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여야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배우 이선균 씨의 사적인 통화를 공개한 보도를 27일 강하게 질타했다.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진행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씨 관련 보도를 거론하며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안타깝게도 이선균씨라는 유명 연기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서 “지극히 사적인 사생활에 해당하는 부분까지도 온라인 매체나 공영방송인 KBS까지 구체적인 범죄 사실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없는 사적인 대화 내용 유출하면서 악마화 하는 시도가 있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짜뉴스나 온라인에서 마구잡이로 떠돌아다니는 개인의 신상이나 사생활에 관한 정보를 우리 국가가 제대로 규제하지 않으면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피의 사실 공표, 언론의 받아쓰기 관행이 문제였지 않았나”라면서 “제도와 시스템을 어떻게 국민의 편에서 만들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라고 했다. 고 의원은 “10월에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이씨를 조사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게 됐다”면서 “(피의사실 공표가) 근절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은데 지켜
【STV 김충현 기자】내년 사망자가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조·장례업계가 화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통계청의 ‘장례인구추계 2022~2072년’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올해 34만7천 명에서 내년 34만8천 명으로 1천 명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출생아 수는 올해 23만 명에서 내년 21만8천 명으로 1만2천 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총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5,006만 명(2040년), 3,622만 명(2072년)으로 빠르게 줄어든다. 사망자는 앞으로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조·장례업계가 화합해 사람들에게 최고의 장례식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업계나 장례업계 한쪽이 모든 장례를 치를 수 없기에 상조·장례업계가 중지를 모아 더욱 숭고한 장례식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조 사업자의 경우 장례 연출이나 용품 고급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한 장례식장도 리모델링을 통해 장례식장 분위기를 일신하고, 장례지도사도 단순히 지도사에 머물지 말고 장례문화사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주 상조업체와 장례식장의 마찰로 인해 애꿎은 유족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STV 김충현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26일) 공식 취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한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민주당에서도 혁신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은 27일 한 위원장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한 위원장을 취임을 축하하면서도 “국정 책임은 여당에게 있다”면서 뼈있는 충고를 건넸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불출마 선언은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희생을 강조하면서 민주당도 강한 혁신 압박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친명(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한 위원장이) 자기 정치를 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해왔던 것과는 다른 방향의 선택을 하지 않을지 대비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이어 정 의원은 “한동훈 바람이 분다면 이재명 당대표도 상응할 만한 결심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대표의 ‘2선 후퇴’ 가능성마저 시사했다. 다만 이 대표와 친명 지도부는 ‘통합비대위(2선 후퇴)’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차기 총선 공천권을 쉽사리 포기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로 취임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야당을 감시하는 게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집권당이란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대표는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관련해 한말씀 드리겠다”면서 “축하드린다.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비상상황이라고해 비대위원장 됐을텐데, 그러나 대통령과 국힘만의 위기가 아니다. 국가의 위기이고 민생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위기 극복과 정치발전위해 우리 민주당도 할일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이 집권당이다. 국정운영에 책임지는건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다. 우리 국민께서는 정쟁에만 몰두해온 여당에게 국정 운영 책임 다하는 모습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권을 견제하고 감시하는건 야당의 몫이다.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야당을 감시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여당이 집권당이란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도 통과를 거듭 강조했다
【STV 김충현 기자】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도 이제 20일 정도 남았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수없이 많은 이슈가 있었다. 본지는 올해 상조·장례분야 10대 뉴스를 돌아본다.<편집자주> 올해 보건복지부는 장례지도사 국가 자격 시험이 수료형에서 자격형 전환에 대해 여론을 수렴했다. 장례지도사 국가 자격 제도는 2012년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전까지는 ‘염사’나 ‘장의사’로 불리던 명칭이 장례지도사로 정착한 것이 이때부터이다. 염사 혹은 장의사는 엄격한 자격 조건이 없이도 경험을 통해 시신을 염습하고 장례를 치르는 데 도움을 주었다. 2012년 이후 장례지도사 국가 자격 제도가 도입되자 일정시간 이상(300시간) 교육 과정을 거쳐 자격증을 발급받게 됐다. 장례지도와 관련된 학과를 졸업할 경우 50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치면 시·도지사에게 자격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장례지도사 교육 과정이 시간 소모형이며, 이를 이수한다 해도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장례업계에서는 ‘자격 시험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복지부가 이를 받아들여 자격증을 검토하게 됐다. 다만 장례지도사의 명칭 유지 여부, 자격 요건
【STV 김충현 기자】총선이 세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야가 혁신 국면에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며,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를 공고히 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6일 한 전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한다. 그간 정치권 등판설만 나돌던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현실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면서 한동훈 비대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 전 장관은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직후 비대위원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파격적인 비대위원 인선이 이뤄지느냐에 따라 한동훈 비대위를 향한 평가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이 파격 인사를 통해 뼈를 깎는 혁신을 이어가는 상황이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이 대표 체제를 지켜가고 있다. 이 대표에 반발한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고,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이 대표의 사퇴 후 ‘통합형 비대위’가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이 대표 체제가 변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자 이낙연 전 대표는 연일 신당창당설을 흘리며 당을 흔들고 있다. 김부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시차를 두고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이 총선 기획용이라는 평가가 유력한 만큼 거부권을 행사해 상황을 끝내야 한다는 뜻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하더라도 즉시 반려보다는 하루 이틀 정도 후가 될 것”이라면서 “지나치게 정치공세적, 총선용 공작이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부권 행사 시한이 1월 중순임에도 김 여사 특검법이 총선 정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시일을 끌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도 “김 여사 특검법은 반헌법적”이라고 지적했다. 참모들도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특검법을 총선용 기획 특검으로 판단하고 본회의 통과 전부터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방송에 출연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총선을 겨냥해 흠집 내기를 위한 의도로 만든 법안이 아니냐는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라고 단언했다. 이처럼 거부권 행사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한동훈 비대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도 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음주운전 전과를 이유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이재명 대표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 내부에서 나왔다. 민주당 비명(이재명)계인 ‘혁신과 상식’ 소속 3선 중진 이원욱 의원은 2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누가 하든 음주운전이다. ‘내로남불’ 그만하자”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음주운전 전과를 문제삼아 국회의원 사퇴와 당 대표 사퇴를 촉구한 적이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강 후보자는 2004년 음주운전으로 제주지법에서 벌금 1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이재명 대표 또한 같은 해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과가 있는 데 이를 직접적으로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누구의 음주운전은 공직자가 절대 돼서는 안될 사유이며 누구의 음주운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인가”라며 “국민들은 이제 민주당하면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있으며, 도덕적인 정당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또 이 의원은 “원칙은 파기되고 상식은 저버린 민주당을 혁신해야 한다”며 “제대로 세워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또한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