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대표 취임 이전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당원들은 이재명을 대표로 밀어올렸다. 그것이 대선 패배 이후 만신창이가 된 당을 정상화 할 것이라고 믿었던 탓이다. 하지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점점 커지기만 했다. 검찰은 수사망을 좁혀왔고, 이 대표는 끊임없이 검찰과 법원에 끌려다니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해야 했다. 제1야당 대표가 수시로 검찰·법원의 포토라인에 섰다. 설사 이 대표가 죄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검찰과 법원을 제집 드나들듯 자주 가는 이상 ‘사법리스크’ 이미지는 고착화되는 수순을 밟고 있었다. 그런 이 대표가 지난 8월 마지막날 난데없이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단식의 이유는 ‘국정 정상화’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중단’ 등이었다. 그는 20일 넘게 단식을 이어가다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사실상 강성 지지자들을 규합하는 체포안 부결 호소문을 올렸다. 이 부결 호소문에 염증을 느낀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가결표를 던지면서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했다.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덕분에 이 대표는 구속의 면하게 됐다. 하지만 제1야당 대표가 여전히 검찰 조사와
【STV 김충현 기자】“사돈집 제사 지내는 법도 다르다.” 제사(祭祀)에 대해 흔히 하는 말이다. 제사의 예법이 집집마다 다르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추석에 지내는 차례(茶禮)는 어떨까. 차례와 제사는 형식은 비슷해도 내용은 다르다. 차례는 명절을 맞이해 돌아가신 조상을 공경하는 예법을 일컫는다. 곡식을 거둬들이는 추수의 기쁨과 만족감을 조상께 바치면서 친인척들과 기쁨을 나누는 행사가 차례이다. 제사는 고인의 기일에 맞춰 음식을 바치는 의식이며, 본래 기제사(忌祭祀)라고 한다. 추석에는 햅쌀로 빗은 송편과 햇과일을 준비하고, 제사 때는 ‘메’(밥)을 준비한다. 차례상은 다음과 같이 준비하면 된다. 1열에는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린다. 2열에는 어동육서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라 하여,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향한다. 3열은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고, 4열은 좌포우혜라 하여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를 놓는다. 5열은 조율이시라,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로 놓는다. 홍동백서에 의해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것이 좋다. 차례상 준비할 때는 복숭아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민주당 내부는 친명(이재명)과 비명으로 나뉘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친명은 체포안 가결표를 던진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명은 이 대표가 속히 사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친명 안민석 의원은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가결파의 본질은 국민의힘 힘을 빌려서 당대표를 끌어내리려고 했던 차도살인”이라고 비명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차도살인(借刀殺人)이란 남의 칼을 빌려서 사람을 죽인다는 뜻으로, 삼십육계 중 제3계이다. 안 의원은 “이것은 배신의 정치고 용납하지 말아야 될 정치”라면서 “가결파들을 색출해서 징계를 해야 된다, 또 한편으로 수습하고 갈등 해소하고 봉합하자 두 가지 수습방안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은 “가결파에 대한 징계 등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당원들의 요구가 온당하다고 본다”면서 “이 대표의 대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배신의 정치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않으면 이건 당나라 당이 된다”면서 “가결을 했다고 시인을 한 의원들이 반성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 징계가 불가피하지 않나”라고 했다. 반면 비명은 이 대표가 조속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으며 구속 기로에 섰던 이 대표가 생환하면서 ‘이재명의 시간’이 이어지게 됐다. 이 대표는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영장기각의 소감을 밝혔다. ‘사법리스크’를 일정부분 해소한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년 동안 수사한 끝에 영장 발부에 실패한 검찰은 곤란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27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기각 결정 이유를 말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피의자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전날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심사는 전날 오전 10시7분께에서 오후 7시24분까지 9시간17분동안 이
【STV 김충현 기자】명절에 친인척이 한 자리에 모이면 이야기꽃이 피게 마련이다. 이때 반드시 이야기 해야할 것이 집안 어르신의 장례방법이다. 연세가 높은 분의 장례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자칫 불경스러운 일로 치부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장례방법을 논의할 때는 수많은 사항을 결정해야 한다. 일단 어르신이 혼수상태에 빠질 경우 연명의료를 이어나갈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월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추계를 보면 임종 과정에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서약한 사람이 194만1231건(8월 기준)에 달했다. 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서약한 것처럼 어르신에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도록 권유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는 어르신의 뜻에 따라야 하며, 의향서 작성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장례방법에 있어서는 어르신 장례식의 조문객 범위를 우선 정해야 한다. 누구를 초청할지, 하지 않을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또 장례식을 어떤 의례방식으로 치를지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정 종교의 신자라면 해당 종교의 방식으로 하거나 혹은 원하는 방식이 있다면 그 방식에 따라야 한다. 매장이나 화장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응급실을 나섰다. 이 대표는 정청래·고민정·서영교 의원 등과 악수하고 승용차를 타고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했다. 이 대표의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 대표의 영장심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영장이 발부될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은 약화되고, 비명(이재명)계의 사퇴 공세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국민의힘에서도 이 대표의 구속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대표가 구속되면 민주당은 이 대표의 거취를 논의하면서 비대위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의 무리한 수사 프레임이 강해지게 된다. 이 대표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며 검찰을 강하게 성토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민주당 내부의 친명 목소리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비명의 세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법리스크가 이어지는 만큼 이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는 상존할 것으로 전망된
【STV 김충현 기자】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될 위기에 처한 것은 2030남성들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자 야권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던 유 작가는 지난 22일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에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옥중 출마” “옥중 결재”를 언급하면서 이 대표를 옹호했다. 유 작가는 “2030 남자애들한테 좀 말하고 싶다. 이 사태에 그대들의 책임이 상당 부분 있다는 것을”이라면서 이대남을 정면 겨냥했다. 또한 2030 남성들의 대표적 인터넷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 대해 “쓸데없는 짓을 뭣 하러 하나. 쓰레기통 속에 가서 헤엄치면서 왜 인생의 일부를 허비해야 하냐”라면서 “이거 듣고 '우리 보고 쓰레기라고?' (생각할 텐데) 나는 '쓰레기야, 너희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멸시하는 발언까지 내놓았다.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야권에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민주당 청년 정치인인 권지웅(35) 전 민주당 비대위원은 지난 2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번 유시민 작가가 이대남을 지적한 건 정말 말
【STV 김충현 기자】전국의 추모공원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정상운영된다.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23~24일 주말에는 전국 추모공원에 성묘객들이 몰렸다. 성묘객들은 추석 명절에 붐비는 일정을 피해 미리 성묘를 하면서 조상을 기렸다. 전국 추모공원은 추석 명절에 정상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립승화원, 용미리, 벽제묘지 등 14개 시립 장시시설에 추석 기간 특별 안전·편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연휴 기간 직원 450여 명, 교통통제 인력 270여 명이 특별 근무를 하고 성묘객 안전 등을 관리한다. 용미리 묘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성묘객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참배시간은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참배 시간이 2시간 늘어난다. 평상시 참배 시간이 오전 9시~오후 6시인데, 추석 연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까지 가능하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도 명절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석 명절 방문객을 제한하지 않고 운영한다. 다만 7개 시가 공동으로 운영하여 추모객 집중 및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운영시간 동안 총 10회에 걸쳐 8000명의 방문객을 예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