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후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당내 대립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단합 메시지를 통해 ‘가결파 징계 논란’을 사그라 들었지만 여전히 친명(이재명)계와 비명계는 불편한 관계이다. 총선을 앞두고 다선 의원들이 ‘중진 물갈이론’에 직면하게 되면 또다른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다음달 선출직 평가위원회를 통해 현역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와 다면 평가를 한다. 내년 4월 총선 공천 심사를 앞두고 예비 작업을 통해 옥석을 가리겠다는 뜻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의정활동(380점)·기여 활동(250점)·공약 활동(100점)·지역 활동(270점) 등 현역의원 평가 기준을 밝혔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다선 중진을 향한 ‘물갈이’ 요구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3선·부산 해운대갑)이 서울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도 원외 친명계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출마 제한’ 등 물갈이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외 친명 인사들은 중진들의 동일 지역구 3선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여야정 3자 회담 제안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민주당이 재차 회담을 제안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정말 임기 5년 내내 야당 대표와 겸상조차 하지 않을 작정인지 묻고 싶다”라고 따져물었다. 박 대변인은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을 위해 대통령이 소통에 직접 나서라는 것이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보여준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은 국민통합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가 소통하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윤 대통령은 침묵으로 국민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태도로 무슨 반성을 한다는 말이냐”면서 “야당 대표를 대하는 태도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 대표와의 만남은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에 대한 존중이다. 이재명 대표와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윤석열 대통령이 받들어야 할 국민”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아니라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만의 대통령이기를 자처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로 반성하고 민생만 돌보겠다고 다짐
【STV 김충현 기자】상조사를 인수해 상조업에 진출하려던 생명보험사가 인수 대신 제휴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24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앞서 생명보험사들은 상조회사를 인수해 상조업 진출을 준비해왔으나 최근 업체 인수 대신 제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상조업체 인수가 여의치 않게 된 생명보험사들이 제휴로 궤도 수정을 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3일부터 고객들에게 ‘시니어 맞춤형 제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종신보험 등 주력 상품 가입 고객에게 제휴 상조업체의 장례·장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대명스테이션과 업무제휴를 체결했고, 장례 서비스는 대명스테이션의 라이프케어 브랜드인 ‘대명아임레디’가 담당한다. 앞서 생보사들은 상조업체 인수를 통해 상조업 진출을 노렸다. 실제로 H금융그룹은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와 인수협상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를 무기한 연기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하면서 인수협상이 무산됐다. 정부는 최근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인해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금산분리 완화를 밀어붙이기 어렵다고 판단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중도 확장을 위해 비판보다는 대안 제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부여당의 민생 정책에 대안을 제시해 민생정책 정당으로서 면모를 확실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금껏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돌파를 위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여권과 이슈마다 각을 세워왔다면 이제는 중도층 표심 확보를 위해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확실히 하겠다는 것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는 민주당만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여당의 정책을 무조건 비토(반대)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민생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의대정원 확대’가 논의되자 민주당에서 환영의사를 밝힌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다만 민주당은 정책의 구체성을 지적하며 지역·공공의대 설립 등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도 35일만에 공식적으로 당무에 복귀한 전날(23일) “체포안 처리에 더이상 왈가왈부 그만하자”라고 일축했다. 당내 단결을 도모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대안제시로 민생·수권 정당 이미지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여야 모두 30%대 박스
【STV 김충현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대단히 걱정이 된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23일 오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처럼 말했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지사를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 “656조9000억원 규모의 (국회에 제출된) 정부 예산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라고 물었다. 홍 의원은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을 보면 5조2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총 16.6% 삭감됐다”면서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편성의 4대 초점 중 하나로 미래 준비 투자라고 언급했다. 이런 모순이 어디 있나”라고 성토했다. 김 지사는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 (올해 대비) 2.8% 총지출 증가율로는 장기 침체에 들어가고 있는 경제 상황에 있어서 재정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할 것이란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면서 “내용 면에서도 미래를 대비하는 R&D(연구개발), 기후변화 대응,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 등을 너무나 큰 금액으로 삭감해서 짚어봐야 할 문제가 많다고 본다”라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정부 재정을 얘기하면 비판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충정으로 드리는 말씀”이
【STV 김충현 기자】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 사망자의 유족이 없거나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아 ‘공공장례’를 치른 사례가 5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일본 공공장례를 치른 사례가 2022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5만2천561건(잠정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생활보호법에 따른 일본의 ‘장제부조’ 건수는 종전 최다인 전년도의 4만8천789건보다 3천772건이 늘어났다. 특히 1956년 집계 개시 이후 역대 처음으로 5만 건을 넘어섰다. 장제 부조 비용 또한 2021년도 104억 엔에서 작년도에는 110억 엔으로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 신문이 밝혔다. 또한 장례 후에도 화장된 유골을 인수할 유족이 없는 무연고 유골도 늘고 있으며, 이를 안치할 장소도 마땅치 않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공공장례를 치르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도시 지역에 1건당 21만 엔(약 180만 원)을 지급한다. 일본의 공공장례 건수 증가는 인구구조 면에서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 중인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한국도 무연고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각 지자체에서 무연고사망자 공공장례 조례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가결파 비명(이재명)계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8일 병원 입원 후 약 35일 만에 당부에 복귀한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의 어깨가 무거운데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정부의 폭압으로 인해 대한민국 시스템이 붕괴되고 과거로 퇴행하는 일을 막기 위해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정부의 잘못된 점을 꾸짖는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러려면 우리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면서 “단결과 단합 위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맞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가결파에 대한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또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 전면 쇄신을 위해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정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면서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되어버린
【STV 김충현 기자】사망자 수가 현재 30만 명대에서 10년 후에는 60만 명대까지 늘어난다. 사망자 수가 2배 가량 늘어나면 상조·장례업계의 대응법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2020년부터 30만 명을 넘어섰다(30만4,948명). 2021년(31만7,680명), 2022년(37만2,939명)을 거치며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일시적인 사망자 수 증가를 감안 하더라도,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2010년대부터 증가추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021년 발표한 장례인구추계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2030년 40만명, 2050년 68만명, 2060년 74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조·장례업계는 30만 명 시대에 맞춘 전략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경우에는 어떤 전략으로 사업에 임해야 할까? 업계는 인구 변화의 추이뿐만 아니라 사회의 트렌드도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분석해 사업 전략에 적용해야 한다. 현재 한국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1인가구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인 가구는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