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도 이제 20일 정도 남았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수없이 많은 이슈가 있었다. 본지는 올해 상조·장례분야 10대 뉴스를 돌아본다.<편집자주> 상조업계가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체화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상조업체들은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라는 목표 아래 여행·전자제품·인테리어·펫사업 등 전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전에는 웨딩·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범위가 제한적이었지만 고급 크루즈 서비스를 도입해 여행 분야로 진출했다. 결합상품으로 전자제품을 같이 서비스하는 상조상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상조상품 계약으로 전자제품까지 얻을 수 있는 계약이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인테리어나 펫사업으로 진출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업체도 있다. 이사가 잦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인테리어 분야 시장의 점유율만 확보할 수 있다면, 상조에 버금가는 캐시카우로 키워낼 수 있다. 펫 시장에서는 장례나 의료비, 사료 등의 분야에서 고객의 편의를 돕는 서비스를 런칭했다. 펫코노미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셈이다. 콘도 등 리조트 상품을 확보하고, 폐쇄몰을 통해 소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두고 속도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 ‘이낙연 신당’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한발 물러섰다. 19일 민주당 5선 중진 안민석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167명 모든 의원들이 신당에 다 반대한다”며 “당대표까지 하신 분이 신당을 만드는 것은 시대정신에 반하는 배신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안 의원은 “성에 차지 않는다고 당을 깨고 나가는 것은 몰염치한 행동”이라며 “신당을 만드는 것은 광야에 나가서 비바람 맞으면서 견뎌내야 되는데 (이 전 대표가) 그런 정치근육이 있으실까. 아마 하지 못하실 것”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 의원 117명 의원도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추진의 중단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분열은 필패”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함께 해달라”라고 했다. 이 전 대표도 당 안팎의 반발에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SBS인터뷰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욕심은 (다수 의석으로) 제1당이 돼야 할 것”이라고 신당 창당설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비명(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19일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비해 여러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인다”면서 이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총리와 만날 약속을 잡고 병립형 비례로 금방 갈 것 같다가 결론을 아직 내지 않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평소답지 않은 직설적인 화법을 동원하시고 굉장히 바쁜 행보를 보이고 계시다가 이제 숨 고르기에 들어가신 것 같다”면서 “이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는 게 맞다”라고 했다. 조 의원은 “여당에 수직적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꿀 수 있는 비대위원장이 오고 비대위가 꾸려지면 우리 당도 지금과 같은 친명 유일 체제 당으로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어 “두 분 총리 중에 누구라도 통합 비대위하라고 요구하고 내부가 동요하고(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 “원칙과 상식은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 ‘이낙연 신당’ 만류에 대해서는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을 쥔 쪽 눈 밖에 나면 다음 개혁할 수 없는 현실을 의식하는 걸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됐다. 검찰이 돈봉투 의혹의 최대 수혜자인 송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돈봉투를 수수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 전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후 11시59분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라며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유 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총 6650만 원에 달하는 돈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들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사건에 대해 “이게 무슨 중대한 범죄라고 100여명이나 되는 사람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14명의 검사들이 계장들을 동원해 가지고 6개월 동안
【STV 김충현 기자】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도 이제 20일 정도 남았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수없이 많은 이슈가 있었다. 본지는 올해 상조·장례분야 10대 뉴스를 돌아본다.<편집자주> 한국장례문화포럼(이하 포럼)이 창립총회를 열고 장례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럼은 지난 7월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 법학관에서 ‘한국장례문화포럼 창립총회’를 열었다. 포럼 회장에 취임한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은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에 ‘장사’ 명칭 붙은 과 하나가 없다”면서 “우리 포럼은 이 분야의 각자 단체나 업체, 기관, 교수님들 참여하여 이 사회에 죽음에 대한 답을 찾아내야 하는 숙제 안고 있다. 이 숙제 푸는 데 큰 역할을 여러분이 해주실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했다. 포럼은 이날 임원 구성, 사업계획 등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포럼 참석자들은 “포럼의 문호를 개방해 장례업계 외부 인사들도 영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범수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교수는 “장례업계 당사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학술적 발표를 해 이 분야를 원만하게 기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박일도 회장은 이날 창립총회 의의에 대해 “그간
【STV 김충현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을 맡을까. 한 장관의 등판설이 힘을 얻으면서 국민의힘 안팎에서 득실을 따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사퇴 이후 혼란에 빠지면서 한 장관의 등판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장관의 등판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비대위원장이냐, 선대위원장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당이 혼란에 빠진 상황을 수습하고 당을 하나로 규합하려면 당장 등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비대위 출범 이후 선대위원장으로 선거판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는 주장이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아왔다. 이후 여타 법무부 장관과 달리 야당과 강하게 대립하며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야당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하고 보도자료를 내는 등 대립각을 강하게 세웠다. 한 장관 등판시 득실은 어떨까. 한 장관이 현실 정당정치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현실 정치에 데뷔하게 되면 야당의 집중공세를 받아야 하고 이를 받아쳐야 한다. 게다가 비대위원장이나 선
【STV 김충현 기자】여당발 인적쇄신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공식화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에도 쇄신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내부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를 시도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친윤(석열)계 핵심 의원과 대표가 잇따라 물러나며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어 민주당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총선이 불과 4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기득권 사수에 무게를 싣고 있는 점을 탐탁치 않게 보고 있다. 이탄희·홍성국·오영환·강민정 등 초선 의원들만 줄줄이 불출마 선언을 했으며, 친명(이재명)계 핵심 의원들의 희생은 전혀 없는 상태이다.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이 대표의 퇴진과 통합형 비대위 전환’ 요구에 대한 응답 시한을 12월로 못박았다. 12월 안에 변화의 움직임이 없다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과 총선에서 경쟁할 국민의힘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김기현 대표도 사퇴하면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국민의힘은 혁신 이미지를 더욱
【STV 김충현 기자】전문가들 “회원 1천만명 무난 돌파 예상”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도 이제 20일 정도 남았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수없이 많은 이슈가 있었다. 본지는 올해 상조·장례분야 10대 뉴스를 돌아본다.<편집자주> 상조업계가 파죽지세로 성장하면서 올해 선수금이 8조 원, 회원 수가 800만 명을 돌파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현황’에 따르면 상조회사 가입자 수는 800만 명을 돌파했다. 선수금 규모도 8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2016년 약 4조 원에서 7년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상조업의 쾌속 성장에는 상조가 국민들 사이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상조회원이 되면 장례가 발생해 경황이 없을 때 장례식장 선정부터 염습, 장례식 진행 및 장지 선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으로 인해 상조는 생활 필수품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또한 상조업계에서도 자체 정화작업을 통해 신뢰성을 끌어올렸다.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통해 폐업하는 상조업체 회원들을 보호했다. 상조업체는 장례 분야에만 만족하지 않고 여행·레져 부문으로 뻗어나가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했다. 크루즈, 웨딩,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