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친명(이재명)계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비명계 의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비명계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5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친명들은 강성 지지층들이 난리 치고 거기에 부화뇌동 돼가지고 지금 그렇게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 말씀들이 너무 거칠다”면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비판을 할 수는 있는데 이렇게 거친 언어로 힐난하고 비난하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비판했다. 친명계 지도부는 비명계로 보이는 가결파 의원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면서 힐난했고, 박찬대 최고위원 또한 가결표에 대해 “해당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누가 생채기 내가지고 고름 만들었냐, 누가 없는 외상값 만들었냐라고 묻고 싶다”면서 “헌법과 국회법은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않고 양심에 따라 표결해야 된다고 돼 있는데, 당헌·당규가 헌법이나 법률보다 우위에 있나”라고 받아쳤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도 지난 3일 KBS2TV 더라이브에서
【STV 김충현 기자】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부결 기류가 대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기에는 부담으로 느끼고 있어 자율 투표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4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균용 후보자 인준 표결에 대한 부결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소속 의원 대부분이 부적격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자율 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은 인준 표결이 예정된 6일 본회의 직전 의총을 다시 열고 당론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당 일각의 자율 투표 주장은 그간 인사 표결은 자율 투표 관행이 있는데다 당론 부결을 결정할 경우 여당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등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당론으로 정하자는 의견은 이 후보자가 너무 부적격자이기에 단호하게 당의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었고, 반대로 자율 투표를 하자는 입장도 굳이 당론으로 정하지 않아도 부결될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라고 했다. 다만 대법원장 인준 문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STV 김충현 기자】한 스페인 작가가 생전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삶에 대한 활력’을 되찾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더 미러에 따르면 63세인 스페인 작가 빅토르 아멜라(Victor Amela)는 자신의 가족과 친구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죽음을 경험하기 위해 무덤을 팠다. 이후 무덤 안의 지하로 들어가 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구덩이를 파고 관을 주문하기도 했다. 사제가 예배를 드리기 위해 도착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멜라 작가에게 추도사를 읽어주었다. 아멜라 작가는 지하에서 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두려움을 느꼈음에도 그 경험을 즐겼다. 아멜라 작가는 “그들이 나를 덮고 어둠 속에 남겨졌을 때, 나는 삽으로 푼 흙이 관 위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잠깐 동안 나는 공포에 사로 잡혔으나 그것은 왔다가 사라졌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다음 긴장을 풀고 즐기기 시작했다”면서 “그곳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기를 바랐다”고 털어놓았다. 아멜라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추도사를 듣는 게 무척이나 감정을 뭉클하게 했다면서 “그들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그 후 나는 다시 태어났고 앞으로 40년은 더 살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는 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진 지난달 21일 박광온 원내대표가 이 대표에게 ‘2선 후퇴’를 요청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 등을 논의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 논의 여부’에 대해 묻자 “논의는 없었다”면서 “박광온 전임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지난달 21일 면담에서 박 의원이 이 대표에게 2선 후퇴를 요청했다는 일부 의원의 방송에서의 거론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복수의 의원이 확인해 줬다”라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당시 박광온 원내대표가 이 대표의 병상을 찾은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가 이 대표의 사퇴와 함께 비대위 출범을 제안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대표가 이를 거절했고, 체포안 가결을 직감한 이 대표는 국회 표결 직전 ‘부결’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체포안 가결과 구속영장 기각 이후 친명계와 이 대표의 열혈 지지자인 일명 개딸(개혁의 딸)들은 가결파를 비난하고 당장 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STV 김충현 기자】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해당 선거가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패배한 진영의 지도부는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강서구에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추석 연휴 6일 중 5일 간 현장 지원에 나서 총력전을 이끌었다. 단식을 마친 후 회복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컨디션이 회복되는 대로 보궐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구청장 보궐선거는 그간 정치권에서 큰 관심을 받지 않았지만 오는 11일 치러질 강서구청장 선거는 전국적인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총선을 불과 반년 앞두고 열리는 수도권 선거이기 때문에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나서서 김태후 후보 지원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민주당도 이날 진교훈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화력을 쏟을 예정이다. 국민읳미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김태우 후보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뺏긴 구청장 자리를 탈환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보궐선거 비용을 둘러싼 여야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체들이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상조업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혁신에 박차를 가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프리드라이프는 가공식품기업 ‘머거본’과 함께 직영 장례식장 ‘쉴낙원’ 고객에게 전용 견과 상품인 ‘프리미엄 너트믹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쉴낙원 장례식장에만 선보이며 꿀땅콩 및 볶음 아몬드, 바나나칩, 쌀과자 등으로 조문객들에게 제공된다. 프리드라이프 직영 장례식장인 쉴낙원 식음료 서비스는 CJ프레시웨이와 푸디스트가 위탁 운영을 맡아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 보람상조는 그룹 계열사인 ‘보람바이오’를 통해 직영 장례식장에 음료 및 대용식을 제공한다. 보람바이오는 수박에서 라이코펜을 추출해 만든 탄산음료 ‘수박소다’ 및 고령 친화 식품을 표방한 '뇌보식'이 있다. 뇌보식은 과자 형태로, 온수를 넣어 죽 형태로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에 독점 공급한다. 교원라이프는 자사 프리미엄 장례 전문 브랜드인 ‘교원예움’ 전용 맥주인 ‘내곁에일’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내 곁에 계시던 고인을 아름답게 추모하자’라는 뜻을 담은 ‘내곁에일’은 우리말 ‘내곁’
【STV 김충현 기자】대통령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에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면서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영수회담 제안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물어보셨고 답변도 했지만,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인 이 대표와 일대일 회동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보고 만남 제안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구속영장 기각 이틀 후인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며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라고 제안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 기간 나흘 동안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이날 최종적으로 ‘무응답’ 기조를 밝혔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에 영수회담 수용을 거듭 압박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대개 대통령들이 취임하고 늦어도 1년 이내에 (영수회담을)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2018년에 12개월 만에 홍준표 대표를 만났고, 이명박 대통령도 3개월 만에
【STV 김충현 기자】먹거리 찾는 생명보험사가 상조업 진출을 시도하다 금산분리 규제 벽에 막혔다. 상조업계가 생보사 진출에 대항하려면 하루 빨리 자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업은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성장의 한계에 부닥친 생보업계는 상조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지난 8월 중으로 금산분리 완화 방침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중소 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부담을 느낀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 방침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해당 업종의 의견 청취를 추가로 진행하면서 상황을 살피겠다는 것이다. 다만 금산분리 완화가 된다하더라도 국회에서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내년 총선 이전까지는 금산분리 완화 실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산분리 완화 연기와 별개로 상조업계에서는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금력이 우수한 생보사가 상조업계에 진입하더라도 경쟁력이 강화된 상조업체와의 경쟁은 수월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상조업체들은 기존의 상조영역에서 벗어나 레저, 여행 등의 분야로 뻗어나가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