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앞으로 상조 가입자는 매년 납입금액과 횟수를 안내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상조나 크루즈 등 여행 서비스를 가입한 회원의 경우 연 1회 납입금액과 횟수, 계약 내용에 대해 통보받을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 특수거래과에 따르면 오는 3월 22일부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상조ㆍ크루즈 등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에게 전화ㆍ전자우편ㆍ문자ㆍ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납입금액ㆍ납입횟수ㆍ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하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상조 등 선불식 할부거래 상품 가입 소비자들이 전화ㆍ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업자에게 직접 문의하기 전에는 자신의 납입금액이나 납입횟수 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또한 이러한 상품들은 약정 납입기간이 평균 10여 년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어 소비자들이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나 계약의 주요사항을 기억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선불식 할부거래 분야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3월 소비자 대상 통지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해당 제도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9일 할부거래법 시행규칙 및 선불식 할부거래에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내의 대표적 비명(이재명)계인 ‘원칙과 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10일 탈당했다. 원칙과 상식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정치의 높은 담장을 허물고 누군가는 길 하나를 내야 한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고 짚었다. 또 “우리가 이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양심 때문”이라며 “이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건 더 이상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9일)까지 이 대표에게 자진 사퇴하고 친명과 비명의 ‘통합형 비대위’를 꾸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에 원칙과 상식은 이날 자진 탈당을 선언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일단 이낙연 신당 등 신당 입당 등의 여러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칙과 상식’ 모임 중 하나였던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 잔류를 선언했다. 윤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 예정인 친명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전날 성희롱 발언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이 대표가 현 부원장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지시했고
장례식장 사무실서 수습 장례지도사, 선임에게 일방적 폭행 당해‘근로계약 종료’ 피해자 “폭행 트라우마에 뒷말까지…이 일 계속해야할지”‘자진 퇴사’ 가해자 “드릴 말씀 없다”장례식장 “피해자 유급휴가 처리에 급여 100% 지급…해고 아닌 근로계약 종료” 【STV 김충현 기자】경기 화성시 함백산 추모공원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은 피해자 A씨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A씨는 폭행사건만 아니었다면 새해가 된 지금도 장례식장에서 정상 근무하고 있었을 거라고 주장했다. 폭행사건은 지난해 9월 17일 발생했다. 이날 A씨는 사무실에서 장례 사전상담을 온 고객과 상담을 진행했다. A씨는 장례식장에 경력직으로 입사했고, 이전에도 몇 차례 사전상담을 진행했다. A씨의 상담 중 선임인 B씨가 고객 상담에 끼어들었다. 그는 A씨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지 않고, 옆에 선 채로 상담을 진행했다. 한참 지나서야 B씨는 자리를 비켜달라고 했고, A씨는 자리를 비켜주었다. 화가 난 A씨는 자신의 신분증을 바닥에 버리고 출입문을 열어젖힌 채로 사무실을 떠났다. 상담이 끝나고 사무실로 돌아온 A씨에게 B씨는 버려진 신분증을 주면서 태도를 지적했고, A씨는 상담 과정에 대해 항의했다. 흥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 초읽기에 들어간 이낙연 전 대표는 당내 비명(이재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8일 이 전 대표는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원칙과상식’ 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을 묻자 이처럼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에 합류하는 현역 의원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도 “계실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민주당 친명계 인사들의 ‘자객 출마’ 논란이 신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는 질문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UBC울산방송과 인터뷰에서도 신당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협력하는 것이 당연”이라면서 “우선은 민주당 내에서 개혁을 위해 노력했던 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의 동지들과 협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봉쇄되고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다”면서 “(민주당 전체 의원 167명 중) 68명이면 44% 정도 되는데 44%가 전과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전 대표는 “다른 당보다 훨씬
【STV 김충현 기자】조의금을 할부로 낼 수 있을까.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등장한 키오스크(무인 계산기)로는 조의금의 할부 결제가 가능하다. 8일 장례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층에는 조의금 할부 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가 운영되고 있다. 조문객이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방법은 장례식장 호실을 선택하고 조의금을 입력하면 된다. 이때 ‘할부 기간’을 설정하면 할부로 결제가 된다. 고물가로 지갑이 가벼워진 요즘, 한 달에 백만 원에 가까운 조의금을 내는 이들도 있다. 그런 이들에게 조의금 할부 결제는 희소식이라 할 만 하다. 직장인 A씨는 “조의금을 할부로 낸다는 개념이 새롭다”면서 “가능하다면 다른 장례식장에도 키오스크를 도입하면 어떨까”라고 했다. 장례식장은 장례식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 키오스크를 통해 조의금을 납부한 조문객 리스트를 유가족에게 제공해 편의를 돕는다. 키오스크로 결제된 조의금은 유족이 내야 하는 장례식장 비용에 차감 조치된다. 장례식장 총 비용이 50만 원이 나오고, 키오스크에서 결제된 조의금이 10만 원이면, 차액인 40만 원만 유족이 결제하면 된다. 키오스크 월평균 이용은 100건에서 비대면 조문이 활성화된 코로나19
【STV 김충현 기자】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장제원 의원에 의해 두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 묻는다”면서 “제 답은 '그렇지 않다'여서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 그것은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면서 “공천권 때문에 헌법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여당의 공천 기준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이라면서 “그것이 보수주의 정당의 책무이고 미래를 여는 열쇠다. 운동권 전체주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바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탈당이 아닌 불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한 당이 저한테는 정치적인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적 고향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함부로 버릴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비명(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민주당에서 날선 비난이 쏟아졌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국민들이 이런 배신과 언어도단, 그리고 야합의 정치 행태에 대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권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 자체는 심각하게 없었다”라면서도 이처럼 말했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보여온 작태는 국민의 힘으로 이적 시 몸값을 올리기 위한 ‘더러운 수작’에 불과했다”며 “정치를 좀 먹는 이 의원 같은 부류의 정치인은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해 일명 ‘탄돌이’로 당선된 이후 2008년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으로 재선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으로 돌아가 3선, 2016년 4선, 2020년 5선을 달성했다. 김용민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 생각으로 정치를 했으니 대선에서 민주당 승리가 아니라 ‘아무나 이겨라’로 대응했겠죠”라며 “여당만, 권력만 찾아다니는 ‘철새 정치인’은
【STV 김충현 기자】상조 사업자단체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통계청 산업분류 코드에 상조 서비스가 신설됐다. 통계청은 지난 1일 상조 서비스가 포함된 제11차 개정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고시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표준산업분류는 국가 통계 작성을 위한 기준으로, 국제표준산업분류(ISIC)를 기반으로 통계청에서 작성한다. 상조업계에서는 통계청 분류코드에 ‘상조서비스’가 신설되기를 염원해왔다. 이번 개정은 2017년 제10차 개정 이후 7년 만에 이뤄지며, 산업구조 및 환경 변화, 국제분류 기준 등을 반영하게 된다. 첨부파일 :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제11차 개정·고시 [다운받기].pdf통계청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 전문가 분류심의회, 자문위원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양대 상조사업자단체인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설립 초기부터 상조업으로 새로운 분류코드를 신설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상조업계 현황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각 회사의 회계보고서를 분석하고 통계를 모으는 등 고군분투했다. 통계청은 ‘장례식장 및 장의 관련 서비스업(96921)’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