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당내 인사들이) 말을 못하고 안 하는 것이고 그걸 가지고 단합됐다라고 얘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의) 많은 분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민주당 인사들이 이 대표의 단식을 계기로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있다는 세간의 분석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조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추석 전에 되면 10월달에는 본회의가 없다”면서 “추석 전에 본회의 표결을 목표로 (검찰이) 더 서두를 것”이라고 했다. 당내 화합이 이뤄져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걸 가지고 의총에서 정식 논의하자면 당은 큰 분란에 처할 것”이라면서 “박범계 의원처럼 ‘대표를 검찰 아가리에 밀어 넣겠다는 거냐’가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는 약속은 뭐냐’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국회법에 따라 자유의사로 표결할 수밖에 없다”면서 “당론으로 (부결을) 정했다가는 큰일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의원은 “가장 좋은 것은 (이 대표가) 6
【STV 김충현 기자】사안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던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눈물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친명(이재명)에서조차 박 전 위원장의 눈물이 공천을 받기 위해 일부러 흘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친명계인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MBC라디오에서 박 전 위원장의 눈물에 대해 ‘공천을 염두에 두고 그랬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했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도 전날(12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에 대한 입장이) 중간 단계 없이 급반전되니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초현실적이고 좀 그로테스크(괴기)해 보였다”라고 꼬집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또한 전날 CBS라디오에서 “박 전 위원장은 줄곧 이 대표를 비판하는 것으로 존재감을 찾으려 했다”면서 “방탄용 단식을 하지 말라고 얘기할 사람이 다른 행동을 한 것은 공천을 받기 위해서인 듯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의 단식장을 방문했다 왈칵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너무 수척해진 모습을 눈앞에서 마주하니 울컥해서 보자마자 눈물이 나왔다”라고 털어놓았다. 박 전 위원장
【STV 김충현 기자】시대가 급변하는 와중에 상조·장례업도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발맞춰 성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최근 세계는 미·중 신냉전,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의 부상, 에너지·식량 안보 리스크, ESG, 기후위기 대응 등 민감한 이슈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은 저출산·고령화 쇼크와 극심한 내부 갈등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상조·장례업계에서는 이처럼 세상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업계가 제대로 대응하고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상조·장례업계에 영향을 끼치는 건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으로 인해 디커플링 되는 중국 시장이다. 미국이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눌러 앉히기 위해 동맹국 위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또한 전략물자 수출 등을 통제하면서 자국의 경제·에너지 안보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장례업계는 2021년 중국의 목재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수입관이 부족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당시 중국에 비가 많이 와 목재 제재와 건조에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면서 목재 수급이 불안해졌다. 이에 장례업계 또한 태국이나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했지만 품질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대규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름 가까이 단식을 이어가면서 민주당 내부의 기류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하다는 민주당 내부의 기류가 강해지면서 국회에 회부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도 부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단식 이후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앞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데다 ‘방탄정당’ 프레임이 부담스러웠던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는데도 검찰이 잇따라 이 대표를 소환하며 수사를 이어가자 검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범계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저들의 소굴로 내보낼 수 없다”면서 검찰의 수사를 규탄했다. 기류 변화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장면에서도 포착됐다.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한 전날(12일)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동행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박찬대·정청래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 10여 명이 동행했다. 다만 여전히 ‘방탄정당’ 프레임은 부담이다. 민주당 친명(이재명)계는 당 결속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검찰에 출석하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 시점이 관심을 모은다. 검찰은 이번 조사로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하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일정을 감안할 때 18일 국회 본회의 보고, 21일 표결안이나 21일 보고, 25일 표결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관측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24분께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관여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증거라고는 단 한 개도 찾지 못했다. 그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오늘은 제가 관련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지 한 번 보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야당 대표가 된 이후 6번째이다. 앞서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단식 열흘째인 지난 9일에 출석했다. 하지만 수원지검에서 11시간 조사를 받았음에도 진술 취지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열람 조서에 서명 날인을 하지 않아 검찰은 추가 소환을 통보한 바 있다. 검찰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앞서 여야가 지난 1일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21일 열기로 하면서 이 대표에
【STV 김충현 기자】주민 반대가 극심했던 경기 이천시 시립 화장장 건립사업이 전면 백지화 됐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 감사 결과에서 지적된 절차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수정리에 추진 중인 화장시설 건립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김 시장은 “부지 결정 과정에서 이웃 지방자치단체인 여주시와 인접 주민과의 충분한 이해 소통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점에 대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원점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대체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당초 이천 시립 화장시설 건립사업은 전임시장인 엄태준 시장이 2019년 추진했다. 이듬해 8월 공모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로 후보지를 선정하고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보지가 여주시 세종대왕면 매화리와 인접해 있어 여주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천 시립 화장시설 건립사업 문제로 인해 평소 사이좋은 이웃 지자체로 지내던 이천과 여주의 사이가 극도로 악화되었다. 여주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후보지로 선정된 부발읍 수정리 주민들은 후보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2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불체포특권에 대해 선제적으로 금을 긋고 단식에 들어가는 게 훨씬 단식의 의미와 순수성이 명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오늘 검찰조사를 마치면 영장 칠 준비는 거진 다 됐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확정적으로 말씀하셨고, 지금 단식하고 힘드신 분한테 약속 지키라고 얘기하는 게 참 야박하고, 마음이 짠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여기서 만약에 저희가 부결을 시키면 총선에서 국민들께 뭐라고 얘기를 하고 표를 달라고 해야 되냐, 저는 정말 방탄지옥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정부·여당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조 의원은 “통상 야당 대표가 단식하면 여당 대표가 찾아가서 같이 고민해 보자 하며 (종료)명분을 만들어 준다”면서 “그런데 이번 단식은 여당 대표가 나서서 비아냥거리고 조롱한다. 일찍이 보지 못했던 그림이며 동업자 의식이 사라진 것”이라고
【STV 김충현 기자】22년 전 9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사상 초유의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비행기를 납치해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에 충돌하는 자살 폭탄테러를 일으킨 것이다. 이 사고로 사망자 수만 3천 명이 넘게 발생했고, 납치된 4개 비행기 탑승자 265명도 전원 사망했다. 비행기를 납치한 범인들 또한 사망했다. 9·11테러로 명명된 이날 테러는 ‘미국이 공격 받았다’라는 충격적 관념을 미국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 혹자는 ‘제2의 진주만 사태’라면서 사태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과 알카에다에 대한 압도적 응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당시 대통령인 조지 부시는 테러 발생 9일 후인 9월 20일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1개월 후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시작으로 아프간 전쟁을 일으켰고, 탈레반 정권을 축출했다. 또 2003년에는 대량살상무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으며, 이라크 대통령인 사담 후세인을 처형했다. 2011년에는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기도 했다. 참사 22주년을 맞아 미국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뉴욕시청은 여전히 1000명이 넘는 희생자는 신원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