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과 일정을 확정했다.
최소 2단계, 최대 3단계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는 다음달 3일 선출될 예정이다.
다음 주 초 등록을 마친 예비 후보들은 오는 22일 4명으로 압축된다.
29일 경선에서 어느 한 후보의 득표가 과반을 넘길 경우 곧장 최종 후보로 선출되며, 4인 중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없으면 2명이 남아 3차 경선에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1차는 여론조사 100%이며, 2·3차는 당심과 민심을 50대50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룰에 대해 일반 여론보다 ‘당심(당원 표심)’에 무게를 실은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1차 경선 진출자에 대해 “무자격자를 제외하면 진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1차 경선 관문 통과자인 4인에 관심이 쏠린다.
당내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점치고 있다.
이 중에서 3명의 탈락자가 생긴다는 뜻이다.
일반 여론조사로 컷오프를 하기 때문에 중도층에 경쟁력이 높은 후보 위주로 선출될 수 있다.
보수층에서는 김 전 장관이 높게 평가받지만 중도층에서는 유 전 의원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역선택 방지조항으로 인해 다른 당의 당원인지 여부로 불순한 인원은 배제된다.