스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은 아니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퀵커머스를) 계획 하고 있지만 현재 무인결제 솔루션이나 온에어 딜리버리 속도가 붙으면서 퀵커머스는 뒤로 밀렸다”라고 했다. 쿠팡 또한 ‘쿠팡이츠마트’를 통해 2021년 7월 퀵커머스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서울 일부 지역인 강남, 서초, 송파 지역에서만 시범 운영 중일 뿐이다. 이마트 또한 퀵커머스를 정식 출범하지 않은 채 시범 운영에 머물러 있다. 결국 퀵커머스가 제자리를 잡지 못한 것은 수익성에서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