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증오 정치’를 조장하는 발언을 내놓는 인사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5일 확인댔다. 여야 모두 공개 석상에서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에게 공천 불이익을 주기로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을 계기로 공천 배제 기준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야 간 대립이 극으로 치달으며 비난과 분열의 언어에 더해 적개심을 부추기는 극단 막말을 하는 상황으로 치닫자 정치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4일) 기자들과 만나 “증오를 유발하는 방식의 발언이나 그런 정치는 대한민국 사회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시민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을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여당 총선기획단은 막말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공천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민주당도 이미 지난달 초 총선 예비 후보자 검증 때 막말 논란을 살피겠다면서 예비 후보자 검증 신청 서약서 항목에 ‘막말 검증 기준’을 추가했다. 문제는 혐오나 분열을 조정하는 막말의 구체적 기준이 없어 실효성이 담보되는 제재
【STV 김충현 기자】보람그룹 최철홍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상조 3.0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조업계는 1000만 회원, 10조원(선수금)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2024년 갑진년 신년사에서 “오늘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상조가 돼야 할 것”이라면서 “피와 땀으로 일군 상조업계가 계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려면 기존의 잘못된 관습은 버리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했다. 최 회장은 “고객 중심, 고객 관점의 경영을 펼치면서 상부상조의 정신을 잇는 기업으로 고객과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돼야할 것”이라면서 세 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고객 일상 구현 라이프 플랫폼 기능 ▲그룹 차원의 신사업 역량 강화 ▲ESG경영 통한 선한 영향력 행사 및 사회적 책임 실현 등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고객의 일상을 구현하는 라이프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고객 만족을 넘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룹의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요구하는 트렌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하자 민주당 내 비명(이재명)계 인사들의 탈당 시점이 늦춰지는 모양새다. ‘탈당 동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시점만 늦춰졌을 뿐 방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지난 3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공동성명을 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당 지도부는 향후 입원 중인 이 대표와 소통해 당무를 정상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2일) 부산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 김모 씨에게 불의의 흉기 습격을 당했다. 그간 이 대표와 갈등하며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시사하던 이낙연 전 대표,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당을 향한 요구를 담은 ‘최후통첩’을 예고했으나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하면서 동정론이 불고 ‘이낙연 신당’이나 비명계 탈당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이날 이 전 대표의 탈당을 재고해달라고 또다시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전 대표측은 당장은 탈당 등을 결행하지 않더라도 시간을 두고 스케쥴을 소화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단 이
【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이끌 차기 대통령감’을 다자 대결 구도로 묻자 응답자 39%가 이 대표를, 35%가 한 위원장을 선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각각 4% 지지율을 기록해 뒤를 따랐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를 기록했다. ‘기타 다른 후보’는 3%, ‘지지후보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3%와 2%였다. 후보 선호도를 여야 총합으로 봤을 때, 여당 후보 5명(한동훈·오세훈·홍준표·원희룡·안철수)의 지지율 합은 45%, 야당 후보 4명(이재명·김동연·이낙연·박용진)의 표심 합은 48%로 나타났다. 야당 후보군이 여당 후보군을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 차로 앞선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한 이들은 응답자의 30%가 이 대표를, 응답자 16%가 한 위원장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1%, 김동연 지사는
【STV 김충현 기자】한국상조공제조합 박재걸 이사장이 지난 2일 돌연 사직했다. 상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이날 한상공에 급작스레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이사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한상공 직원들에게 건강이 좋지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이 업무 인수인계나 이사회 보고를 거치지 않고 돌연 사직하면서 한상공은 다시금 이사장 공백사태를 겪게 됐다. 앞서 한상공은 2021년 8월 장춘재 이사장의 퇴임 이후 이사장 공백 사태가 발생했고, 오준오 보람상조개발 대표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2022년 11월 9일 박재걸 당시 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이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이사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 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취임 초기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등 한상공 정상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상공 이사장직이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점이 박 이사장의 업무 의욕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일을 하면 적절한 보상이 주어져야 하는데, 이사장직을 수행해도 보수는 전무한 상황이다. 박 이사장은 법인카드와 교통비를 쓸 수는 있었지만 이를 생활비로 충당할 수 없어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던 장춘재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방문 과정에서 피습을 당하면서 민주당 내외의 정치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일께 탈당 의사를 공식화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예견된 바 있다. 또한 민주당의 대표적인 비명(이재명)계인 ‘원칙과상식’도 이 대표가 비대위체제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결단하겠다고 압박해왔다. 이들의 결단에는 탈당과 신당 합류 등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지만, 이낙연 신당 혹은 다른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이 대표가 불의의 피습을 당하면서 민주당 안팎의 정치일정이 전면 중단될 것응로 보인다. 일단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시기를 이달 초에서 하순께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친이낙연계 민주당 의원은 “정치 상황상 지금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건 도의에 맞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대표의 피습으로 민주당 내부가 흉흉한 상황에서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선언하는 건 어색하다는 것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 전 대표가 세력을 모으고 힘을 축적하는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는 시각도 있다. 이낙연 신당이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원칙과상식’마저 합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용의자는 1957년 67세 김모씨였다. 피습 때 사용한 흉기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충남 지역 거주자이며, 당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씨가 소지했던 흉기는 18cm로 인터넷을 통해 지난해에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에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8명 규모의 수사 본부를 꾸리고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범행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친 이 대표가 기자들과 질의 응답 과정을 하는 과정에서 “사인 해달라”면서 접근해 갑작스레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김 씨는 ‘나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썼으며, ‘총선 200석’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지지자인 척 이 대표에게 접근해 주위를 방심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을 계기로 역대 비슷한 사례가 재조명 받고 있다. 가장 유사한 케이스는 2006년 5월
【STV 김충현 기자】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상조업계의 시한폭탄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상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A사의 만기시 현금 환급 상품이 시한폭탄처럼 만기를 앞두고 있다. A사의 경우 해당 상품 회원 수가 많은데 회원들이 만기를 채워 환급을 해가면 회사가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문제는 회원들이 만기 환급을 받기 위해 장례 행사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지인의 상조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행사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만기를 채울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채워지면 회사는 계약대로 환급을 해줘야 한다. 수억, 수십억 원에 달할 경우 회사 차원에서 소화할 수 있지만, 환급금이 수백억 원에 달할 경우 재정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재앙이 예고된 건 A사만의 일이 아니다. B, C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상품의 만기 환급이 다가오고 있지만, 뚜렷한 대응책이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 B사의 경우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권하는 등 나름대로 출구 찾기를 골몰하고 있다. 계약대로 만기 환급을 해줄 경우 재정적 타격만이 문제가 아니다. 만약 이로 인해 특정 상조회사가 흔들릴 경우 상조업계 전반으로 문제가 확산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