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2015년 파리 기후협정과 2018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탄소)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쳐 0이 되는 것이며, 넷제로라고 불리기도 한다.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상조·장례업계에서도 탄소중립 관련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장례업계에서는 화장을 할 때마다 막대한 탄소가 배출된다.화장로에서 시신 1구를 화장할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160kg이 배출되며, 하루 평균 70구를 화장하면 11.3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이처럼 막대한 탄소가 배출되는데도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장로 부족이 심각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한국 인구의 절반이 집중된 수도권에는 화장로가 신설돼야 하는 상황이다.일정 수준의 화장로 신설이 불가피하지만, 탄소중립을 위해서 다른 방식의 화장법을 도입하는 건 어떨까.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건조장, 퇴비장 등 화장 외의 장법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건조장은 시신을 건조해 생분해 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장례에서는 건조장이 상용화되어 있다.퇴비장은 미국의 일부 주(
【STV 김충현 기자】총선이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공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기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대정신을 선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가과제의 해법을 제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출산율이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서 2023년 기준 0.72명으로 낮아졌다. 남녀 2명이 만나 낳는 아이가 0.72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향후 사망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구 소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출산율을 반전시킬 대책이 절실하다. 국가 차원에서 1명을 낳으면 1억 원을 주는 파격적인 상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 3명을 낳으면 낳을수록 혜택을 늘려서 출산율을 늘려야 한다. 또한 반도체, 조선, 자동차 외에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문제도 있다. 한국은 수출 대국으로 수출에 경제의 70%를 의존하고 있는데 반도체, 조선, 자동차 외에는 딱히 수출이 두드러진 상품이 없다. K 열풍으로 인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는 언제든 사그라들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전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선언한 가운데 제3지대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은 정치사 초유의 사태이다. 먼저 신당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인 이준석 전 대표와 뒤이어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낙연 전 대표는 제3지대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관건은 현역 의원들의 합류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정의당 6석을 넘어야 하기에 최소 현역 의원의 7명의 합류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현역 의원의 합류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탈당 기자회견 후 문답에서 지난 9일 ‘원칙과 상식’과 함께 하겠다고 했지만, 원칙과 상식 소속인 김종민 의원은 이 전 대표와 함께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히려 ‘원칙과 상식’도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로드랩을 밝힐 계획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준석 전 개혁신당(가칭)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과 연대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이 선거 과정에서만 연대할 뿐 합당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현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민주당으로 정계에 입문한지 24년 만에 민주당을 탈당하게 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겠다"며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나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구현할 만한 젊은 국회의원이 잇달아 출마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당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수박'으로 모멸 받고 공격 받았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제3지대 신당을 창당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탈당을 선언한 비명(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그는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
【STV 김충현 기자】서울시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충원, 스마트 화장로 도입 등을 통해 3일차 화장률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추모공원과 승화원 2곳에 화장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34기의 화장로를 가동해 일 평균 143건의 화장을 수용하고 있다. 이는 초고령사회와 동절기 및 환절기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통계청 사망자수 등을 기반으로 화장수요를 분석해 보면 일 평균 2019년 131명, 2020년 136명, 2021년 145명, 2022년 164명, 2023년 152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2028년에는 하루 170건 정도의 화장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고령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임시로 2시간 연장 운영을 해오고 있지만 ’23년 기준 3일차 화장률은 53.1%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23년 말 기준 총 34기(정비 3기 기준) 화장로 운영을 통해 하루 정규회차 137건 이외에 2시간 연장운영으로 최대 166건의 화장을 지원하였다. 서울시는 시립화장장 운영 인력을 최대 30명까지 증원하여 화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탈당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양당(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심 정치 구도 타파를 위해 ‘제3지대’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그간 당 혁신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계파를 가리지 않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지난달 30일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자 이 전 대표는 탈당 의사를 시사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과 함께 신당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비명(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도 같이 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탈당을 하면서 제3지대의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 연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3당이 선택한 사례가 많지 않아 제3지대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당을 창당해 20대 총선에서 호남지역을 석권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비명(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구성원으로 탈당을 예고했던 윤영찬 의원이 탈당 30분을 남기고 ‘잔류’를 선언했다. 윤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공천이 유력했던 친명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징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잔류를 선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칙과 상식은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원칙과 상식 소속인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탈당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 30분 전 전격 잔류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오늘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면서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그간 원칙과 상식 모임원으로서 당과 이 대표를 향해 매서운 비판을 퍼부었다. 친명 일색 공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의 공정한 운영을 바라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그러나 자신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구에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인 현 부원장의 성희롱 관련 보도가 나오고, 당에서 이를 징계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
【STV 김충현 기자】경찰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가해자에 대해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이날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우 청장은 이 대표를 공격한 가해자 A씨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연기되는 등 그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불만을 품고, 더 나아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곧 있을 총선에서 그가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주어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살해를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범행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작성한 8매 분량 메모장에도 유사한 취지의 내용이 반복적으로 기재됐음을 확인했다”라고 했다. 우 청장은 또한 A씨의 진술 외에 디지털포렌식 자료와 참고인 진술, 프로파일러 진술분석 등을 종합해 A씨의 극단적 범행이 주관적 정치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청장은 해당 과정에서 이 대표가 입은 피해를 ‘좌상 1.4cm, 내경정맥 9mm’이라고 설명하고 “미수 그친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1cm 열상이라고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