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결국 총선도 이재명 체제로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 체제를 밀어붙이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최근 총선기획단을 발족했다. 그런데 비명(이재명)계는 총선기획단에 친명계 일색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로 13명의 기획단원 중 비명계는 2명에 불과하다. 공천 때 핵심역할을 하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친명이라 비명이 지속적으로 사퇴를 압박했지만, 오히려 총선기획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비명을 겨냥한 ‘자객공천’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조 사무총장이 기획단장을 맡으면서 반발이 강해지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단식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복귀 일성으로 당의 통합을 강조했지만 공염불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친명은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용민 의원은 ‘이제 그만두시라’라고 말하고, 이러한 사실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강성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로,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중도층은 조금도 감안하지 않은 극단적 행동이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 체제로
【STV 김충현 기자】상조 가입회원의 연령대가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과거 60대 여성 노인에 국한되던 상조 가입회원이 이제는 40대 화이트칼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다수의 상조 영업자에 따르면 상조 가입회원의 연령대가 과거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최상위권 상조업체에서 영업조직을 맡았던 A씨는 “상조 가입회원 연령대가 과거 60대 여성 노인에 집중되던 때가 있었는데 시대가 흐르면서 연령대가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A씨는 “20년 전에 60대 였다면, 10년 전에는 50대로 내려왔고, 이제는 40대 화이트칼라가 주로 상조에 가입한다”라고 했다. 또한 A씨는 “상조의 쓰임새가 장례에 국한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웨딩, 여행, 어학연수 등 여러분야로 뻗어나간 결과”라고 덧붙였다. 다수의 상조업체에서 영업을 했던 B씨는 “상조업체의 영업방식도 크게 바뀌었다”면서 “전에는 맨투맨으로 붙어 지인영업이 대다수였다”라면서 “고령 노인 위주의 회원이 모집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보험 영업처럼 상조 또한 지인 위주의 영업이 이뤄져 한동안 여성 노인들이 알음알음 가입하는 형태였다는 것이다. B씨는 “코로나를 거치면서 상조업체들이 온라인·법인 영업을 크게
【STV 김충현 기자】강성 친명(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제 그만두셔야죠”라고 말하자 여권에서는 “무식하고 무례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초강경 초선모임인 처럼회 회원인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 뒤 악수를 청할 때 “국민을 두려워하고 그만두길 권한다”면서 “이제 그만두셔야죠”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당선자 시절 수행실장을 지냈던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무엇이든 정쟁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안쓰럽다”면서 “최강욱, 김남국도 없으니 이제 본인이 처럼회 좌장이냐”라고 지적했다. 친윤(석열)계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도 SBS라디오에 출연해 “‘그만 내려오시죠’라는 건 이재명 대표한테 할 얘기 아니냐”면서 “정말 무식하고 무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일부가 윤 대통령의 악수 요청에 쳐다보지도 않고 악수를 한 데 대해서는 “속으로는 좀 분개를 했다”면서 “이렇게 하면서 어떻게 협치를 하자고 하고 이재명 대표를 만나 달라, 영수회담하자고 하느냐”라고 힐난했다. 이 의원은 “저도 야당을 해 봤지만
【STV 김충현 기자】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을 뜻하는 경제 용어이다. 기존의 신문·우유 및 요구르트 배달 분야에서 사용되던 것이었으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성공으로 구독 경제가 일반화 되었다. 최근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게임, 의료, 식료품, 자동차, 주거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런데 넷플릭스보다 더 일찍 구독 경제를 선보인 분야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상조업이다. 상조업은 매달 회원이 납입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다. 본래 장례 분야에만 국한될 때는 구독 경제가 아니라 선불식 할부거래업으로 성격이 고정됐다. 하지만 상조업체들이 여행(크루즈), 어학연수, 웨딩, 반려동물, 영양제, 인테리어 등 전 방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구독 경제의 표본으로 떠올랐다. 문제는 사업의 지속성이다. 넷플릭스 등 구독 경제 서비스 업체들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신작 콘텐츠를 끊임없이 내놓고 있으며, 게임 업체들도 신작을 통해 구독자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식료품 업체는 더 신선한 식품을 적기에 공급하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이 수도권 총선 전략으로 경기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30일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간담회’에서 “당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행정구역만 나뉘어져 있을 뿐이지 사실 서울 생활권이고 서울 문화권”이라면서 “면적을 따져봐도 런던·뉴욕·베를린·베이징을 비교해 보니까 서울시 면적이 좁다”이라고 했다. 그는 “일단 김포시가 시민 의견을 모아서 오면 당정 협의를 통해 절차를 진행하고, 앞으로 당론으로 정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포 외에도 구리, 광명, 과천, 하남, 부천 등 서울 인접 도시들의 서울 편입도 고려 중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지자체 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터라 김포나 서울 인근 도시의 서울 편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장이 서울 편입론을 주장하고 있음에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김포가 북한과 접경지역인 점도 서울 편입을 어렵게 하는 요소이다. 김포가 서울로 편입될 경우 서울의 바다 건너편에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5부 요인-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앞서 ‘민생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윤 대통령과 함께 회동하자며 ‘여·야·정 3자 회담’을 역으로 제안했던 터라 이 자리에서 협치의 실마리가 풀릴 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난 건 윤 대통령 부친 장례식장과 정부 기념식 등에서 짧게 마주친 때를 빼놓고 전문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1일 시정연설 때 이 대표가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대표의 결단으로 참석하기로 결론이 났다”라고 했다. 이날 오전에도 이 대표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했다. 이 대표가 자세를 낮추고 사전환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유력했지만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사전환담에는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감사원장 등 5부 요인이 전부 창여한다. 참석 인원이 많은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국정에 대한 논의는 쉽지 않다. 하지만 윤 대통령 집권 후 이 대표와 처음으로 만난다는 의미가
【STV 김충현 기자】2023년도 3분기에 상조업체 한 개가 폐업해 총 78개사(9월 말 기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30일 2023년도 3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중 ㈜영남글로벌이 폐업했고, 신규 등록은 없어 2023년 9월 말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 업체는 모두 78개사이다. 해당기간 동안 6개사에서 폐업·상호·대표자·주소변경 등 총 7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하였다. ㈜아름여행사는 ㈜아름투어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4개사의 대표자, 1개사의 주소가 변경되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선불식 상조나 적립식 여행상품 등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하려는 소비자는 계약 업체의 영업 상태와 공제조합, 은행 등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계약기관의 공지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 업체의 폐업, 등록취소 등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선불식 할부거래업체가 폐업하면,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계약기관에서 소비자에게 폐업 사실과 소비자 피해보상금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주소나 연락처가 변경되면 빠른 시일 내에 이를 가입 업체에 알릴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STV 김충현 기자】“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 단식을 마치고 지난 23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당내 단합’을 주문했다. 지난 26일에는 전직 원내대표들과 오찬을 하면서 “분열은 필패고 단결은 필승이란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의 잇따른 발언에 당내 통합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비명(이재명)계 송갑석 의원이 사퇴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지난 27일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을 임명하면서 통합을 향한 의지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 최고위원은 열혈 친명계 인사로 비명계 박영순 의원 지역구인 대전 대덕에 총선 출사표를 올린 바 있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박 최고위원의 지명은 통합이 아니라 동지의 가슴에 비수를 들이대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박 최고위원 뿐만 아니라 원외 친명계 인사들은 비명계 현역 지역구 출마가 일상이 됐다. 이원욱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도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복지재단 대표를 지낸 진석범 동탄복지포럼 대표가 출사표를 올렸다. 친명은 3선 중진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 규정도 밀어붙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