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비명(이재명)계인 김종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변화가 없을 경우 비명의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바뀌지 않으니까, 이 대표의 변화와 결단을 요구했던 많은 의원들이 이제 두 가지 길이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냥 각자 알아서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자. 이런 분도 있을 테고 이렇게 가면 내가 알던 민주당 또 내가 기대하는 민주당 또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으로 간다. 이런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분들이 끝까지 이재명 대표가 안 바뀌면 정치를 그만두든지 아니면 자기가 원하는 새로운 정치 하든지 둘 중에 하나 선택해야한다”라면서 비명의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탈당하거나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형태냐’라는 질문에 김 의원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그게 지금 가시화돼 있거나 추진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8월달에 상당히 혁신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단식이라고 하는 좀 다른 수로 대응을 해 버렸다”면서 “거기서 많이 낙담을 했다”라고
【STV 김충현 기자】제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선택한 응답이 33%, 민주당을 선택한 응답이 32%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격차는 1%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 안이다. 직전 조사(지난달 7~8일) 대비 국민의힘은 0.4%p, 민주당은 0.7%p 상승했다. 무당층은 18%에 달하고, 정의당은 2%, 기타 정당 5%, 모름·무응답은 4%로 나타났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6%였다.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서울(국민의힘 34%, 민주 32%), 인천·경기(국민의힘 32%, 민주 34%)로 박빙으로 나타났다. 강원·제주(국민의힘 37% 민주 35%),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34%, 민주당 32%)에서도 양당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은 국민의힘 5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이 8조 원의 선수금과 800만 명대 회원을 가진 매머드 규모로 커진 가운데 상조 분야에 대한 더 세밀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상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국회는 연일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 “상조업체 자산운용 내역을 들여다봐라”고 독촉하고 있다. 상조업체들이 최근 상조회원 유치 외에도 자산운용으로 수익을 내는 가운데 수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 ‘깜깜이 운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상조업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이며 상조업체의 자산운용 내역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법적 권한이 없다. 공정위는 이 같은 상황을 알리고 “자산운용은 금융 분야라 관리가 어렵다”라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에서는 “법을 개정하면 자산운용 내역도 들여다볼 수 있다”라고 연일 압박 중이다. 실제로 공정위는 상조업을 대상으로 금융 분야를 관리·감독하지 않지만, 규모가 더 큰 대기업 계열 업체들의 금융 분야는 세세히 살피고 있다. 상조업은 가입자가 800만 명에 달해, 5천만 명 인구 중 16%가 가입한 일종의 ‘보편적 서비스’가 됐다. 게다가 선수금 규모도 8조 원에 달하면서 이 같은 돈이 어떻게 쓰이느냐에 국회의
【STV 김충현 기자】비명(이재명)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신당설이 도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그 제안은 제가 했다. 그냥 일상적인 평범한 만남이었다”면서 “이 전 대표와 이언주 전 의원이 부산에서 토크쇼를 한다길래, 이에 앞서 이 전 대표의 생각도 궁금하고 해서 셋이 만나 밥을 같이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국 이야기도 하고, 이 전 대표가 갖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생각, 국민에 대한 생각을(이야기 했다). 저는 민주당과 한국 정치 등을 각자 얘기하는 등 그랬다”면서 “이 전 대표도 국민의힘에서 별로 좋은 대접을 받고 있지 않다. 저도 사실은 좋은 대접을 받기는커녕, 지금 한국 정치가 너무 양극단화됐고, 진영화됐고, 내 편이면 무조건 옳고 상대방이면 적이라는 데 대해 어떻게든 돌파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점에서 같은 생각이 많다”라고 접점을 찾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어 “비명계의 (다른)어떤 의원이 이 전 대표와 만났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제가 볼 때 본격적으로 만나고 그런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우선 저는 제 스스로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를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은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조 전 장관은 총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확답을 하지 않았으나 이날 처음으로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은 “현행 법체계 내에서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소명과 해명이 전혀 받아들이지 못했을 때 그 사람은 비법률적 방식으로, 예를 들어서 문화적·사회적, 또는 정치적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하고 해명해야 할 본능이 있다”면서 “그런 것이 시민의 권리”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가족 전체가 이제 도륙이 났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저든 제 가족이든 법률적인 차원에서 여러 가지 해명과 소명과 호소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많은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조 전 장관은 자신의 가족들이 당한 어려움과 해명 및 소명이 통하지 않자 이를 극복하기 위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 분야를 관리하는 부처가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관련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상조 분야는 공정위가, 장례 분야는 보건복지부가 맡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 관리부처를 일원화 할 경우 해당 업종의 진흥 및 관리·감독의 균형이 맞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상조 분야는 현재 ‘선불식 할부거래업’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공정거래위원회 특수거래과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반면 장례 분야는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상조·장례 분야는 업의 특성상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데도 관리·감독 부처가 달라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상조·장례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상황에서 관리 부처의 통합은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장례를 전담하는 하나의 부처가 나와 양 업종을 균형 있게 관리할 경우 정책 일관성을 담보할 수 있고, 해당 분야에 대한 국민 신뢰도 크게 증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느냐’이다. 상조를 담당하는 공정위나 장례를 담당하는 복지부 모두 인력과 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어, 해당 부서가 기피부서로 낙인 찍혀 있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내년 총선 ‘민주당 200석’ 발언에 대해 “절박한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6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권 인사들이 ‘200석 확보’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내비쳤다고 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것은 오만해 보여 강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200석’, ‘야권연합 200석’ 발언에 대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고 절박한 심정을 강조하며 당내의 해이해진 분위기를 다잡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표는 이탄희 민주당 의원의 200석 확보 발언이 어떻게 나왔는지 경위에 대해 회의 참석자에게서 설명을 들었다. 이 참석자는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거대 양당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구조를 깨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력과의 연합정치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참석자도 “민주당 단독 200석(확보)이 아니라 진보 진영 등 야권연합 200석이라는 취지”라면서 “야권이
【STV 김충현 기자】정의당 이정미 지도부가 6일 총사퇴했다. 정의당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선거연합정당 창당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오늘로 저를 비롯한 정의당 7기 대표단은 물러난다”면서 “더 단단해질 정의당 더 넓어질 정의당을 위한 결단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당추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더 과감히 전국위 결의를 수행하도록 길을 트는 당의 체제 전환”이라면서 “7기 대표단 모두는 당의 일원으로 전국위 결의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은 21대 총선에서 의석수가 6석에 그치며 비교섭단체 소수정당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정의당은 소수야당에게 요구되는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에 나서지 못했고, 당의 정체성을 부각시키지 못하며 표류해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지난달 30일~이달 3일)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0.1%p 내린 2.2%에 그쳤다. 정의당은 지난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득표율이 2%에 미치지 않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정의당의 보궐선거 득표율은 1.83%에 그쳐 당에 강한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