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국민의 절반 이상은 자신의 장례방식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호하는 장례방식은 화장 후 자연장, 산분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례방식을 결정하는 주체는 누가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본인(생전 결정)’이 45.7%로 1위였다. ‘가족 간 협의’ 45.3%, ‘자식’ 6.4%, ‘배우자’ 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례방식을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는 경향은 연령대가 내려가면 더 두드러졌다. 만 19~29세는 ‘본인(생전 결정)’을 희망하는 비율이 53.5%로 절반을 넘어섰다. 바람직한 장례방식으로는 ‘화장 후 자연장(수목·화초·잔디장 등)’ 39.6%, ‘화장 후 봉안시설 안치’ 34.5%, ‘화장 후 산분장(산·강·바다에 뿌림)’ 20.3%, ‘매장’ 4.6% 등으로 나타났다. 자연장과 산분장이 상호 보완 관계에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방식을 선호하는 정도(59.9%) 봉안시설 안치에 비해 39.6%p(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희망하는 장례방식을 묻자 자연장이
【STV 김충현 기자】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불체포특권 포기’ 진정성을 모두 믿었다고 21일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의 진정성은 다 믿었다”면서 “이번 단식에 ‘방탄 단식’ 아니냐 했지만 체포동의안이 오면 (이 대표가) 가결 호소를 할 거라고 봤다”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심지어 이 대표 쪽에 그런 얘기를 한 사람도 꽤 있었다”면서 “그래야 당신(이 대표)도 살고 당도 살고”라고 했다. 그는 전날(20일) 이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사실상 ‘부결 호소문’을 올린 데 대해 “(호소문이) 나온 후에 심리적인 분당 사태로 갔다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유 전 총장은 부결 호소문이 나온 이후 민주당 분위기에 대해 “(의원들이) 깜짝 놀라는 분위기더라”면서 “‘아이고, 본인이 더는 당 같이 못 하겠다’ 이런 얘기들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총장은 “이번에 부결이 된다 한들 조금 뒤로 미루자는 뜻”이라면서 “서로 타협을 해볼 것이고, 타협이 안 되면 갈라지는 것(분당)도 불사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이 ‘가결표 던지는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21일 진행된다. 표결 결과에 따라 민주당은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6월 원내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에 민주당은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이 대표가 전날(20일) 부결을 요청하면서 민주당은 둘로 나뉘었다. 친명(이재명)계는 부결을 외치는 반면 비명계는 가결로 맞서고 있다. 친명은 검찰의 정치수사에 이 대표를 내줄 수 없다며 연일 부결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이 대표의 공천 권한을 의식해 부결을 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비명은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한대로 스스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본회의 표결을 앞둔 만큼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게 좋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떳떳이 받고 영장이 기각되면 그것으로 검찰의 무리한 영장청구라는 점이 증명될 게 아니냐는 것이다. 현재 국회 의석수를 감안할 때 민주당에서 최소 28명이 가결표를 던질 경우 체포동의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그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가 최근 국민의힘 합류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를 향한 일각의 비판에 반박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을 비난할 게 아니라, 조 의원조차 품지 못하는 민주당의 집단주의, 패권주의를 반성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이 정치 입문을 민주당을 통해서 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4년간 민주당과 관계를 맺으면서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에 극히 실망했고, 그에 따라 정치적 방향을 국민의힘과 함께 가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조 대표 합류로 당내 분란이 일 수 있다는 질문에 “어떤 사유로 분란이 있을 수 있다고 해야 그 말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당내 분란이 일어날 만한 인재영입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향후 인재영입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김기현)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도덕성, 전문성, 국가관에 최대한 부합하는 인재를 영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인재들을 찾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세계은행에
【STV 김충현 기자】“장례식장에서 곰탕 나오면 안 되나요? 육개장 지겹잖아요.”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은 유전한다”면서 세상의 변화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라고도 했다. 중국의 병법가 손자는 ‘전승불복(戰勝不復)’이라는 표현으로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했다. 세계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서 상조·장례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상조·장례업계도 끊임없이 변해야 산다. 그렇다면 장례업계에서는 어떤 부분이 변화할 수 있을까? 장례식장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장례식장 음식은 대부분 육개장이다. 옛날에 먹을 것이 귀한 서민이 적은 양의 고기를 많은 사람에게 먹이기 위해 고깃국에 파, 고사리, 숙주 등 채소를 많이 넣고 끓인 것이 육개장의 시초이다. 1896년 ‘규곤요람’에도 언급된 육개장은 그만큼 역사가 깊다. 조상들은 먼 길을 걸어 조문 온 손님들에게 귀한 소고기국을 대접했고, 육개장의 붉은 기운이 귀신을 막아 문상객에게 붙는 잡귀를 막기 위해 고추 기름이 들어간 빨간 육개장을 대접했다고 한다. 문제는 시대가 달라지고 입맛도 달라졌다는 점이다. ‘장례식장에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소속 의원 중 최소 27명이 ‘가결’ 표를 던지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 이 대표는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 법무부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보냈다. 국회법상 국회 제출 뒤 첫 본회의인 20일 보고되고,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체포동의안은 본회의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현재 국회의원 수는 297명이다. 민주당 소속은 167명이다. 이는 지난 18일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을 뺀 숫자이다. 최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21대 총선 당시 열린민주당 비레대표 후보인 허숙정 씨가 승계한다. 하지만 아직 승계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허 씨는 21일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을지 확정되지 않았다. 허 씨 외에도 단식으로 병원에 있는 이 대표와 윤관석 민주당 의원도 ‘돈봉투 의혹
“‘세계 자살률 1위’ 오명을 씻으려면 패러다임부터 바꿔라.”“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 【STV 김충현 기자】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19일 열린 ‘정부의 생명존중·자살방지 정책 평가와 향후과제’ 토론회에서 쓴소리가 쏟아졌다. 정부가 OECD 국가 중 18년간 자살률 1위의 오명을 씻기 위해 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세웠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조강연에 나선 박인주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고문은 정부의 자살예방 정책을 평가하면서 ▲정책결정자의 정책의지 ▲법·제도적 장치 ▲자살예방 종합계획 및 실천성 ▲민관 거버넌스 구성 내용과 정책 실행체계 등 4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자살예방 실패 원인으로 ‘예산의 절대 부족’을 강조했다. 2023년도 자살예방 관련 사업 예산이 488억4천7백만 원인데, 박 고문은 “3천~5천억 원은 되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살대책 전담부처가 보건복지부 한 곳이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박 고문은 “업무 소관을 정부의 1개 부처인 복지부 차원에서 국가적 범부처 차원으로 격상해야 한다”면서 “교육부,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부서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가 소속 의원들이 위기에 놓이면서 해체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최강욱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데다 황운하·김남국 의원 등 사법·도덕적 리스크에 시달리는 구성원들이 많아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상고심에서 최 전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최종 선고받자 그가 소속됐던 처럼회 해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처럼회의 구성원들이 잦은 사법·도덕 리스크에 시달리면서 민주당의 이미지까지 덩달아 악화된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코인 투자·보유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위에 회부됐으나 구사일생으로 제명을 당하지 않았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황 의원도 검찰에서 최근 징역 5년을 구형받은 후 재판이 예정돼 있다. 처럼회는 그간 극단적인 언행으로 수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서’ “우리가 함께 행동해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윤석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